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은 코오롱글로벌이 트림블 커넥트(Trimble Connect)와 트림블 커넥트 대시보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통해 철골 공사의 제작, 출하, 입고, 설치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BIM(건설 정보 모델링) 기반 골조공사 디지털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일반 건축과 하이테크 건축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중심의 BIM 프로세스를 철골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로 확대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2D 도면과 엑셀 중심의 기존 관리 방식은 데이터 차이와 소통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일주일 이상 걸리던 실적 취합 기간을 줄여 공정 지연과 리스크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점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코오롱글로벌은 철골 공사의 제작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자 트림블 커넥트와 트림블 커넥트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협력업체가 테클라(Tekla)로 모델링한 상세 도면 모델을 트림블 커넥트에 올리면, 3D 모델에서 각 철골 부재의 상태가 색상으로 표시된다. 여기에 부재별 QR코드와 송장 QR코드를 연동해 제작, 출하, 입고, 설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현장과 본사, 협력업체가 동일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공정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도입 이후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일주일 이상 걸리던 실적 취합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자재 입고 현황, 설치 가능 물량, 계획 대비 실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연 사항을 조기에 발견해 제작 수량 조정이나 설치 일정 재검토 등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D 상세 도면 모델의 수량 정보를 하도급 기성 청구 내역과 비교하고 검증해 과기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세부 부재까지 확인해 더 정확한 정산도 가능해졌다. 별도 자료 정리 없이 발주처 및 감리와 동일한 기준으로 공정 현황을 공유할 수 있어 의사결정 속도가 높아진 것도 성과로 꼽힌다.

코오롱글로벌의 박현아 과장은 “트림블 커넥트 대시보드는 공사, 원가, 공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로 실제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철골 공사에서의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PC 공정까지 확대하고 모든 철골과 PC 현장이 동일한 구조의 디지털 기반 공정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림블코리아의 이훈녕 기술팀장은 “이번 코오롱글로벌 사례는 BIM이 단순한 3D 모델 활용을 넘어 제작, 출하, 입고, 설치 등 실제 현장 운영 데이터를 연결하고 공사, 원가, 공정 관리를 통합하는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림블은 트림블 커넥트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복잡한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고객이 더 정확하고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