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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형상관리"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3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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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문서·도면에 이어 소스코드까지 보호하는 보안 DRM 기술 발표
파수가 소스코드의 개발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에서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해 소스코드 유출로 인한 보안 위협을 막는 새로운 DRM 기술을 발표했다. 파수는 기존 소스코드 보안의 문제를 개선한 기술을 통해 문서부터 도면(CAD) 파일에 이어 소스코드까지, 여러 영역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DRM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파수가 이번에 발표한 소스코드 보안은 문서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의 확장형으로 지원되며, FED 5.9버전부터 적용 가능하다. FED는 문서가 생성되는 시점부터 자동 암호화하고 설정된 권한에 따라 열람, 편집, 인쇄 등을 제한하며, 사용내역 추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문서보안 솔루션이다. 파수는 지속적인 FED 개발을 통해 일반 문서 뿐 아니라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응용 프로그램이 다양해 보안 적용이 어려웠던 CAD 파일에도 DRM을 도입했다. 이번에는 소스코드까지 DRM 적용을 확장하면서 다양한 콘텐츠 종류와 디바이스, 환경의 보안을 지원하게 됐다.     제품 및 솔루션 등의 핵심 기술을 담고 있는 소스코드는 유출되면 기업 경쟁력에 심각한 손해를 야기하고, 보안 취약점 또한 노출돼 해킹 위험성도 높아진다. 그간 소스코드에 보안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소스코드는 편집기나 컴파일러 외에도 형상관리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산업이나 기업, 개발자에 따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또한 달라 일괄적인 보안 지원이 어려웠다. 또한 하나의 소스코드가 많게는 수천 개의 파일로 구성돼 보안 솔루션 적용시 속도 저하 등의 사용성 문제도 발생한다. 파수는 "이번에 발표한 소스코드 DRM은 이러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한 기술로, 암호화를 유지한 상태로 개발 및 편집이 가능하며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속도 저하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파수의 소스코드 보안 기술은 개발 단계뿐 아니라 형상관리까지 지원한다. 자바, C/C++, C# 등의 다양한 개발언어와 인텔리J(IntelliJ),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등을 포함한 편집기, 컴파일러, 비교/머지툴 등 다양한 환경과 프로그램에서 모든 소스코드를 실시간으로 자동 암호화한다. 또한 깃허브 데스크톱(GitHub Desktop)을 포함한 다양한 형상관리 솔루션과 연동돼 소스코드 유통 과정에서도 암호화를 유지한다. 파수는 "파일 사용시 속도 저하가 적고, 사용권한 통제 및 사용이력 기능 등을 제공한다"면서, "사용 애플리케이션의 변동이나 업그레이드 시에도 간편한 등록으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 유지관리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수의 조규곤 대표는 “파수가 선보이는 소스코드 보안은 강력한 DRM이 소스코드 유통 전 과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사용성 또한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수요는 높지만 해결책이 마땅찮았던 글로벌 소스코드 보안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문서보안으로 시작해 도면 파일과 소스코드까지 영역을 넓힌 파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자회사인 스패로우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전체의 보안을 제공하는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3-03-07
[포커스] 2020 플랜트 융합기술 콘퍼런스,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 짚다
카이스트(KAIST) 플랜트 융합기술 연구회와 공과대학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CDE학회가 주최한 ‘2020 플랜트 융합기술 콘퍼런스’가 12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플랜트 융합기술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이 공유됐다. ■ 이예지 기자   ‘2020 플랜트 융합기술 콘퍼런스’는 국내 플랜트 융합기술의 최신 기술 및 연구/개발 동향 등의 정보를 교류하고 국내 플랜트 ICT, 엔지니어링, 건설 등 융합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되었다.  카이스트(KAIST) 서효원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플랜트 융합기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플랜트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논의하고, 융합기술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카이스트 서효원 교수   플랜트 융합기술의 디지털 전환 이번 행사에서 ‘철골구조물 자동화 및 AI 기반 최적화 설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현대엔지니어링 조정원 과장은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인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조정원 과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은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플랜트 철골구조물 자동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이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직접 입력한 수작업보다 설계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인 구조설계 과정은 설계자가 구조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든 부재를 직접 선택하고 설계조건과 하중을 입력해 구조해석을 진행하게 된다. 구조물에 따라 설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하고 프로젝트마다 설계 기준이 다양해 표준화에 어려움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설계 변경으로 인한 구조설계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용과 시간이 증가해 효율성이 저하된다.    ▲ 현대엔지니어링 조정원 과장   통상 한 동의 철골 건축물 구조설계를 위해서는 약 3~4일이 필요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철골구조물 자동 설계 프로그램은 설계자가 건물의 크기, 하중, 형태 등 기본적인 설계 조건만 입력하면 10분 이내로 구조설계가 가능한 획기적인 자동 설계 시스템이다. 또한,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최적 구조물 형태를 예측할 수 있어 시공 물량을 최적화시킬 수 있으며, 설계-시공 간 오차가 거의 없어 공기 단축은 물론 설계 비용도 약 2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AI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3D 모델링(출처 : 현대엔지니어링)   이어서 다쏘시스템코리아 조경훈 대표는 ‘Plant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윈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건설 단계에서 생성되는 3D 데이터 및 설계, 구매, 시공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경훈 대표는 “건설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정보는 플랜트 유지보수에 필수지만 이러한 정보를 생성하는 주체가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로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내·외부 구성원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며, 실제로 하기 어려운 실험을 가상세계에서 해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다쏘시스템코리아 조경훈 대표   ‘전체 자산 라이프사이클에 걸쳐서 운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아비바코리아 유기성 상무는 디지털 트윈 소개와 함께 아비바의 디지털 트윈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유기성 상무는 “산업, 학계 및 기술 영역은 디지털 트윈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의한다”면서 포괄적인 관점은 두 가지 정의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디지털 트윈의 구현은 고유한 물리적 객체, 프로세스, 조직, 사람 또는 기타 추상화를 미러링하는 캡슐화된 소프트웨어 객체 또는 실체 모델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정의로는 디지털 트윈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분석 등을 공간 네트워크 그래프와 통합해 물리적 상대들이 변함에 따라 업데이트 되고 변화하는 리빙 디지털(Living Digital) 시뮬레이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성 상무는 “이러한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운영, 유지관리 부분에 대한 디지털 전략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비바코리아 유기성 상무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의 ‘플랜트 형상관리 시스템’ ▲ 헥사곤 PPM(Hexagon PPM)의 ‘플랜트 건설/조선 사업관리 분야 디지털전환(DT) 방안 소개’ ▲한국과학기술원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디지털 전환(DT) - 설계 및 유지보수 부문’ ▲플랜트에셋의 ‘DX 관련 솔루션 전략’ ▲자이로소프트의 ‘플랜트 전기 케이블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0-12-30
플랜트 융합기술 연구회, 2020 플랜트 융합기술 컨퍼런스 개최
플랜트 융합기술 연구회가 12월 11일 ‘2020 플랜트 융합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0 플랜트 융합기술 컨퍼런스’는 국내 플랜트 융합기술의 최신 기술 및 연구/개발 동향 등의 정보를 교류하고, 국내 플랜트 ICT, 엔지니어링, 건설 등 융합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되었다. KAIST 서효원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플랜트 융합기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플랜트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논의하고, 융합기술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IST 서효원 교수   이번 행사에서 ‘철골구조물 자동화 및 AI 기반 최적화 설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현대엔지니어링 조정원 과장은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인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조정원 과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은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플랜트 철골구조물 자동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이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직접 입력한 수작업보다 설계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의 구조물 형태를 제안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설계 단계에서 시공성 검토가 이루어져 시공물량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조정원 과장   이어서 다쏘시스템코리아 조경훈 대표는 ‘Plant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그는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윈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건설 단계에서 생성되는 3D 데이터 및 설계, 구매, 시공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경훈 대표는 “건설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정보는 플랜트 유지보수에 필수지만 이러한 정보를 생성하는 주체가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로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내·외부 구성원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며, 실제로 하기 어려운 실험을 가상세계에서 해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아비바코리아의 전체 자산 라이프사이클에 걸쳐서 운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전략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의 플랜트 형상관리 시스템 ▲Hexagon PPM의 플랜트 건설/조선 사업관리 분야 디지털전환(DT) 방안 소개 ▲한국과학기술원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디지털 전환(DT) - 설계 및 유지보수 부문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작성일 : 2020-12-11
[포커스] 한국CDE학회, 변화에 대응하는 설계/제조 기술 연구 내용 소개
