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데이터 플랫폼’ 제품군을 대규모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 데이터의 탐색과 활용을 강화하고, AI 애플리케이션 및 자율 AI 에이전트를 위한 초고성능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AI는 보조 도구에서 자율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많은 기업이 분산된 데이터를 구조화하지 못해 AI 프로젝트 중단이나 경쟁력 약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자사의 플랫폼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를 AI 활용 가능 형태로 전환하며, “기존 방식 대비 최대 12배 빠른 벡터 인덱싱과 3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델의 데이터 엔진은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최근 인수한 데이터루프 기술 기반의 ‘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제하고 변환해 AI용 데이터셋을 생성한다. 또한 ‘델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에 추가된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문 지식 없이도 데이터를 조회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및 블루필드-4 DPU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레퍼런스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는 데이터 플랫폼 레이어를 직접 가속해 SQL 쿼리 수행 속도를 높인다.
스토리지 분야의 혁신도 함께 공개했다. ‘델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랙당 최대 150GB 성능을 제공하는 병렬 파일 시스템으로, 대규모 환경에서 GPU 유휴 상태를 방지한다. ‘델 엑사스케일 스토리지’는 파일, 오브젝트, 병렬 파일 시스템을 유연하게 배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향후 랙당 최대 6테라바이트 읽기 성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파워스케일의 소프트웨어 기반 병렬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 아키텍처가 대용량 파일 처리 시 기존 대비 최대 6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는 테스트 결과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GPU 집약적인 AI 워크로드에 데이터를 끊김 없이 공급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김경진 총괄사장은 “AI 파일럿을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장할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라면서, “델과 엔비디아의 협력을 통해 고객은 AI 환경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