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크리에이터 시대 : 영상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 (4)
이번 호에서는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과정 중 특수효과 부분을 대신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 연재순서
제1회 AI 영상 제작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제2회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혁신
제3회 소셜 미디어 최적화 AI 영상 제작 전략
제4회 AI 특수효과 및 후반작업 마스터하기
제5회 AI 기반 몰입형 사운드 디자인
■ 최석영
AI프로덕션 감성놀이터의 대표이며, 국제고양이AI필름페스티벌 총감독이다. AI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림 1. 다빈치 리졸브의 후반 제작 과정 이미지(www.blackmagicdesign.com/kr/products/ davinciresolve)
“AI를 활용하면 프롬프트가 특수효과이다.”
전통적인 영상 제작에서는 특수효과 하나를 만들기 위해 3D 모델링부터 애니메이션, 렌더링까지 수개월의 작업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AI 기반 프롬프트 시스템의 도입으로 복잡한 비주얼 이펙트를 텍스트 명령어만으로 실시간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감독은 “중세시대 용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입력하면 몇 분 내에 완성된 시퀀스를 확인할 수 있어, 창작 과정에서 즉각적인 피드백과 수정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대규모 VFX 팀이 담당했던 모션 그래픽 작업도 개인 크리에이터가 직관적인 언어로 구현할 수 있어, 제작 비용과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다.
결국 기술적 전문성보다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능력이 영상 제작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AI 크리에이터, 슈퍼워크 시대이다.

그림 2. 5초만에 만들어지는 이미지와 비디오 결과물

그림 3. 5초만에 만들어지는 이미지와 비디오 결과물
과거 영화 한 편을 완성하려면 촬영, 편집, 음향, VFX 등 각 분야별 전문 팀이 수개월간 협업해야 했지만, 이제 AI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수의 인원으로 모든 제작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AI 영상 생성 도구로 원하는 장면을 즉석에서 만들고, 자동 편집 시스템으로 컷 편집과 색 보정을 처리하며, AI 음성 합성과 배경음악 생성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개인의 창작 범위가 할리우드급 제작 수준까지 확장되면서, 소규모 팀이나 1인 크리에이터도 대작 수준의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제작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상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민주화된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결국 기술적 제약이 사라진 ‘슈퍼워크’ 시대에서는 순수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역량이 크리에이터를 차별화하는 유일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필자가 영상 제작에서 특수효과 팀에 있을 때 활용되는 3D 프로그램들인 후디니, 애프터이펙트, 누크, 언리얼 엔진 등으로 제작된 이펙트 영상은 고가의 시스템과 전문성이 있어야 제작이 가능하며, 그 분야에 숙련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의 전문성과 프롬프트만으로도 기존의 특수효과 표현 및 불가능한 장면도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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