한국CDE학회가 8월 18~19일 ‘2020 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설계 및 제조 기술뿐 아니라 변화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까지 폭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 한국CDE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한국CDE학회장인 경희대학교 김인한 교수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닥쳐 올 변화에 학회가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2편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10개 세션에서 54편의 논문이 발표된 기획 세션과 43편의 포스터 논문이 발표된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었다. 또한, 6개의 튜토리얼 세션 및 가헌학술상 논문 발표와 시상, 연구윤리 워크숍 등 다양한 내용이 선보였다.   ▲ 한국CDE학회 김인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의 안성훈 교수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전중환 교수가 과학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방법과 글로벌 팬데믹 이후의 변화에 대해 짚어보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적정기술,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제조의 기반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적정기술을 고려한 설계: 공학에 적용한 예’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쓰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술을 가리킨다. 규모가 작고 비용이 적게 들거나 노동집약적 또는 친환경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고, 구매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도 중요하다. 고비용의 첨단기술과 달리 하루 소득이 1달러 이하인 저소득 인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물, 에너지, 위생, 환경,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성훈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는 2011년부터 사회 봉사와 제품 개발 교육의 용도로 적정기술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제품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고 교수가 코칭하는 적정기술 관련 DFM(Design for Manufacturing) 교육을 여러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성훈 교수는 적정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소수력/태양광/풍력 발전기와 LED 조명 및 전력 저장을 위한 배터리 등으로 이뤄진 네팔 고산지대의 오프 그리드 발전 시스템, 오토바이의 발전기로 작동하는 냉장고와 2G 네트워크를 활용한 백신 전달 모니터링 시스템, 전기 없이 트램펄린으로 작동하는 치과용 드릴 등이 있다.  특히 안성훈 교수가 소개한 ‘아두이노 기반의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 고사양의 기술이나 비싼 장비가 아니어도 제조산업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사례로 눈여겨볼 만하다. 아두이노는 오픈소스 기반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드의 가격이 대부분 100달러를 넘지 않는다.  4000~5000명 규모의 인도네시아의 봉제 공장에서 일어나는 진행상황을 한국에서 파악하기 위해 전기콘센트에 이 아두이노 보드를 결합하고 통신 기능을 넣었는데, 이를 통해 재봉틀을 사용할 때 일어나는 전기 신호의 패턴을 분석하면 옷을 몇 벌 만드는지를 통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력 사용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한국으로 전송하면 현지 공장의 제조 상황이나 생산량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지연 시간이 5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적정기술의 가치와 사례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바라보는 진화론적 관점 제시 경희대학교 전중환 교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와 인간 본성’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류의 진화상을 짚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염병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지식을 알기 전에도 인류는 전염병을 막기 위한 노력을 본능에 가깝게 기울여 왔다. 전염병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사망 원인이었다. 14세기에 유행한 흑사병은 유럽 인구의 1/3을 죽였고, 최근의 코로나19를 보더라도 현대까지 전염병은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중환 교수는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 부패한 음식 등을 멀리 하고 혐오를 느끼는 것은 병원체가 잠복한 대상을 피하게 만들고 전염병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감정이 진화한 결과이며, 인간의 감정이 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류는 550만년 전 침팬지와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후에도 오랜 기간 소규모 집단에서 수렵 채집 생활을 지속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비춰보면 농업사회와 산업사회를 이룬 것은 극히 짧은 기간의 일이다. 전중환 교수는 “인류의 생존 본능과 지식 중에는 여전히 수렵 채집 생활에 기반한 것이 대부분이다.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인류의 심리적인 적응 도구는 먼 과거의 문제를 잘 풀게끔 만들어진 해결책”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된 현대의 도시 환경은 진화론적으로 볼 때 인류에게 여전히 낮설다. 대면 접촉에서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얻고 재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회적 접촉을 더 갈망하게끔 진화한 인류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대면을 강조하는 지금의 상황은 일시적인 대응이고,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 된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전중환 교수는 “재난의 한 가운데서 부정적 요인에 따른 효과를 과장해서 예측하는 경향은 위험을 회피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라면서, “선진국을 시작으로 감염병에 의한 전세계적 피해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역시 마찬가지이며, 백신이 보급되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희대학교 전중환 교수는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전염병을 막기 위한 본능의 진화를 짚었다.   