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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유산의 데이터베이스화
2020-09-28 944 26

이미지 데이터가 갖는 정보와 그의 활용 (10)
 

지난 호에서는 이미지 데이터의 내용, 생성목적, 생성방법에 따른 특성과 여러가지 이미지 데이터 형식의 차이점 및 장단점을 비교하기 쉽게 정리하였다. 또한, 이미지 데이터의 기록과 데이터베이스화의 목적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이미지 데이터의 기록형식과 부수적인 정보기록의 중요성에 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정보화 시대의 이미지 데이터 활용전망에 대한 기대, 현실적인 난관에 관하여 정리하고 끊임없는 도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문화유산의 기록에 있어서 어떠한 이미지 정보를 어떻게 기록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기록하고자 하는 문화유산의 성격에 따라서 자료의 생성목적과 생성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한 문화유산의 이미지 데이터의 생성과 데이터베이스화에 관하여 소개하고 실용적인 활용사례와 함께 앞으로의 전망에 관하여 생각해 본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광무9년 을사년 (1905년) 11월에 기록된 효정왕후 오대산상 부묘도감의궤(국립고궁박물관) - 조선총독부의 도서분류표가 정세가 격변하던 시기였음을 말해준다.

 

1. 기록문화의 나라 한국
한국은 유네스코(UNESCO: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가 선정한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을 16건이나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의 16가지가 등재되어 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건수에서 독일(24건), 영국(22건), 폴란드(17건)에 이어 세계 4위로 러시아(14), 중국(13건), 일본(7건), 헝가리(6건), 태국(5건)을 앞서고 있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의 대부분은 오랜 기간 꾸준히 작성되어 온 기록이 많다. 기록문화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정원은 조선 정종 때 창설된 기관으로서 왕에게 신하들이 올리는 글을 전달하고 왕이 내린 명령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국가의 모든 기밀을 취급하던 국왕의 비서실과 같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승정원의 업무 기록이 바로 ‘승정원일기’이다. 1623년 3월부터 1894년 6월까지 272년간 승정원에서 처리한 국정 기록과 기관의 명칭이 승선원, 궁내부, 비서감, 규장각으로 바뀌면서 1910년까지 기록한 총 3243책이 남아 있다. 승정원일기는 1997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할 때 기본 자료로 이용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보다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기도 한다. 원본이 1부밖에 없는 귀중한 자료로 1999년에 국보 제303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1392년)부터 철종(1863년)까지 25대에 걸친 472년간 조선 왕조의 역사적 사실을 날짜별로 기술한 역사서이다. 총 1894권, 888가지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4964만 6667자의 방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정족산본 1181책, 태백산본 848책, 오대산본 27책, 기타 산엽본 21책 등 총 2077책이 1997년 10월 1일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조선왕조의궤는 조선왕조(1392~1910년)의 519년간 왕실 의례에 관한 기록물로, 왕실의 중요한 의식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여 보여주고 있다. 왕실의 혼인, 장례, 연회, 외국사절의 영접과 같은 중요한 의식을 행하는 데 필요한 의식, 의전, 형식, 절차 및 필요한 사항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왕실의 여러 가지 문화 활동 외에 궁전 건축과 묘의 축조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담고 있다. 왕실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아주 자세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그림 1>에 일본과 을사조약을 체결하기 며칠 전인 1905년 11월에 편찬된 효정왕후(조선의 제24대 왕 헌종의 계비) 오대산상 부묘도감의궤의 표지와 내용을 소개하였다. 표지의 오른쪽 아래에 조선총독부의 도서분류표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당시의 급변하던 조선왕조의 슬픔마저 전해지는 듯하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은 2001년에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ICH: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으로 함께 지정되었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이며, 종묘제례악에 맞추어 진행된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1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무형문화재는 어떻게 기록되고 전수되어 왔는지 살펴보자. 
한국은 정신의 나라이자 기록문화의 나라이다.

 

유우식 woosik.yoo@wafermasters.com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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