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컴퓨텍스 2026에서 플랫폼 혁신과 장기적인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게이밍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소켓 AM4 플랫폼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과 새로운 AM5 프로세서, 라데온 그래픽 카드 등도 함께 공개했다.
AMD는 이번 발표를 통해 소켓 AM5에 대한 지원을 2029년까지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게이머와 PC 조립 사용자는 향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간을 더 길게 확보하게 되었다. 플랫폼 로드맵이 늘어나면 시스템 전체를 교체하는 부담이 줄어들며, 사용자가 프로세서와 메인보드, 메모리를 선택할 때 더 높은 신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이러한 장기 지원 정책은 약 10년 동안 유지해 온 소켓 AM4 플랫폼의 선례를 따르는 것이다.

소켓 AM4 플랫폼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젠(Ryzen) 7 5800X3D 10주년 에디션’ 프로세서도 공개됐다. 이 기념 에디션은 3D V-캐시 기술을 최초로 탑재했던 CPU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장착을 간소화하고 지속적인 쿨링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차세대 열전도 소재 ‘카바이스 아이스 패드’가 패키지로 함께 구성된다. 이 제품은 6월 25일부터 출시되며, 권장 가격은 349달러이다.
소켓 AM5 플랫폼을 사용하는 게이머를 위한 ‘라이젠 7 7700X3D’ 프로세서도 함께 소개됐다. 이 제품은 8코어, 총 104MB의 캐시 메모리, 최대 4.5GHz의 부스트 클록을 갖추어 3D V-캐시 기술 기반의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높여 게이머가 AM5 플랫폼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향후 수년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유연성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젠 7 7700X3D는 7월 16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권장 가격은 329달러이다.
한편, AMD는 ‘라데온(Radeon) RX 9070 GRE’ 그래픽 카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RDNA 4 아키텍처와 고급 레이 트레이싱, AI 가속 기능을 확장한다. AMD의 설명에 따르면, 이 그래픽 카드는 경쟁 제품보다 1440p 게이밍 성능이 평균 21% 더 빠르다. 48개의 AMD RDNA 4 컴퓨팅 유닛과 12GB 메모리, 최대 2.79GHz의 클록 속도를 제공한다. 게이머는 300개 이상의 타이틀에서 지원되는 AMD FSR 게이밍 기술을 통해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다. 라데온 RX 9070 GRE 그래픽 처리 장치는 6월 2일부터 보드 파트너사를 통해 레퍼런스 및 오버클록 구성으로 전 세계에 출시되며, 권장 가격은 549달러이다.
AMD의 데이비드 맥아피 클라이언트 채널 및 그래픽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MD는 게이머에게 고성능 기술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플레이어에게 비교할 수 없는 제품 소유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