설계/제조 분야의 다양한 기술 연구 및 개발 내용 소개 이번 한국CDE학회 하계학술대회의 기획 세션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다양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다.  개방형 개인화 제조서비스 개방형 BIM 기반의 건축설계 적법성 평가 자동화 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 개방형 BIM 기반의 기존 건축물 유지관리 기반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가시화와 5G 구현 방법론 디지털 트윈 가시화와 5G 구현 사례 이미지 도면 인식 기술 중소형 플랜트 형상관리 시스템 개발 사례 친환경, 스마트선박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산학협력 IT 통합 건축설계 구현을 위한 개방형 BIM 표준 플랫폼 구축 및 응용 기술개발 또한, 튜토리얼 세션에서는 ‘3D 프린팅 산업과 신뢰성 공학’, ‘드론 매핑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 Modern CNN 및 전이학습 소개’, ‘언택트 시대의 AR/VR 트렌드’, ‘이미지 생성 및 변환 기술’, ‘비정형 커튼월 구현을 위한 Digital Fabrication과 3D Printing의 활용 사례’ 등의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연구윤리 워크숍에서는 ‘연구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연구윤리의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JCDE(Journal of 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에 등재된 ‘On condition based maintenance policy(홍익대학교 전홍배 교수, 조선대학교 신종호 교수)’가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예지보전 기법 중 하나인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의 개념과 절차, 국제 표준화 활동 등을 소개했다.     기사 내용은 PDF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작성일 : 2020-09-01
한국CDE학회, 하계 학술대회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한국CDE학회가 8월 18일~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 하계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컴퓨터 기반 설계 및 생산(CDE) 분야의 주요 요소 기술과 관련한 튜토리얼, 포스터 발표, 기획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오프라인 발표와 온라인 중계를 병행한다.     키노트에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가 '적정기술을 고려한 설계: 공학에 적용한 예'라는 주제로 친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반영하면서 언택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학 설계의 방향을 짚는다. 스마트 제조, 센서, 소프트 로봇 등의 연구 분야와 함께 대학의 교육이나 개발도상국 대상 공학봉사 등에 적정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전중환 교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와 인간 본성'이라는 주제의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 유행과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세계와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진화적 시각에서 살펴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BIM, 디지털 트윈과 5G, 친환경 스마트 선박, 이미지 도면 인식 기술, 개방형 개인화 제조서비스, 중소형 플랜트 형상관리 시스템 개발 등 10개 세션에서 54편의 논문 발표 및 43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3D 프린팅 산업과 신뢰성 공학', '드론 맵핑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 Modern CNN 및 전이학습 소개', '언택트 시대의 AR/VR 트렌드' 등의 튜토리얼 및 가헌학술상 논문 발표 및 시상 등이 진행된다.
작성일 : 2020-08-14
[포커스] 한국BIM학회, 건설산업의 혁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 제시
한국BIM학회가 6월 1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9 한국BIM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로드맵과 연관된 국내외 전반적인 기술 및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 이예지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BIM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BIM 기반의 현장 디지털화, 건설장비 자동화 및 조립시공 제어를 통한 시공자동화,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BIM학회 심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BIM학회는 국내 건설산업에 BIM 기술을 도입하고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발전 단계를 보면 처음에는 3차원 모델이 가진 시각화 장점을 활용하는 간섭검토와 같은 기능적인 것에 중점을 두었지만, 그 이후에는 BIM 모델을 통한 협업에 중점을 두고 절차의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건설 기술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닌 현재의 절차와 기술을 대체하고 혁신해야 하는 기술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 기술과 절차가 가지는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기술 적용의 걸림돌이 되는 실무 관행이나 성과품 체계의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BIM학회 심창수 회장   국토교통부 엄정희 기술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건설산업은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건설산업이 자동화되고 있다. 