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게임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 내 단일 대시보드에서 글로벌 커머스와 카탈로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플랫폼별로 각기 다른 SDK, 정책, 정산 시스템을 관리해야 했으나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은 특정 플랫폼의 도구나 제약에서 벗어나 모바일 앱 스토어마켓, 웹, PC 전반에서 다양한 결제 제공업체를 통합 관리하고, 시장별로 최적화된 운영을 수행하며, 가격·프로모션·라이브 운영을 일괄 관리할 수 있다.
유니티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내 인앱 결제 규모는 12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되며, 이 중 대다수 게임이 유니티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번 통합 커머스 기능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단일 통합 설루션으로 게임 개발자의 성공 경로를 단순화하고, 점점 세분화되는 디지털 커머스 시장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래머블 금융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이번 기능을 지원하는 첫 번째 파트너로, 유니티와 협력하여 전 세계 개발자에게 완전한 결제 유연성과 폭넓은 지원을 제공한다.
스트라이프의 케빈 밀러(Kevin Miller) 결제 부문 책임자는 “스트라이프의 ‘판매자 명의 등록(대행)(Merchant-of-Record)’ 설루션과 ‘앱-투-웹 결제(App-to-Web Payments)’를 통해 유니티는 개발자들에게 높은 전환율과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게 된다”며, “스트라이프는 그 이면에서 사기 방지, 분쟁, 세금 처리 등을 모두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의 맷 브롬버그(Matt Bromberg) 사장 겸 CEO는 “전 세계 게임과 관련된 인앱 결제의 대부분이 유니티로 제작된 게임에서 발생한다”면서, “이제 개발자들은 모든 플랫폼과 디바이스 전반에 걸친 디지털 카탈로그를 하나의 통합된 공간에서 직접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으며, 유니티는 어디서든 개발자가 스스로의 성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기능은 제한된 얼리 액세스 형태로 제공되며, 유니티는 일부 고객과 협력하여 정식 출시 전까지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