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활용한 디자인 및 제작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BAT는 로봇팔에 세라믹 익스트루더(Ceramic Extruder)와 앵글 그라인더(Angle Grinder)를 장착한 ‘인폼드 세라믹(InFormed Ceramic Ver. 2)’와 ‘메뉴패브릭(ManuFaBrick)’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두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바탕으로 로봇팔이 디자인 및 건축분야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 신동한 | BAT에서 GERTY의 로봇 시뮬레이션 및 제어와 관한 부분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로보틱스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와 함께 GERTY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사용성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mail | donghan.shin@b-at.kr

■ 고민재 | BAT에서 GERTY의 열선, 벽돌, 밀링 패키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3D 프리팅 품질표준화 그리고 파라메트릭 모델링 전문가로서 모델링 방식에 관한 연구 및 현장 적용을 담당하고 있다.
E-mail | kmj2653@gmail.com

페이스북 | www.facebook.com/rdfinbat/
트위터 | twitter.com/RDFatBAT

지금까지 산업용 로봇팔은 자동차, 항공기 등의 생산공정에서 반복적인 일만 수행해 왔다. 하지만 기존의 통념과 달리 로봇팔은 다재다능하다. 이름 그대로 팔 끝에 쥐어주는 도구에 따라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스핀들을 장착하면 6축의 CNC 밀링 장비가 되고, 열선을 장착하면 6축의 폼커팅 장비가 된다.

그림 1. 6축 로봇팔과 도구(End-effector)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BAT는 현장프로젝트, 생산도시, 신제조워크숍의 하부 주제인 ‘건축 로보틱 세라믹스(Robotic Ceramics in Architecture)’ 와 ‘페브리케이션 에이전시(Fabrication Agency)’에 작가의 자격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전시를 위하여 BAT는 로봇팔에 세라믹 익스트루더(Ceramic Extruder)와 앵글 그라인더(Angle Grinder)를 장착하였으며, 이를 사용하여 ‘인폼드 세라믹(InFormed Ceramic Ver. 2)’와 ‘메뉴패브릭(ManuFaBrick)’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두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바탕으로 로봇팔이 디자인 및 건축분야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