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에 인공지능 기반 도구와 주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창작자의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작업 흐름을 끊김 없이 잇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도비가 최근 발표한 ‘2026 크리에이터 툴킷 리포트’에 따르면, 창작자 10명 가운데 9명 가량이 비즈니스나 수용자 확장을 위해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창작자는 결과물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직접 갖는 것을 중요하게 꼽았다.
프리미어에는 타임라인에서 영상과 사운드 효과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생성형 미디어 툴’이 도입됐다. 편집자는 다른 프로그램을 오가지 않고도 필요한 요소를 제작할 수 있으며,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뿐 아니라 구글 비오, 클링, 런웨이, 루마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모델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임라인의 빈 공간을 주변 맥락에 맞춰 채우는 비디오 생성 기능과 타임라인에서 소리를 직접 만드는 사운드 효과 생성 기능이 제공된다. 사운드 효과의 경우 편집자의 목소리를 활용해 소리의 리듬과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시험판으로 선보인 사운드스케이프 생성 기능은 최대 15초 분량의 영상을 분석해 어울리는 배경음과 효과음을 여러 레이어로 자동 구성하며, 음악 생성 기능은 템포와 반복 구간을 설정해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음원을 만들어 준다.
오디오 편집을 위한 스마트 도구도 시험판으로 추가됐다. 음성 강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오디오 향상 기능은 단일 클립 안에서 대화, 음악, 배경음, 효과음을 각각 분리해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화 내용만 음소거하거나 특정 소음만 지우는 작업이 가능하다. 크로스토크 분리 기능은 겹쳐서 녹음된 두 화자의 음성을 자동으로 독립된 트랙으로 분리해 재녹음 없는 재편집을 돕는다. 대화와 배경음악의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다이내믹 자동 더킹 기능과 원본의 음색을 유지하며 길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속도 알고리즘도 반영됐다.
애프터 이펙트에는 사용자의 자연어 지시를 인식하는 ‘AI 어시스턴트’가 시험판으로 탑재됐다. AI 어시스턴트는 열려 있는 컴포지션뿐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를 대상으로 작동하며, 복잡한 워크플로를 보조한다. 편집자는 일상적인 언어로 명령해 수천 개의 레이어를 정리하고, 기술적인 오류를 찾아 수정하며, 코드를 직접 쓰지 않고도 표현식을 활용한 모션 그래픽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어도비는 이를 통해 기존에 수 시간씩 걸리던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색 보정을 위한 ‘색상 모드’도 시험판으로 개선됐다. 비네트와 미드톤 같은 새로운 스타일 모듈이 추가돼 영화 같은 색감을 쉽게 연출할 수 있으며, 자동 색상 도구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클립이나 전체 시퀀스의 색온도와 노출을 맞출 수 있다. 이 외에도 속성과 효과 패널 디자인이 개선됐고, 클라우드에 있는 고해상도 미디어를 내려받지 않고 타임라인으로 바로 스트리밍하는 프레임닷아이오 마운트 스토리지 연동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