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으로 자사의 미국 엘파소와 중국 베이징 공장이 추가 선정되면서, 전 세계 등대공장 사업장을 11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등대공장 네트워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공급망 회복력, 고객 중심, 지속가능성, 인재 분야에서 성과를 낸 사업장과 가치사슬을 선정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협력체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공지능의 제조와 공급망 전반 적용, 사람과 기술의 협업, 지속가능성을 통한 운영 성과 향상이 주요 흐름으로 제시됐다. 이번 발표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엘파소 공장은 고객 중심 분야에, 베이징 공장은 지속가능성 분야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엘파소 공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 네트워크 안에서 처음으로 주문 제작(ETO) 방식 등대공장으로 지정됐다. 고객 요구 사양에 맞춘 저압·중압 전력 설루션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제품 맞춤화 확대에 대응해 설계부터 생산, 물류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oT)과 첨단 인공지능 설루션, 분석 기술을 적용해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설계와 제조, 공급망 간 업무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정시 납품률을 61%에서 97%로 높이고, 리드타임을 최대 35% 단축하는 한편, 4300만 달러 규모의 미처리 주문을 해소했다.
베이징 공장은 30%의 사업 성장과 자체 생산 비중 확대, 강화된 지속가능성 기준에 대응해 가치사슬 전반의 탈탄소화 전략을 추진했다.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육불화황을 쓰지 않는 설루션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공급업체 탈탄소화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 육불화황 순환 활용 등 50개 이상의 기술 적용 사례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직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 1)을 65% 줄이고 간접 배출(스코프 2)을 모두 없앴으며, 기타 간접 배출(스코프 3)도 43%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36% 개선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무라드 타무드 최고공급망책임자(CSCO)는 “이번 WEF 선정은 사람과 디지털 기술, 지속가능성을 결합해 공급망을 혁신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면서, “엘파소와 베이징 공장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체 운영과 생태계 전반의 탈탄소화를 가속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