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유나이트(Unite)'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갖춘 ‘유니티 6(Unity 6)’를 10월 17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유니티 6는 개발자가 게임의 비주얼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그래픽 렌더링, 전체 게임 개발 수명 주기를 단축하는 간소화된 멀티플레이어 게임 개발, 웹 브라우저에 최적화된 풍부한 게임 제작을 위한 강력한 툴을 제공한다.
유니티는 “이번 유나이트 2024에는 2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모여 기술 세션, 네트워킹, 학습 기회는 물론 유니티 리더십 팀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나이트 2024의 모든 기술 세션은 녹화되어 향후 몇 주 내에 유니티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개될 예정이다.
GTFO의 제작사인 10 챔버스(10 Chambers)는 올해 초 유니티 6 프리뷰 버전이 출시된 이후 유니티 6를 도입한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 중 하나다. 이들은 유나이트 2024에서 유니티 6의 최신 그래픽 기능을 사용하여 조명과 최적화를 거친 ‘덴 오브 울브스(Den of Wolves)’의 환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10 챔버스의 스반테 빈터나트(Svante Vinternatt) COO는 “‘덴 오브 울브스’는 원래 유니티 2022 LTS로 제작되었지만, 성능과 렌더링 품질 측면에서 유니티 6의 향상된 기능을 확인한 후 개발 도중에 유니티 6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빠르게 반복하고 신속하게 확장하며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렌더링 기술 스택이 필요했고, 유니티 6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 6 세대의 첫 번째 업데이트인 ‘유니티 6.1’은 2025년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니티 6.1은 유니티 6의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하며 폴더블 및 대형 화면 포맷 지원, GPU 상주 드로어에서의 디퍼드+ 렌더링(Deferred+ rendering), 새로운 빌드 타깃 및 빌드 프로파일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다.
유니티 데모 팀은 유니티 6와 함께 ‘타임 고스트(Time Ghost)’라는 새로운 데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데모는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CS), 적응형 프로브 볼륨(Adaptive Probe Volumes), 시나리오 블렌딩, 스피드트리(SpeedTree) 초목 등 유니티 6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여 유니티 6에서 구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월드를 보여준다. 유니티 6로 제작된 기존 ‘판타지 킹덤(Fantasy Kingdom)’ 데모는 이제 URP를 사용하여 모바일에 최적화되었으며, 판타지 킹덤 프로젝트와 에셋은 유니티 6 출시와 함께 유니티 에셋 스토어에서 비상업적 용도로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유니티의 매튜 브롬버그(Matthew Bromberg) CEO 겸 사장은 “개발자들은 오랫동안 더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원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유니티는 유니티 6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유니티는 출시 후 더욱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과 전담 제품 및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통해 역대 최고의 유니티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능, 성능 향상 및 버그 수정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자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