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 확산에 따른 데이터 인프라 준비 현황을 분석한 첫 글로벌 연구 보고서인 ‘2026 데이터 인프라 준비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콘 애널리틱스가 전 세계 7개 주요 시장의 기술 의사결정권자 27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9%가 향후 3년 동안 AI로 인해 스토리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늘어나는 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8%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 기업의 86%는 AI 투자를 통해 중간 수준 이상의 투자성과를 얻고 있으며, 33%는 상당한 수준의 측정 가능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답했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품질 및 준비도를 꼽은 응답이 53%로 가장 높았고, 스토리지 인프라가 43%로 뒤를 이었다. 이는 컴퓨팅 가용성(27%)이나 에너지 제약(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응답 기업의 98%는 AI로 인해 스토리지가 전략적 비즈니스 인프라로 변화했다는 점에 동의했다.
기업들은 AI 인프라 전략을 단순한 컴퓨팅 자원 확보에서 데이터 인프라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응답 기업의 76%는 데이터센터 투자를 3대 우선순위 중 하나로 꼽았으며, 이 가운데 20%는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AI 대응 역량을 강화할 때 겪는 주요 걸림돌로는 AI 전략의 성숙도가 16%로 가장 높았고, 예산 및 자원 부족,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가 각각 14%로 나타났다.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는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응답 기업의 77%는 지속가능성 또는 에너지 문제 때문에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미루거나 조정한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36%는 계획을 크게 수정했다고 답했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에너지 소비(52%)와 탄소 배출(51%)이 꼽혔다. 기업의 97%는 인프라 활용 기간 연장이 지속가능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환경에 맞춰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접근 방식을 ‘지속가능한 확장’으로 규정했다.
씨게이트의 멜리사 반다 에지 스토리지 및 설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AI는 기업이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 운영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면서,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그 데이터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도 함께 커지는 만큼, 기업에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단계의 AI는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겠지만, 단순히 용량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AI가 활용하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체계화하며,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