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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독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CES 2020에서 트렌드를 배우다
2020-01-31 3,217 22

“미래는 언제나 너무 빨리, 잘못된 순서로 온다.” 
- 엘빈 토플러 

 

독일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초 휴가기간에 최근 ZDNET에서 19회에 걸쳐 연재된 ‘독일의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칼럼을 통해서 제시되는 방향성이 이제 어느 정도 윤곽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디지털 경제구축 비전 2030을 보면 상호 호환성, 자주성, 지속가능성의 키워드로 제품 중심의 산업 가치 창출에서 데이터 기반 고객 가치 및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통한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력의 결정요소로 접근성, 투명성, 데이터 가용성을 들었고, 독일 산업의 강점으로 전문성, 다원성, 다양성이 언급되었다.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개방적이고 유연한 생태계의 분권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독일의 제조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원대한 꿈이다. 스마트 공장을 하는 목적으로는 ‘가격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개인 맞춤형 제품의 공급’을 꼽고 있다. 독일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인더스트리 4.0)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 공장은 소형화(micro factory), 지능형 분산화 자율시스템, 원하는 장소에 공장 구축(store factory) 등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패션산업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분석해 놓아서 유심히 살펴봤다. 산업혁명의 단계별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언급되었는데, 산업혁명 이전에는 수작업/맞춤 시대였고, 1차 산업혁명에는 공장과 기계에 의한 고급 기성복 시대, 2차 산업혁명은 전기기계를 통한 대량 기성복 시대, 3차 산업혁명은 자동화 기계에 의한 페스트 패션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은 엄마기계(스마트 공장)에 의한 개인맞춤을 꼽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들이 플랫폼, 시스템, 소프트웨어, 각종 하드웨어들이다.

인더스트리 4.0은 사물인터넷을 공장에 도입하여 지능형 분권화된 자율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조 시스템의 변화를 핵심으로 꼽고 있으며, ‘Rethinking’을 통하여 작업장과 제조 프로세스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디지털 경제의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 기반 데이터에 의해 모든 것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XaaS(Everything as a Service)의 ‘스마트 서비스’를 통하여 기계학습, 인공지능 등이 주를 이룬다.

자율 시스템은 ‘어느 곳이나’가 핵심이다.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은 더는 불가능하다.”
- 앨빈 토플러

 

한국 vs. 독일

독일은 제조 효율성 제고를 중심으로 시장의 경쟁 규칙을 독일에 유리하게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서 개인 맞춤형 제품을 대량생산 효율로 제조할 수 있는 제조 시스템 구현이 목표이다.

반면, 한국은 대량생산 제품의 보다 더 효율적인 제조, 즉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리드타임 단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의 방향성이 각 국가에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니, 비즈니스 전략도 상황에 맞게끔 전개해 나가리라 본다.

“낡은 지도만 따라 가노라면 신대륙을 볼 수 없다.” 
- 콜럼버스

 

CES 2020 - 본격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반영

CES는 1967년 뉴욕에서 117개 업체, 1만 7500명 참관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동안 우리 손을 거쳐간 제품들이 전시되고 발전되어 왔다. 

1970년 VCR(필립스, 영상 카세트 녹화기), 1982년 비디오 캠코더와 CD 플레이어, 1988년 테트리스 게임, 1996년 DVD, 1998년 HDTV, 1999년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2008년 OLED TV, 2011년 3D TV, 2014년 웨어러블, 2016년 스마트홈과 커넥티드 카, 2017년 자율주행차(가전에서 이동성(mobility)), 2018년 AI 플랫폼, 2019년 롤러블 TV, 마이크로 LED 등이 CES를 통해서 세상에 전파되었다. 

이번 CES 2020에서는 헬스 분야의 웨어러블, 모바일 연결성, 반려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들이 두각을 나타낸 영역인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변화를 직접 보여주는 시기가 도래한 듯 보인다. 특히, 자동차와 항공기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개인용 비행체의 등장이 새로운 생태계를 예고하고 있는데, 제휴회사의 역량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은 제조와 서비스로 크게 분업화를 통해서 각자의 역량을 나눠서 성장할 것이다. 

그 중심에는 플랫폼 역량을 확보한 서비스 제공자가 있다. 개인용 비행체에서는 우버(서비스 플랫폼)를 중심으로 항공 회사(벨, 보잉 등) 축과 자동차 회사(현대자동차) 축으로 나뉜다. 또한 우버와 유사한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제공자들이 스타트업으로 등장하면서 토요타와 손을 잡았다. 

솔루션 회사인 다쏘시스템은 플랫폼 기반으로 ‘사람들을 위한 지속적인 맞춤형 혁신’을 주제로 혁신 기업들(전기자율주행차 업체인 카누, 덴마크 신발 회사인 에코)과 협업을 통해 혁신사례를 소개하였다. 

“젊은 소비자는 차별화 요소로 개인화 경험을 추구한다. 제조업체가 이러한 추세를 활용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수집, 분석 및 변환하는 동시에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 다쏘시스템 플로랑스 베르제랑 수석부사장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

IT 기술이 글로벌 1억명 사용자에 도달한 시간(출처: BCG Research, 2015)이란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보면, 전화기에서 모바일폰으로 진화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이후의 기술은 10년 이내에 도달하였다. 

1854년 안토니오 무치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화기(전기식 음성 전달 장치)는 1920년대에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으며, 1973년 마틴 쿠퍼(모토롤라)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휴대전화는 1980년대 후반에 1억명 사용자에 도달했다. 페이스북, 앱스토어, 왓츠앱 등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들을 보면 1억명 도달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미지: Business Insider

 

앨빈 토플러가 얘기한 것과 같이 미래는 언제나 너무 빨리, 잘못된 순서로 올 수 있지만 모든 것은 소비자의 성향과 소비자의 우려 해소에 달려 있다. 누가 먼저 소비자의 우려 해소에 힘을 쓰는가에 따라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은 가속도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는 보험처리,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시스템 오류에 따른 사고방지 등을 들 수 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는 충전시간, 플라잉카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은 비용과 접근성, 솔루션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는 최적화, 기능개발 최소화, 지속적인 업데이트,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1인 기업을 만들어서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걸 만들어야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관심을 가져라.” 
- 클라우스 슈밥

 

시사 맵 - 독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CES 2020

독일의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ZDNET 연재)과 CES 2020(기사 내용)의 주요 기술 트렌드를 모아서 시사 스터디 맵을 만들어 보았다. 

시사 맵의 목적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인데, 맵의 복잡성으로 오히려 이해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 서로 다른 관점, 상하관계의 차이에 의해 한 장으로 정리하는데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하여 보면 좋을 것 같다. 

김은 박사님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동전의 양면 혹은 관점에 따라 둘 중에 하나가 상위 개념이 될 수도 있다”라고 조언해 주셨다. 

 


▲ 스터디 시사 맵 - 독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CES 2020(by 류용효)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아야 한다.” 
-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

 

나의 2020 

연초 휴가동안 접했던 많은 인터넷 기사들 속에서 두 분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는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아야 한다”라는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일에 대한 본질을 확실히 설명해 주는 듯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본질에 대해서 돌이켜 본다. 

그리고, 전 아디다스코리아 부사장인 강형근 님은 “내 성공 비결은 칼퇴와 빠른 실패”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번아웃을 막으며 끊임없는 에너지를 가지며, 빠른 실패를 통해 회복할 기회를 가지는 의미에서 ‘나의 2020’에서 가져갈 기본철학으로 삼고자 한다. 


 

류용효

디원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 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류용효 Yonghyo.ryu@gmail.com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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