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국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원자력 부문의 기록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13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2025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총 13조 1,39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실적인 11조 3,151억 원 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2023년 10.5조 원, 2024년 11.3조 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운 결과다.

원자력 부문 폭발적 증가로 비건설 분야가 전체 성장 견인
부문별 실적에서는 건설과 비건설 분야의 명암이 엇갈렸다. 건설부문은 상하수도, 철도, 토질지질 분야를 중심으로 5,368억 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공항, 교통, 수자원개발 분야에서 6,296억 원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928억 원 줄어든 6조 9,34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건설부문은 전년 대비 1조 9,168억 원 증가한 6조 2,043억 원을 달성하며 전체 수주 금액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설계 프로젝트(2건, 총 1조 7,725억 원) 등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원자력 부문 수주액이 전년 대비 2조 1,136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0.6%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체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국내 수주 확대 및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시장 구조
수주 지역별로는 국내 수주가 대폭 증가한 반면 해외 수주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국내 수주는 건설부문에서 2,686억 원, 비건설부문에서 1조 9,495억 원이 각각 증가하며 총 12조 7,47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수주는 3,912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24년 필리핀 국제공항 PPP 사업(4,104억 원) 등 대형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기술, 도화엔지니어링 등 상위 100대 기업 집중화 심화
엔지니어링 시장의 기업별 편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 금액은 총 8조 9,041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67.8%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63.9%, 2024년 64.4%에 이어 3년 연속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주요 상위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전력기술이 1조 9,791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화엔지니어링(6,875억 원), 유신(3,905억 원), 건화(3,246억 원), 한국종합기술(3,131억 원)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동해종합기술공사, 삼안, 리뉴어스,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되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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