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컨소시엄(DTC)은 ‘비즈니스 성숙도 모델(Business Maturity Model)’ 백서를 발표하면서, 조직이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은 효과적인 디지털 트윈 개발 및 사용을 위한 국제적인 협의체이다. 업계, 학계, 정부기관 등 170여 곳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인식 제고를 비롯해 디지털 트윈 기술 채택, 상호 운용성 및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DTC가 발표한 비즈니스 성숙도 모델은 수동, 초기, 진행, 성숙, 마스터 등 5단계로 이뤄졌으며, 조직이 디지털 트윈이 비즈니스에 제공하는 가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동(passive) 단계는 디지털화에 대한 적극적 또는 소극적 저항이 있는 단계로, 많은 레거시 프로젝트에서 디지털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뜻한다. ▲초기(starter) 단계는 디지털 트윈의 존재와 가치를 인식하지만, 도입이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지 않은 단계이다. 변화에 대한 태도는 비즈니스 기회보다는 필요악으로 간주된다. ▲진행(progressive) 단계는 디지털 트윈의 초기 참여 단계로, 운영 데이터의 일부 통합 및 자동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지만 여전히 개별적 개념 증명(PoC)에 머무른다. ▲성숙(mature)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의 포괄적인 프로토타입이 시뮬레이션과 함께 구현되며, 부서 간 데이터 공유가 이루어진다. 또한, 조직 전반에 걸쳐 통합적인 접근법으로 확산된다. ▲마스터(master)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이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다양한 활용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자율적 의사결정과 사용자 개입 없이 학습 및 행동이 가능하다.
▲ 이미지 출처 : DTC Business Maturity Subgroup
DTC의 댄 아이작스(Dan Isaacs) 총괄 매니저 겸 CTO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는 빠르고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는 식별하기 어려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디지털 트윈을 설계하고 구현할 때 임시방편적인 접근법을 취하면 아키텍처의 일관성을 해치고, 비즈니스 부서 간 데이터 공유 및 프로세스의 종합적인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