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동 디자인 사례(홍익대학교 - 예술로서의 자동차 디자인)
Epliogue - 송동현, 박성훈, 한래훈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던 '탈 것'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지 이제 한 세기.
새롭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 일런지도 모른다.
새롭다는 것. 그만큼 낯설다는 것.
웃음을 자아내는 아방가르드에서 전위적인 키치에 이르기 까지, '자동차'는 끊임없는 대상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낯설어지면 낯설어질 수록, 형태의 전통은 오히려 미학으로 발전했고 그 결과 나름대로의 대의명분을 가지고 무의식과 결합한다.
'차 답다는 것' 혹은 '차가 아닌 이유'
차에 깔려 죽은 개구리에서 멀어진 그것을 향수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사람들은 이제 구태여 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것은 '답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종.
이제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해볼까.
두근거리는 호기심. 그리고 일탈.
'예술로서의 자동차' - 마음으로 하는 크레파스 질
이것을 그저 새로운 캔버스라 한다면 구지 굴러갈 필요는 없겠지.
그렇기에 '예술' 할 대상은 좀 더 매력적인 그리고 숨을 한껏 내몰아 쉬고 있는 심장.
어릴적 통나무를 깎으면서 우리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조형을 만들었듯이 미끈거리고 뜨거운 울렁거림에 바퀴를 달아본다.
관련 기사 참고
[캐드앤그래픽스 2001년 1월호]
http://www.cadgraphics.co.kr/v5/education/graphicsedu_view.asp?seq=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