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도약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시대
2025년, 엔지니어링 분야는 과거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적 자산과 노하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 엔지니어링은 더 이상 수동적 설계와 분석에 머물지 않고,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와 통찰을 기반으로 제품과 시스템을 최적화하며 공정 품질 향상, 유지보수 예측에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가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실시간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 공정 혁신의 중심축
과거 엔지니어링 작업은 설계부터 양산까지 긴 사이클을 거쳤으나, 개선 사항을 반영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제는 생산 공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즉각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공급망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며, 예측 유지보수로 장비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생산 현장에서의 데이터 처리, 시뮬레이션, 모델링, 최적화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은 한 차원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협업과 유연성 : 산업 생태계의 재편AIoT(AI+IoT)
기반의 엔지니어링 혁신은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지역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운영 데이터는 현지의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파트너십,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형식을 부여하고, 단순한 공급자-수요자의 관계를 넘어선 혁신적 가치 사슬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미래 엔지니어링 역량 : 기술 전문가이자 혁신가의 출발점
2025년을 기점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가는 단순히 고정된 기술 영역에 머물지 않고 데이터, 알고리즘, 네트워크, 보안 등 폭넓은 역량을 갖춘 통합적 접근이 요구될 것이다. 이는 AIoT가 구현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설계, 관리,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핵심 역량이며, 미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기술 스택을 적절히 활용해 글로벌 산업 혁신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 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