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M.AX(제조 AI 전환)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현장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 7000억원을 집중 투입하여 제조 데이터 공유 및 AI 모델 개발 등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이는 파편화된 제조 데이터를 통합하여 우리 제조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데이터 생성부터 공유까지, 제조 AX 5대 핵심 과제 추진
정부가 발표한 5대 핵심 과제의 최우선 순위는 데이터 생성, 공유, 활용 사업의 본격적인 개시다. 제조 AX의 성패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달려 있다는 판단 하에, 203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AI 팩토리 부문의 Manufacturing-X 플랫폼 표준모델 개발 및 실증에 296억원을,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플랫폼 기술개발에 300억원을 투입하며, AI 로봇 데이터 센터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둘째로 부문별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AI 팩토리와 미래차, 로봇 분과를 넘어 내년부터는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바이오 분야까지 AI 모델 및 제품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이 분야에 2032년까지 총 7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셋째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사업 착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통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넷째는 다크팩토리 기술 확보를 통한 AI 팩토리의 수출 산업화이며, 다섯째는 5극 3특 등과 연계한 지역 AX의 본격적인 확산이다.
실증으로 증명된 제조 AI의 위력과 휴머노이드 투입
이미 현장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AI 팩토리 사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등의 참여로 누적 사업 100개를 돌파했다. GS칼텍스는 AI를 통해 원유 증류 공정의 불완전 연소를 제어하며 연료비용을 20퍼센트 절감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AI 로봇을 용접 검사에 투입해 작업 시간을 12.5퍼센트 단축했다. 농기계 업체 티와이엠 역시 AI 결함 검사 시스템으로 생산성을 11퍼센트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전에 배치되었다. 삼성디스플레이, 한화오션, LG전자, SK에너지 등 제조 현장은 물론 CU편의점, 한림대성심병원, 롯데호텔 등 서비스 분야까지 총 10개 수요처에 투입되었다. 정부는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실증 사업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해 여기서 발생하는 핵심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 개최 및 성과 보고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러한 추진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공유했다. 2025년 9월 출범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참여 기관은 1000개에서 1300개로 급증했다. 기존 멤버 외에도 SK주식회사, 롯데호텔, 코넥 등이 새롭게 합류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0개 분과가 수립한 2030년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이 발표되었으며, M.AX 전환에 기여한 분과장 및 우수 기업, 기관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산업부는 이번 얼라이언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