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차세대 3D 프린팅 기술과 특수 소재, 진보된 디자인을 결합한 신제품 스니커즈 ‘퓨처쿨(Futurecool)’을 공개했다.
퓨처쿨은 2002년 처음 선보인 아디다스의 통기성 기술 ‘클라이마쿨(Climacool)’의 유산을 잇는 제품이다. 클라이마쿨은 신발 갑피와 중창, 밑창 전체에 통풍 구조를 배치해 발 전체를 식혀 주는 360도 통기 기술을 내세웠다. 아디다스는 고기능성 러닝화 시장을 시작으로 통기성 기술을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와 폼 슈즈 등으로 확장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퓨처쿨은 기능 중심의 신발 구조에서 벗어나, 입체적 비율과 유려한 곡선을 전면에 내세운 패션 스니커즈로 진화했다. 통기성 구현 방식에서도 메시 섬유와 플라스틱 환기창의 결합 대신, 3D 프린팅 구조 자체로 통풍 경로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능성을 중시하는 스포츠 애호가를 넘어,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제조 기술의 희소성을 선호하는 스트리트웨어 및 스니커즈 수집가 층을 겨냥한다.

아디다스는 지난 2017년 격자 구조의 3D 프린팅 중창을 탑재한 ‘퓨처크래프트 4D(Futurecraft 4D)’를 선보이며, 신발 산업의 적층제조 혁신을 본격화했다. 초기의 3D 프린팅 신발이 격자 구조 중창에 패브릭 갑피를 접착하는 복합 방식을 채택했다면, 이번 퓨처쿨은 액상 레진과 특수 기능성 소재를 융합해 신발 전체를 이음매 없는 단일 구조로 3D 출력하는 최신 적층제조 기술을 진화시켰다.
단일 구조로 출력된 퓨처쿨은 조각 같은 입체적 비율과 유려한 곡선, 아디다스 특유의 3선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기존 신발과 구분되는 외관을 완성했다. 기능 면에서는 360도 환기 시스템이 발 전체를 가볍게 감싸 주며, 걸을 때마다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또한, 부품 간 접착이나 봉제선이 없는 일체형 구조가 발 모양에 맞게 밀착되어 높은 착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일상적인 보행 시 발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반응한다. 부품 결합 공정이 생략되면서 조형미와 함께 우수한 내구성 및 경량성도 확보했다.
아디다스의 알렉산더 테일러 혁신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은 “퓨처쿨은 첨단 3D 프린팅 기술과 엔지니어링,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디자인을 융합해 스니커즈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면서, “미래 기술이 주류로 자리 잡기 전에 이를 먼저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퓨처쿨의 공식 출시 가격은 180유로이다. 아디다스는 2027년 4월 1일 전 세계 공식 출시에 앞서, 제품 고유 번호가 각인된 400 켤레 한정판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