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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밥’의 자체 호스팅 배포 버전 출시로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
2026-10-02 211 0

IBM은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소버린 클라우드,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IBM 밥(IBM Bob)’의 자체 호스팅 배포 버전을 출시했다. IBM 밥은 단순한 코드 생성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과 현대화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다. 기업은 민감한 소스 코드와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도 자체 통제 환경 안에서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인프라와 규제 대상 데이터, 지식재산권을 다루는 조직은 엄격한 보안 요건 때문에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제약을 받아 왔다. 특히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 속한 기업일수록 AI 모델이 구동되는 위치와 접근 가능한 데이터의 범위, AI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확보하는 일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럼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AI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려는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 및 에지 배포 비중이 2030년까지 전체 AI 인프라 시장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중은 46%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발표한 ‘AI 주권의 셈법’ 보고서에서도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의 68%가 여러 지역의 데이터 상주 및 주권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IBM 밥의 자체 호스팅 배포 옵션은 데이터 상주 요건과 보안 정책, 거버넌스, 개발 워크플로에 대한 높은 수준의 통제권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설계됐다.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로 전송해야 하는 기존 AI 개발 도구와 달리,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이미 위치한 환경에 AI 역량을 직접 배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라이선스를 확보한 지원 모델을 폐쇄망이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하이브리드 구성을 적용해 외부 모델 서비스와 안전하게 연계할 수도 있다.

많은 AI 개발 도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 달리, 실제 기업의 IT 환경은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에 분산되어 있다. IBM은 이번 자체 호스팅 배포를 통해 기업이 다양한 인프라 환경과 모델에서 실질적인 AI 개발 및 소프트웨어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BM의 닐 순다레산 AI 및 자동화 부문 총괄사장은 “기업용 AI의 미래는 보안과 거버넌스, 주권에 달려 있다”면서, “특히 민감한 코드와 규제 대상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에는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작동하는 AI가 필요하다. IBM 밥의 자체 호스팅 배포 옵션은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이러한 환경에 직접 도입해 보안과 규제 준수, 운영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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