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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 혁신 역량과 국제표준
2020-01-31 3,857 26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공장이 유행하기 몇 년 전인 2010년에 필자는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PLM’을 저술했다. 그때 스마트라는 것은 PLM에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의 스펙이나 제품의 성능 이외에 제품의 가치까지 높여 주는 것이 스마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했다. 제품의 가치는 전통적으로 제품의 사양가치가 중심으로 발전되었으며, 이러한 사양가치를 해결하려는 엔지니어링을 사양 중심의 엔지니어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은 이런 사양 중심의 제품 개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객의 생각하는 다양한 제품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제품의 가치 중에 사양 중심의 가치는 제품의 모든 기능(function)과 성능(performance)의 합을 제품의 모든 제약사항(constraint)으로 나눈 것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공식으로는 <그림 1>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엔지니어링은 그 동안 PLM 시스템을 통해서 제품의 스펙 가치 또는 사양 가치를 관리하였다. 사양 가치는 제품의 모든 기능과 성능을 제품 제약으로 나눈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림 1. 제품의 사양 가치(스마트 엔지니어링과 스마트 PLM, 2010)

 

여기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은 사양(configuration)이 될 수 있는데 디자인이나 편리성, 기호 등까지 포함될 수 있으며, 제약사항은 제품의 운용 제약조건은 높은 가격, 에너지 소모, 디자인 호불호 등이 포함된다. 결론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은 이러한 제품의 가치가 높은 제품이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제품 개발 전략은 제품 출시 전에 제품가치의 다양한 요소를 모두 시뮬레이션하여 성공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고객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활동이 바로 혁신(innovation)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바로 고객이고 기업의 목적은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혁신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기 위한 기업의 핵심활동”이라고 설명한다. 

피터 드러커는 또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일지라도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면 이것 또한 혁신”이라며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식품 냉동 방지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세일즈맨도 새로운 생산기법이나 신제품을 개발한 사람과 똑같이 혁신가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림 2. ‘스마트 엔지니어링’ 표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찾는 활동이 바로 혁신이다. 그러니까 전 사원들의 마인드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바꾸고, 고객을 놀라게 할 획기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회사 문화를 창의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혁신 활동의 중심이 돼야 한다.

그밖에 그는 “마케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고객을 충분히 알고 이해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여 그것들이 팔리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팔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묻지 말고 고객이 구입하려는 게 무엇인가를 질문하라”고 충고한다.

일반적인 혁신의 두 가지 모습은 경영혁신과 기술혁신이다. 이 모두가 비즈니스적인 가치 혁신을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업 본연의 가치를 높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초기에는 기업 중심의 가치가 강조되었지만, 이제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혁신을 이룬다는 생각이다.

요즘은 더욱 심화되어서 스마트 가치 또는 혁신의 가치는 결정적으로 고객이 정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전문가들이 정하거나 대기업이나 유통으로 제품의 가치를 정했지만,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한 현재는 고객의 영향력이 대단히 높아졌다. 

스마트 혁신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스마트 기술 혁신(smart technology innovation)과 스마트 비즈니스 혁신(smart business innov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눈에 보이는 기술 혁신에 대해서 주로 말을 했지만 대부분은 돈을 보는 것은 비즈니스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비즈니스 혁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서 기존의 시장을 파괴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디커플링’이란 책에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우버,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알리바바, 아마존 등의 기업은 거창한 기술 혁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라고 주장한다. 

스마트 혁신이란 결국 혁신 중에 하나인데 결국 힘을 적게 쓰고 효과를 많이 얻자는 것이다.(small effort, big return)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고, 그 중에 스마트 혁신은 스마트하게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혁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스마트 혁신은 시대에 따라 기술의 트렌드에 따라서 변할 수 있지만, 현재 스마트 기술 혁신의 주요 분야는 자동화와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은 오늘날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자동화는 인간의 도움 없이 프로세스 또는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기술로 설명되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른 동물이 보여주는 자연 지능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계 또는 컴퓨터 생성 프로그램에 의해 전시되는 지능과 지성의 수준을 나타낸다. 그러나 인공지능 역시 인지와 결정의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은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 작용을 더 간단하고 더 유용하게 하는 모든 최신 수단과 방법을 의미하는 스마트 기술의 광범위한 산업 추세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스마트 TV,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물 인터넷 또는 디지털 기술 등 모든 것이 스마트 기술의 광범위한 포괄용어로 분류될 수 있다. 단순한 스마트 기술이 모여서 스마트 공장,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농장, 스마트 건물 등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스마트 제조나 스마트 엔지니어링, 스마트 공간,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같은 스마트 통합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림 3. 이노베이션 프레임워크(ISO 56000)

 

이러한 모든 스마트 기술, 시스템, 전략의 가장 기본은 이노베이션의 관리이다.  한국 사회가 혁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키우기 위해서 혁신 관리의 표준화에 주목해야 한다. 다행히 2019년에 국제 표준협회인 ISO는 국제표준관리 분야 대해서 그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지난 100년 동안 혁신 또는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는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걸쳐 확장되어 왔다. 처음에는 슘페터의 경제용어로, 두 번째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용어로, 이제는 모든 사회, 경제, 과학, 기술, 경영의 모든 방면의 포괄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를 현재도 너무 많이 오남용하고 있다. 이제는 정확한 개념과 사용과 관리 그리고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대가 온 것 같다. 그것이 현재 대한민국이 위기를 벗어나는 첫 번째 단초라고 확신한다. 

 

혁신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연구개발 수행,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마인드셋의 문제로 조직원들은 지속적으로 개선에 집중하고 틀에서 벗어난 사고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Innovation is really about responding to change in a creative way; it’s about generating new ideas, conducting R&D, improving processes or revamping products and services. At another level, it’s also a mindset in your business; your employees are always focused on continuous improvement and constantly thinking outside of the box.)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조형식 hyongsikcho@korea.com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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