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앤그래픽스 지식방송 CNG TV 지상 중계
CNG TV는 6월 9일 ‘AI 시대, 지식과 경험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도구’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AI 시대에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디지털 트윈화하는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디지털지식연구소 조형식 대표는 “AI 시대에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디지털 트윈화하는 최고의 전략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의 결합에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경수 기자
▲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발전 과정을 연도별로 정리한 타임라인
AI와 디지털 트윈, 왜 지금 결합해야 하는가?
“과거에는 10년 주기로 바뀌던 지식이 이제는 1~2년 만에 달라지는 시대이다.” CNG TV 진행자이자 캐드앤그래픽스 편집자문위원인 조형식 대표는 AI와 디지털 트윈(DT)의 결합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전문가조차 AI 활용에 주저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제는 개인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 시스템, 조직 등을 가상공간에 복제하여 예측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디지털 트윈은 구현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AI는 빠른 분석은 가능하지만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 약점을 보완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바로 AI + DT의 결합이다. 조 대표는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복제하는 가상 쌍둥이이며, AI와 결합되어야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의 적용 범위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초기에는 제품이나 설비 단위였지만 이제는 시스템 트윈, 프로세스 트윈을 넘어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복잡한 영역까지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심지어 점심 메뉴, 회식 장소 선택, 회사의 조직 구조 같은 존재하지 않는 개념조차 디지털 트윈화할 수 있는 시대, ‘디지털 트윈화(digital twinification)’가 도래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에서도 볼 수 있다. 팔란티어는 기업의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하고, 이를 AI 기반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개념이 ‘온톨로지(ontology)’이다. 이는 AI가 인간처럼 의미를 파악하고 연결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으로, 앞으로의 프롬프트 설계나 데이터 관리에서 필수적인 구조다.
▲ 2025년 AI 기반 지식 관리 도구 20가지를 주제로 한 시각적 요약
나만의 디지털 쌍둥이를 만드는 5단계 전략
조형식 대표는 개인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디지털 트윈화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다음과 같이 5단계 + α로 제안했다.
- 구조화 : 에버노트, 노션 등을 통해 정보를 정리
- 네트워크화 : 옵시디언, 롬 리서치 등으로 개념과 연결성 강화
- AI 강화 : 챗GPT, 구글 노트북LM 등을 통해 콘텐츠 해석과 보완
- 트윈화 : 기능 단위로 구체적인 디지털 복제물 생성
- 자동화 : 반복되는 작업은 FastAPI, Make.com, Zapier 등으로 자동화
- α(지속적 학습) : 반복 학습과 개선으로 궁극적인 지식 자산화
조 대표는 “지식은 데이터이고, 경험은 프로세스다. 이 둘을 함께 디지털화하는 것이 개인 디지털 트윈의 핵심”이라고 정리했다. 그리고 “AI 시대는 기억력의 싸움이 아니라 상상력의 싸움이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은 디지털 트윈부터 만들어보자”고 조언했다.
또한, 조 대표는 이러한 실전 전략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도구도 소개했다.
- AI 음성 복제 도구 : 일랩스(자신의 목소리로 다국어 출력 가능)
- 오프라인 LLM 실행 : LM Studio를 활용해 나만의 AI 구축
- 자동화 플랫폼 : 노션 + Make.com, Jasper, Zapier 등
- 추천 학습 : MCP(Model Context Protocol), 그래프 DB에 대한 이해
▲ CNG TV 진행자이자 캐드앤그래픽스 편집자문위원인 디지털지식연구소 조형식 대표
AI와 디지털 트윈의 결합은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복제·확장·자동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만의 작은 디지털 쌍둥이 하나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면 누구든지 미래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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