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제품 생산을 포함해 전체 사업장에서 순배출하는 탄소를 제로로 만들겠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
국내 대표 IT 제조기업인 삼성전자가 최근 탄소중립과 자원 재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환경전략’을 발표했다. 해외 기업과 비교할 때 다소 늦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큰 폭의 변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흡수는 늘려서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사용하는 ‘RE100’, 포괄적인 인간의 활동이 사회와 환경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지속가능성’,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의 투명성 등에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ESG 경영’ 등 다양한 개념이 몇 년 새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EU와 미국 등에서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명시하도록 하고,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정책을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환경 문제가 실질적인 무역 장벽이 될 전망이어서, 제조와 건축 등 산업 영역에서는 구호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에게는 무시하기 어려운 과제로 여겨진다.
제품이나 건물을 설계하고, 생산·건설하는 데에 쓰이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또한 이런 변화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재료와 에너지를 적게 쓰는 제품 및 건물을 설계하거나, 생산 및 건설 과정의 자재 및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거나, 관리·운영 단계의 에너지 흐름까지 살펴보는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조/건설 산업의 생존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다 / 오찬주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프로세스는 기업의 핵심 성장 전략 / 윌 헤이스팅스
제품 수명주기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시뮬레이션 / 이정원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지속가능한 산업을 이끈다 / 김덕섭
ESG 경영에 부합하며 지속가능한 건설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 / 이훈녕
소프트웨어 기술이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앞당긴다 / 양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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