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1 지상중계 (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외 플랜트·조선 산업에서는 저성장 기조 속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올해 새로운 출구와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1’에서는 ‘플랜트 조선 분야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뉴딜 전략’을 주제로, 국내 플랜트 조선 분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엔지니어링 솔루션 구축 성공사례, 발전 방향 등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부강테크의 박기택 부사장은 ‘데이터 기반 물산업의 전환 Tomorrow Water 4.0’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부강테크는 하수처리장이나 축산폐수처리장 등 물 환경 플랜트의 공정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고 한다. 정수와 에너지 효율화 및 에너지 생성 그리고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물을 재사용하는 것까지 요구사항이 복잡해지고 있는 것도 추세이다. 한편, 하수처리장은 도시에 꼭 필요한 기초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로 꼽혀 왔다.
이를 극복하면서 ‘비용을 쓰는 하수처리장’에서 ‘수익을 만드는 하수처리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한 번 쓰고 버리는 물을 재순환, 재이용함으로써 도시의 가치를 높이거나,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숲이나 공원,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박기택 부사장은 “4차 산업시대에 물 산업도 변곡점을 맞고 있다. 토목, 건축, 기계, 전기가 모두 포함되는 물 산업은 설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최적 효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도 늘고 있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부강테크는 데이터 기반의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설계-시공- 운영·관리의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부강테크는 숙련된 인력의 경험에 의존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데이터 기반의 설계 자동화를 통해 반복 작업을 줄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휴먼 에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박기택 부사장의 설명이다.
▲ 부강테크 박기택 부사장은 물 처리 플랜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설계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2021 자세히 보기
(2) 디지털화와 친환경 트렌드 속에 조선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필요
(3)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성숙도를 높이는 전략을 고민해야
(7) 디지털 기술로 진화하는 물 환경 플랜트
(8) 정확하고 자동화된 3D 스캐닝 기술로 플랜트 운영관리 향상
(9) AR 기반의 비대면 협업 기술로 생산성과 효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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