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NFL과 손잡고 AI 기반의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NFL은 대규모 콘텐츠 제작부터 개인화,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선해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글로벌 팬 참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Adobe CX Enterprise)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NFL의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은 연맹과 32개 구단 전반에서 민첩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스토리텔링을 지원한다.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 관리, 전 세계 배포 과정을 간소화해 마케터가 제작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는 콘텐츠 제작과 오디언스 분석부터 고객 여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경험 전반을 조율하는 애플리케이션과 AI 기술, 워크플로를 통합한다. NFL은 이를 바탕으로 팬 참여 전략을 추진하고, 각 구단과 디지털 채널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전 세계 팬을 위한 맞춤형 경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급망의 핵심 축은 콘텐츠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단일 정보 저장소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애셋 및 콘텐츠 허브’다. 연맹과 구단은 이를 활용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캠페인에 필요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다.
또한, NFL은 파이어플라이(Firefly) 기반의 대규모 자동화 기능을 통해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크리에이티브에 반영한다. 기획부터 제작, 검토, 승인에 이르는 전 과정은 워크프론트(Workfront)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실제 워크플로에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인 ‘AI 템플릿 어시스턴트’가 도입되었다. 이 도구는 승인된 포토샵 결과물을 캠페인에 재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템플릿으로 변환해 준다. 나아가 NFL은 마케터가 승인된 이미지 하나로 대량의 캠페인 콘텐츠를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AI 캠페인 어시스턴트’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콘텐츠 공급망 통합은 제작 속도 향상과 함께 구단 간 협업과 보안성도 동시에 챙겼다. NFL은 32개 구단이 연맹 승인 공용 애셋과 구단 자체 콘텐츠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로 트러스트 가시성 모델’을 적용했다. 각 구단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타 구단과의 정보를 분리하고 IP(지적재산)를 보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실시간 행사에서 효용성을 높인다. NFL 드래프트와 같은 현장에서는 워크플로가 경기 데이터와 직접 연동되어 선수 정보와 사진을 크리에이티브 애셋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어도비에 따르면 기존에 3시간가량 걸리던 콘텐츠 제작을 4~5분 만에 마칠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에 맞춰 소식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FL은 2026~2027 시즌에 맞춰 다국어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며 지역별 맞춤형 팬 경험을 늘려갈 예정이다.
NFL의 치 오그부에히 마케팅 기술 및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은 “훌륭한 NFL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훌륭한 NFL 팀을 이끄는 것과 같다. 상황을 지켜보고 학습하며 빠르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어도비의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 설루션을 통해 확보한 실시간 가시성은 NFL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으며, 덕분에 목표 지점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