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과 래티스 디자인의 결합
사람의 뼈와 벌집의 공통점은 래티스(lattice) 네트워크라는 공통된 프레임워크이다. 자연은 오랜 시간 동안 래티스와 같은 개방형 세포 구조를 활용해 왔으며, 외슬러(OECHSLER)는 이러한 원리를 3D 프린팅 기술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고 있다. 머티리얼라이즈 매직스(Materialise Magic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외슬러는 고객 맞춤형 래티스를 설계하고, 첫 출력부터 완벽한 품질을 보장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 자료 제공 : 머티리얼라이즈
적층제조로 새로운 경계를 넘어서다
외슬러는 2010년 단순 프로토타입 제작에서 시작해, 2019년 연간 약 200만 개의 적층제조(AM) 제품을 대량 생산하며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자전거 헬멧, 쿠션 카시트, 가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복잡한 제품 설계를 통해 성장했다.
‘혁신을 넘어선 이동’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외슬러는 래티스 구조와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조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매직스가 제공하는 핵심 설루션
외슬러는 3D 프린팅 공정에서 매직스를 통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 디자인 수정 속도 : CAD 툴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로 디자인을 조정할 수 있다.
- 빌드 실패 방지 : 설계 초기 단계에서 문제를 파악해 낭비와 비용을 절감한다.
- 효율적인 네스팅 : 프린터의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유지한다.
외슬러의 안드레아스 크뇌헬(Andreas Knöchel)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는 “매직스는 파우더 베드 융합(PBF) 기술을 사용해 프린팅 준비된 파트를 처리하며, 이는 첫 출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 레티스에서 영감을 받은 3D 프린팅 가구(이미지 제공 : OECHSLER)
▲ 레티스에서 영감을 받은 3D 프린팅 가구(이미지 제공 : OECHSLER)
래티스 데이터베이스 : 혁신의 기초
외슬러는 수많은 반복 작업과 테스트를 통해 강도, 강성, 다공성 기준을 충족하는 방대한 래티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래티스 설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며,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 HP MJF 프린터를 사용하여 독특한 래티스 디자인을 3D 프린팅한다.(이미지 제공 : OECHSLER)
▲ 래티스 데이터베이스와 3D 프린팅의 전문성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형상과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다.(이미지 제공 : OECHSLER)
성과와 미래 전망
외슬러는 3D 프린팅 백팩으로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2023년에는 잭 울프스킨과 협력해 레드닷 제품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도 외슬러는 자동차,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AM 기술로 기존 제조 방식을 혁신하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혁신의 열쇠가 된 매직스
외슬러 팀은 “매직스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선 핵심 설루션”이라고 강조한다. 3D 프린팅 설계, 조정, 최적화 과정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매직스는 외슬러의 혁신을 뒷받침하며, 적층제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 래티스에서 영감을 받아 자동차 용도에 맞게 맞춤 제작된 시트(이미지 제공 : OECH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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