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일본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상용 5G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AWS 클라우드와 도코모의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인프라를 결합한 형태다.
AWS는 2022년부터 도코모 및 NEC 코퍼레이션과 함께 고복원성과 민첩성을 갖춘 이동통신사급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념 검증을 지원해 왔다. 도코모는 AWS의 에이전틱 AI 역량을 활용해 5G 코어 설계와 배포를 자동화했으며, 이를 통해 배포 시간을 약 80% 단축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토대를 마련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방침이다.
도코모는 9100만 명의 가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5G 서비스를 AWS 기반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순차 전환한다. 네트워크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AWS 자체 설계 프로세서 그래비톤을 적용해 환경 부담도 줄였다. “이번 상용 배포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결합해 네트워크의 유연성을 강화한 사례”라는 것이 AWS의 설명이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코모는 AWS의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SDK인 스트랜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깃옵스를 통해 배포 과정을 자동화한다. 도코모는 이 기술을 NFV 인프라에도 확대 적용해 전체 네트워크 구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도코모는 기지국부터 코어 네트워크까지 전 구간을 관리하는 에이전틱 AI 시스템도 함께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100만 개 이상의 장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아마존 넵튠 등 AWS 관리형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로 실시간 분석한다. 이상 감지부터 복구 계획 수립까지 자동화함으로써 복잡한 네트워크 장애 대응 시간을 약 50% 단축했다.
NTT 도코모의 히라구치 노부코 코어 네트워크 설계 부문 본부장은 “AWS의 확장형 클라우드와 NEC의 고신뢰성 5G 코어를 통합해 첨단 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할 기반을 갖췄다”면서, “AI 자동화로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유지보수 효율을 높여 고객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EC 코퍼레이션의 사토 다카시 전무는 “이번 상용 출시는 일본의 통신 기술과 AWS가 만나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실현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AWS 재팬의 쓰네마쓰 미키히코 이사는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하면 통신사가 고객 요구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며 향후 협업을 지속할 의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