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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SW 업계 신년 인터뷰]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한국지사장
2022-02-22 1,792 0

디지털화, MBSE, 로코드 화두… R&D 혁신 프로젝트와 제조업 투자 기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지난 해 반도체, EV/AV, 배터리, 모터, 수소 관련 R&D 및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비즈니스 투자로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성장했다. 올해는 대기업/중기업의 R&D 혁신 프로젝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Digital Engineering, Digital Manufacturing Platform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최경화 국장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MBSE, 로코드 플랫폼 관심 가속화

지난 해 기업들은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과 급속한 시장 변화로 인해 오피스/공장 환경의 디지털화, 가상환경 기반의 설계 및 제조, 실제 생산 환경과 Closed Loop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구현, End-To-End 시장 요건/설계/시뮬레이션/테스트까지 연속적이고 심리스한 설계 환경 구현을 위한 모델 기반 시스템엔지니어링(MBSE) 구현, 스마트 공장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디지털 제조환경을 위한 차세대 BOM 체계 구축,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로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 자동차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한 글로벌 인증 시스템 구현 등이 큰 화두였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변화는 멘딕스(Mendix)와 같은 로코드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개발 효율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로 인해 지멘스의  로코드 사업 실적이 목표대비 2.5배 이상의 성공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MBSE 측면은 자동차, 전기/전자, 항공업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환경 구축의 디지털/버추얼 엔지니어링의 큰 축으로 자리를 잡았고, 2022년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투자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에 대한 개념과 활용가치는 많은 기업들이 이해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과 생산에 걸쳐 엔드 투 엔드 관점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가장 큰 혁신 과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멘스의 Comprehensive Digital Twin(Product-Production-Performance) 솔루션에 대한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산업별 트렌드와 지멘스의 대응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국내 EV/AV 트랜드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구조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고, 완성차 기업과 관련 부품사들이 EV/AV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비즈니스 개편을 위해 고민과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미니클러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투자를 끌어내고 있다.

지멘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국내에 접목하며,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다각화를 해 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영향 중 하나가 EV/AV외 가상환경의 비즈니스 가속화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신공장 증설과 스마트 공장,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환경, 글로벌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상태이다. 특히 End-To-End 품질 확보를 위한 QMS(Quality Management System) 도입도 증가했다.

한편, 한국의 주요 산업인 조선, 항공, 국방, 기계 등의 산업에 대해서도 버추얼 개발, 빠른 제품 개발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매뉴팩처링 체계 구축 등 주요 혁신 과제들에 대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제조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지멘스가 제품 개발 및 생산 디지털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레거시 데이터 활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에 개발자는 찾기가 힘들고, 오래된 시스템 언어와 아키텍처를 이해하고 연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단순하고,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로코드, 노코드(no-code) 개발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멘스가 3년전에 인수한 멘딕스가 로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서 A 전자에서는 기술 검증을 받아 표준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조 업계의 빅딜과 이로 인한 변화

현대자동차 차세대 설계 플랫폼으로 지멘스가 우선 협상자로 채택이 되면서 기술 측면, 전문 인력 측면에서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EV/AV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진 것처럼, 현대자동차의 이번 딜의 성과는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퀀텀 점프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와 지멘스의 역량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크게 예상되는 변화는 혁신적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CAD/PDM/PLM을 솔루션 교체 목적보다는 전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제품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까지 포함한 혁신 과제이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수백개의 협력업체 간의 개발 프로세스 혁신까지 포함할 것이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기존 TCO를 보호하면서 전체적인 업무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검증되고 단계적인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한 B 그룹사가 진행하고 있는 그룹 표준 플랫폼 혁신 프로젝트는 차세대 제품 개발/생산 플랫폼으로 지멘스가 표준으로 선정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멘스의 Xcelerator Platform이 포지셔닝되어 글로벌 개발 팀과 국내외 서비스 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 전략에 지멘스의 솔루션이 최적화되어 있음을 증명한 프로젝트였다.


포란 인수로 조선해양 비즈니스 강화

지난 해 지멘스는 선박·해양 구조물의 설계·건설·엔지니어링을 위한 CAD·CAE·CAM 소프트웨어인 FORAN(포란)을 인수하였고, 개념 설계부터 생산·운영·관리에 이르는 선박 전체 라이프사이클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0개국에 걸쳐 150개 이상의 조선소 및 설계 사무소 고객을 보유한 포란의 기술은 지멘스가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포란의 영업 및 기술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국내 조선해양 비즈니스를 위한 지멘스 전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멘스의 포란 합병은 엔드-투-엔드 전체 조선 해양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혁신 여정을 원하는 고객에게 실현 가치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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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인수 이후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지멘스는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기계·열·전기·전자·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설계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멘토의 전자 IC 및 시스템 설계, 시뮬레이션과 제조 부문에 이르는 탄탄한 솔루션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smart connected products)에 필수적인 솔루션 역량 결합으로 기계(mechanical), 열(thermal), 전자(electroni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CAD-MCAD 영역 통합이 강화되었고, 전기/전자 영역의 열관리 솔루션인 MAD 비즈니스가 강화되었으며, 현재는 자동차, 반도체 산업의 MBSE 구축 플랫폼이 완성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영역, 통합개발(MBSE) 확산으로 EDA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항공,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지멘스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의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소형단말(IC)에 적용돼왔던 멘토의 검증(시뮬레이션) 관련 기술력을 지멘스가 타깃하는 거대 산업군으로 확장,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제조 시장 전망

올해도 전반적인 산업 트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가 될 것이고, 제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트윈 기반 엔지니어링, 제조 환경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산업군의 경쟁은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디지털 매뉴팩처링, 클라우드 등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제조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제조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이 세계 시장 리더로 격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종횡협업과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에 중소 기업들도 상생을 위한 디지털 변혁 차원의 엔지니어링 혁신과 스마트 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의 해외 공장 신규 투자 계획으로 공장 운영 계획의 사전 검증 관련 엔지니어링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위험회피를 위한 지역 공급망 구측 및 리쇼어링 정책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제조공장 및 장비의 스마트화, 원격작동 및 관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EV/AV 시장 급속한 확대, 스마트 공장 확대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지멘스의 신제품 출시와 기술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

지멘스는 8대 산업(자동차, 전기/전자, 조선해양, 항공/군수, 기계/부품, 식음료, 의료/제약, 유틸리티)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제조 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M&A와 기술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며, 제조 산업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EV/AV 시장 트랜드가 가속화될수록 베터리 및 반도체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특화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솔루션들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연하고 생산적인 제조 설계 및 생산 업무 환경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지멘스는 팀센터(Teamcenter) X, 폴라리온(Polarion) X, NX Cloud, 심센터 클라우드(Simcenter Cloud), 멘딕스(Mendix),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등 생산성과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멘스의 올해 국내 비즈니스 계획과 전망

지멘스는 작년에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및 R&D 혁신, 스마트 공장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국내/외의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EV/AV, 배터리 등의 영업기회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DX가 엔터프라이즈 고객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므로, 중소/중견기업들의 DX에 대한 요구를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드라이브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정부 주도형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고도화에 대한 관심과, 변화가 예상된다. 고도화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R&D와 생산이 연결된 즉 Closed Loop Manufacturing(CLM), Closed Loop Quality(CLQ)를 말한다.

제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 공유의 효율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툴, 플랫폼 등에 가치가 제조업에서도 점차 증명이 되면서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예상된다. 지멘스는 Xcelerator 기반으로 온프레미즈와 클라우드와의 유연한 구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2021 국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시장조사'에서 더 많은 내용이 제공됩니다.

최경화 kwchoi@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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