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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기업 60% 로봇 도입 원하지만 전략 미흡”
2026-08-21 591 0

인텔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의 로보틱스 도입 준비 현황을 다룬 ‘로보틱스 준비도 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맨 바이츠 도그 및 콜맨 파크스 리서치와 협력해 진행했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기업 임원, 로봇 전문가, 정부 및 의료 관계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은 연 매출 5억 달러 이상 규모의 조직이다.

인텔에 따르면 경영진과 IT 의사결정권자를 포함한 주요 리더의 60%는 소속 조직이 5년 안에 로봇 운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로봇을 전면 도입하면 운영 생산성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간과 로봇을 함께 관리하기 위한 공식적인 전략을 마련한 조직은 40% 정도에 불과했다. 기업의 로보틱스 도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운영을 위한 준비 상태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는 2030년까지 인간과 로봇이 섞인 작업 환경을 관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74%는 2030년까지 인력 계획과 로봇 전략이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이번 조사 결과가 로보틱스가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섰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이 생산성, 품질, 서비스 속도 측면에서 뚜렷한 효과를 얻고 있으며, 로보틱스를 단순한 시범 프로젝트가 아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인텔은 로봇 도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는 조직과 시범 단계에 머무르는 조직을 가르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첫째는 전략이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혼합 작업 환경을 관리할 준비가 되었다고 확신했지만, 현재 공식 전략을 수립한 곳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둘째는 기술이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로봇이 인간 작업자의 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았으나, 10명 중 4명은 전문 인력 부족을 도입의 걸림돌로 꼽았다. 셋째는 안전이다. 응답자의 31%는 로봇 도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안전을 선택했고, 55%는 안전 문제로 도입이 늦어졌다고 답했다. 68%는 더 명확한 국제 표준이 마련되면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째는 외형이다. 77%의 응답자는 로봇의 성능이 겉모습보다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65%는 로봇의 형태가 실제 필요성보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결정된다고 보았다. 마지막 요소는 규모다.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주요 로봇 활용에 100밀리초 이내의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조직의 42%는 예산이 확보된 에지 또는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39%는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인텔은 “에지 AI 반도체부터 인텔 로보틱스 AI 스위트, 오픈비노 피지컬 AI 도구에 이르는 기술을 통해 기업이 로봇 기술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인텔의 존 힐리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로보틱스 도입의 다음 단계는 조직의 로봇 도입 가능 여부가 아니라, 이를 확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조사에 따르면 로봇을 도입하고자 하는 추진 목표와 운영 준비 상태 사이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략, 인력 개발, 안전 및 인프라를 조화롭게 구축하는 조직이 지능형 로봇과 피지컬 AI의 이점을 실현하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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