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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테어, "시뮬레이션을 넘어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2021-12-02 4,577 48

한국알테어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985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시작한 알테어는 현재 25개 나라의 86개 오피스에 3000명 이상의 인력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은 5억 2500만 달러에 이른다. 한국알테어는 2001년 3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직원 수 110명, 연 매출 300억 원으로 성장했다.

한국알테어의 문성수 대표는 12월 2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알테어의 새로운 비전으로 ‘디지털 트윈’을 제시했다. 알테어가 바라보는 디지털 트윈의 핵심은 시뮬레이션(CAE)과 데이터 애널리틱스의 융합이다.

 


▲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애널리틱스가 융합된 알테어의 디지털 트윈 비전

 

시뮬레이션은 알테어가 설립 초기부터 기술 개발을 지속해 온 분야이다. 가상 모델을 기반으로 시험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실제 제품 개발이나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시뮬레이션의 이점으로 꼽힌다. 시뮬레이션으로 제품의 설계를 개선해 생산 공정에 반영하고, 공장에서 생산 운영의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된 설계가 적절한지를 판단할 수도 있다. 알테어는 구조, 유동, 전자기장 솔버뿐 아니라 생산 공정의 가상 검증까지 시뮬레이션 역량 강화를 꾸준히 위해 기술 개발과 인수합병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PCB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야의 폴리오그와 발포 성형 시뮬레이션 기술을 갖춘 에스앤위즈 등 국내 시뮬레이션 기업도 인수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는 실제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으로 수집하고, 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공정이나 제품의 예측 및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공장에서 나온 데이터로 1D 또는 0D로 불리는 단순화된 가상 모델을 만들면 실시간 시뮬레이션도 가능해진다. 알테어는 지난 2018년 데이터워치(Datawatch)를 인수하면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알테어가 바라보는 디지털 트윈의 궁극적인 모습은 제품과 공정의 개발·최적화를 맡는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기반의 학습과 예측이 가능한 애널리틱스가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융합으로 이뤄진다. "시뮬레이션으로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공정 단계까지 디지털 트윈 모델을 만들고,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서 생성되는 피드백을 반복적으로 반영하면 제조기업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윈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문성수 대표의 설명이다.

 


▲ 알테어의 디지털 트윈 비전과 전략을 설명한 한국알테어 문성수 대표

 

또 한 가지 알테어가 내세우는 부분은 HPC(고성능 컴퓨팅)이다. 복잡한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과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한 애널리틱스 모두 높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한다. 문성수 대표는 "알테어는 대량의 코드 관리나 CPU/GPU가 혼합된 다양한 HPC 환경의 스케줄링 등 HPC 분야의 기술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온프레미스뿐 아니라 클라우드 HPC도 커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알테어는 국내 제조기업들이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이를 활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성수 대표는 국내 제조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과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자사의 기술 및 해외 고객사의 성공사례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디지털 트윈 활용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위해서 선진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패키지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등의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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