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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던스, 반도체 설계 검증 위한 레벨 5 자율 AI 엔지니어 공개
2026-06-11 570 0

케이던스가 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자율 가상 AI(인공지능) 엔지니어를 선보였다. 케이던스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ChipStack AI Super Agent)를 레벨 5 자율성 수준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 가상 엔지니어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모델을 기반으로 한 케이던스의 AI 구동 전자 설계 자동화(EDA)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축됐으며, 엔비디아 오픈쉘 런타임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 덕분에 고객들은 자동화된 작업 흐름 안에서 역동적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엔지니어 수천 명은 설계를 검증하기 위해 연간 수십억 시간의 컴퓨팅 시간을 사용해 수백만 개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칩스택 에이전트를 활용해 케이던스의 엑셀리움 로직 시뮬레이션(Xcelium Logic Simulation)과 재스퍼 정식 검증(Jasper Formal Verification)으로 수백 개의 동적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RTL 검증 주기를 40배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보통 5주일이 걸리던 검증 루프를 하루 미만으로 줄여 복잡한 반도체 설계 검증을 크게 가속화할 수 있다.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는 이제 레벨 5 자율성으로 작동하며, 복잡한 칩 설계와 검증 워크플로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엔지니어가 필요에 따라 점검하고 안내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업 환경과의 기본 통합 및 코덱스나 클로드 코드 같은 도구와의 호환성을 제공해 자율적인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팀이 시스템의 진행 상황과 결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계별 프롬프트에 의존하는 대신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는 중간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며 사양 이해, RTL 생성, 검증 계획, 정식 분석, 시뮬레이션, 디버그 및 설계 수렴과 같은 작업 전반에 걸쳐 마무리를 위해 반복 처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개별 작업을 수행하는 역할에서 결과물을 감독하고 의도를 안내하는 역할로 전환되며, 자율 검증 워크플로는 최첨단 배포 환경에서 기존에 몇 주씩 걸리던 검증 주기를 하루 미만으로 줄여준다.

케이던스만의 차별점은 자율 에이전트의 행동이 회사의 핵심 물리 기반 설계 및 검증 엔진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AI가 지시하는 행동이 검증된 계산 모델과 사인오프 정확도가 높은 결과를 기반으로 유지되므로, 위험 부담이 큰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 필요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생산 배포를 지원하기 위해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는 엔비디아 오픈쉘 런타임 내에서 실행된다. 이는 자율 에이전트를 위한 샌드박스 환경으로, 정책 제어, 격리, 도구, 인프라 및 설계 데이터에 대한 관리형 액세스를 통해 거버넌스를 강제하고 민감한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케이던스의 물리 기반 엔진과 오픈쉘의 보안 아키텍처는 감독형 파일럿에서 생산 등급의 자율 워크플로로 나아가는 실용적인 경로를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케이던스의 에이전트 AI 혁신 속도를 보여준다. 2025년 11월 칩스택을 인수한 후 케이던스는 2026년 2월 첫 제품을 출시했으며, 4월 케이던스라이브에서 AI 슈퍼 에이전트 포트폴리오로 확장했다. 이 자리에서 맞춤형 및 아날로그 설계를 위한 비라스택 AI 슈퍼 에이전트(ViraStack AI Super Agent), 디지털 구현 및 사인오프를 위한 이노스택 AI 슈퍼 에이전트(InnoStack AI Super Agent), 설계 스택 전반에서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인 케이던스 에이전트스택(Cadence AgentStack)을 소개했다. 케이던스는 이제 이러한 기능을 완전한 자율성으로 확장하고 있다.

케이던스 시스템 검증 그룹의 폴 커닝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고객들이 엔지니어들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더 빠르고 자신 있게 야심 찬 실리콘 설계를 추진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엔지니어를 보조하는 AI에서 벗어나 실제 설계와 검증 작업을 구현할 수 있는 자율 가상 엔지니어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 가상 엔지니어는 사인오프 정확도가 높은 케이던스의 엔진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작동하므로 팀이 확신을 갖고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티모시 코스타 컴퓨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반도체 설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엔지니어링 팀은 보안, 제어 또는 신뢰를 타협하지 않으면서 검증을 가속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하다”면서, “엔비디아 오픈쉘로 케이던스의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를 보호하고 네모트론 모델로 구동함으로써, 케이던스는 칩 설계 워크플로에 통제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더 빠르고 안전한 경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의 레벨 5 자율 기능과 에이전트스택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는 2026년 하반기에 초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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