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은 일본 시장의 주요 가상 기준국(VRS) 서비스 제공업체인 테라샛 재팬(Terasat Japan)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트림블은 일본에서 직접 VRS 보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리공간, 건설, 자동차, 농업 분야에서 실시간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 결정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VRS(Virtual Reference Station)는 여러 개의 주변 관측소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 주변에 가상의 기준국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위치 오차를 정밀하게 보정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물리적인 기지국을 직접 설치하거나 유지 및 관리할 필요 없이 센티미터 이하의 정확도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림블은 자사의 VRS가 이동통신망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즉각적이고 정밀한 GNSS(위성 항법 시스템)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RTK(실시간 이동 측위) 보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트림블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전체 GNSS 위성 추적과 내장된 이중화 기능을 통해 높은 가용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가파른 지형이나 우거진 숲, 도심의 빌딩 숲처럼 전파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업자가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하고 신속하게 정밀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트림블은 일본 인프라 전반에 걸쳐 고정밀 위치 결정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모델과 물리적 세계를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테라샛 재팬은 일본 국토지리원의 관측소 데이터에 기반한 GNSS 보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네트워크는 일본 열도 전역에 1300개 이상의 관측소로 이루어진 상시 관측소인 CORS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트림블의 야첵 피에트루차니스 위치 결정 서비스 전략 마케팅 디렉터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VRS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테라샛 재팬과 같은 선도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처음부터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측량과 건설에 필요한 국토지리원 데이터 스트림에 즉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복잡한 작업에 필수인 최고 수준의 GNSS 보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일본 내에서 IoT(사물인터넷) 및 자율주행과 같은 대중 시장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테라샛 재팬의 후지이 마우로 대표는 “테라샛의 네트워크는 오랫동안 트림블의 피벗(Pivot) 시스템에 의존해 광범위한 고객에게 고품질의 GNSS 보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매끄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림블의 글로벌 자원을 활용해 기존 핵심 산업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