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의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하고 모든 조직에 AI 퍼스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
우선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는 한편, ‘다이나믹스(Dynamics) 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팀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누구나 손쉽게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관리하며 AI 비서인 코파일럿에 연결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AI 기반의 새로운 앱으로, 각 조직은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에이전트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에이전트는 개인, 팀 또는 부서를 대신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조율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이러한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며 고객 유치 활동을 가속화하고, 주문 처리부터 공급망 자동화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코파일럿 스튜디오에 강력한 기능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자율 에이전트 생성 기능도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기능이 11월 비공개에서 공개 프리뷰로 전환돼, 더 많은 고객이 AI를 활용해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그래프(Graph), 시스템 기록 데이터, 데이터버스(Dataverse) 및 패브릭(Fabric)과 같은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고, IT 헬프데스크부터 직원 온보딩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며, 영업 및 서비스 팀을 위한 맞춤형 비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는 기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새로운 에이전트는 영업, 서비스, 재무, 공급망 팀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잠재 고객 정보를 조사하고, 판매 기회를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며, 개인 맞춤형 이메일과 응답으로 고객 접촉을 지원하는 영업 자격 에이전트(Sales Qualification Agent) ▲공급업체의 성과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지연을 감지해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고객이 공급망을 최적화도록 돕는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Supplier Communication Agent)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협력해 문제 해결 방법을 학습하고, 매뉴얼과 같은 지식 문서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팀 전체에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고객 의도 및 고객 지식 관리 에이전트(Customer Intent and Customer Knowledge Management Agents) 등 10개의 자율 에이전트를 이번에 소개했으며, 2025년에는 더 많은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나믹스 365에 도입되는 에이전트가 핵심 보안, 개인정보 보호, 책임 있는 AI 원칙을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에이전트에는 제작자가 정의한 지침, 지식, 행동을 바탕으로 한 가드레일과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에이전트와 연결된 데이터 소스는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관리된다. 여기에는 데이터 손실 방지와 강력한 인증 프로토콜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이 포함된다. 에이전트가 생성된 이후에는 IT 관리자가 필요한 보안 설정을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레드 스파타로(Jared Spataro) AI 기업 부문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활용해 모든 부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내부 팀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코파일럿을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팀은 판매자당 매출이 9.4% 늘고, 거래 성사율이 20% 향상됐다. 또한, 고객 지원팀에서는 평균 문의 처리 시간이 약 12% 단축됐으며, 마케팅 팀은 구매자 지원을 위한 커스텀 에이전트를 통해 Azure.com 웹사이트 전환율을 21.5% 개선했다. 인사팀 역시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를 활용해 질문 응답의 정확도를 42% 높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