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컨소시엄(DTC)은 실제 역량에 기반해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된 접근 방식이자 포괄적인 프레임워크인 AI 에이전트 역량 주기율표(AI Agent Capabilities Periodic Table : AIA CPT)를 발표했다.
AIA CPT는 다양한 역량을 가진 시스템에 ‘에이전트’ 또는 ‘에이전틱 AI’라는 명칭이 붙으면서 가중되는 시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디지털 트윈 역량 주기율표(DT CPT)를 통해 디지털 트윈 시장의 개념을 명확히 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한다. 기업은 AIA CPT와 DT CPT를 사용해 디지털 트윈과 자율 에이전트의 행동을 결합한 통합 설루션을 평가할 수 있다.
AIA CPT는 ▲인식 및 지식 ▲인지 및 추론 ▲학습 및 적응 ▲행동 및 실행 ▲상호작용 및 협업 ▲거버넌스 및 안전 등 여섯 가지 주요 범주로 구성된다. 각 범주는 측정 가능한 성능 기준치를 포함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함께 다양한 역량을 포괄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은 “AIA CPT는 여러 산업과 성숙도 수준에 걸쳐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산업 간 AI 에이전트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급업체의 용어와 관계 없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며, 기술에 구애받지 않는 설계로 모든 AI 플랫폼과 구현 방식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 :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
AIA CPT 프레임워크는 기본적인 ▲대화형 에이전트부터 ▲절차적 워크플로 에이전트 ▲인지적 자율 에이전트 ▲다중 에이전트 생성 시스템(MAGS)까지 네 단계의 성숙도 수준을 정의한다. 또한, AIA CPT와 DT CPT는 지능형 시스템 생태계의 포괄적인 평가 수단을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표준화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 역량을 디지털 트윈 인프라 요구사항에 맞추고, 통합 시스템의 역량 격차를 식별 및 해결하며, 트윈 데이터와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통합을 유지하면서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 역량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의 댄 아이작스(Dan Isaacs) 제너럴 매니저 겸 CTO는 “AI 에이전트 시장은 초창기 디지털 트윈이 겪었던 것과 동일한 평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은 공급업체를 공정하게 비교하고 AI 에이전트 구현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은 확립된 역량 기반 평가 접근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업이 AI 에이전트 투자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