이제 건설산업은 고도화 가치의 미래 첨단산업으로 질적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교통부 엄정희 기술정책과장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핵심은 ‘생산성 혁신’ 건설자동화와 인프라 세션에서는 지능형 가상 지반데이터 및 다짐 관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토공 시스템 개발, OSC 활성화를 통한 건설생산시스템 혁신 모색, 케이블 교량 데이터 기반 기술을 위한 BIM 모델 정의,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영상센서의 특성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먼저 지능형 가상 지반데이터 및 다짐 관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토공 플랫폼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자동화연구센터 최창호 센터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토공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상의 지층·지반 정보 예측과 실시간으로 공사의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토공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 스마트 토공 플랫폼 개발 연구목표 및 수행체계   건설공사에서 토공사는 20~3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토공 과정 중에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한 불필요한 반복 작업으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창호 센터장은 “이에 정부에서는 생산성 및 시공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의 다양한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이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건설 공사 중 토공 분야의 자동화 필요·가능 영역을 분석하고, 가상 지층 정보 및 토공사의 품질인 성토 구간의 다짐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심창수 교수는 케이블 교량의 공학적 사항들을 고려하고, 다양한 디지털 모델 활용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 정의를 제안했다. 그는 “케이블 교량의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는 기술자의 활용도에 따라 디지털 모델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실제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업무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데이터 기반의 BIM 모델을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수 모델링을 통한 모델 생성은 현장 기술자들이 모델에 익숙하지 않아도 단면 제원표, 형상관리 기준점, 검측 결과 등의 데이터 변화를 통해서 모델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적 관리 항목을 분석하고 변수 모델링에 반영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율주행 지원을 위해 적용중인 센서    이밖에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영상센서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창균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및 관련 기술 서비스에 대한 개발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차 시험 모델이 운행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제고 없이는 자율주행차 시장확대는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센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상센서의 한계 및 특성을 분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강우량 20mm 및 터널 진출입시에 시인성 확보가 불가능한 것으로 도출되었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프라적 개선 연구가 수행됐다”면서 “이러한 연구를 통해 향후에는 자율주행차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2019 한국BIM학회 정기학술대회 전경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9-07-03
[칼럼] PLM 혁신(PLM Innovation)
디지털 지식 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한국에서 PDM/PLM 시스템이 크게 발전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이름 때문일 수도 있다. PDM/PLM(Product Data Management/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스템을 번역할 때 제품 정보관리 시스템, 제품 수명주기관리 시스템보다는 ‘제품정보 경영 시스템’ 또는 ‘제품수명정보 경영 시스템’이라고 했으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우리말의 관리라는 말은 영어에는 3가지가 있다. 낮은 레벨의 control, 중간 레벨의 administration, 상위 레벨의 management이다. 그러나 management는 단지 관리가 아니라 경영에 가깝다. 기업에서 톱 매니저들이 관심이 없는 시스템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 이러한 시작으로 PLM의 최고 PM은 기업의 전산실장이나 연구소장 또는 CAD 팀장이 되었다. PDM/PLM의 진정한 목표는 제품정보 관리가 아니라 제품개발 중심의 경영이다. PDM/PLM의 비전은 Time to Market과 Right to Market이다. 그러나 전산실장이나 캐드 팀장이 이런 경영 비전에 참여할 수 없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들어가 볼 수 없는 PLM 시스템에 애정을 느꼈을까? 십수 년 전부터 PDM/PLM 시스템은 경영 시스템이 아니라 엔지니어들의 관리 시스템이 되어버렸다. PLM 시스템이 제품 경영의 도구가 아니라 제품자료 관리로 남는다면 점점 존재감이 없어질 것이다.  한국에서 PLM 시스템의 성공사례가 적어지는 이유는 PLM 시스템이 제품개발 정보에 초점을 맞추니 CxO 레벨에서 경영 중심의 마인드를 가진 경영진들에게는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PLM 프로젝트는 코딩 작업으로 전락하고, 덕분에 코딩하는 프로그래머는 몸값이 올라갔으나 PLM 프로젝트 전체 프로젝트의 비용이 늘지 않아서 프로젝트를 짧게 해야 하니 전체가 부실해졌다. PLM 공급사(벤더) 역시 PLM 프로젝트를 하면 할 수록 손해이지만 중요한 시스템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하고, 인건비로 인해서 PLM 프로젝트 기간을 짧게 줄이면서 전체 프로젝트가 부실화되고 있다.  PLM 프로젝트는 단순히 IT 시스템 코딩 프로젝트가 아니라 제품개발 중심의 혁신경영 시스템으로 개념을 바꿔야 한다. 열악해진 한국의 PLM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7가지 해법을 생각해 봤다.  PLM 프로젝트는 단순이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제품 중심의 경영 시스템으로 생각하고 대표이사(CEO)가 성공 의지를 가져야 한다. PLM 시스템의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처음부터 시스템 요구사항을 명문화하고 변경 시 이력관리를 한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단순히 엔지니어 사용자나 코딩 프로그래머만 관리하지 말고 기업 CxO 레벨과 관리자에게 PLM 제품중심 경영 시스템의 비전과 목표를 설파해야 한다. PLM 시스템 구축 이전에 전담 T/F팀을 만들어 1년 이상 공부하고, 시스템 구축 이전에 프로세스와 기준데이터(BOM), CAD 자료나 도면, 문서 등 표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PLM 시스템의 기본 기능 사용에 충실해야 한다. 중요하지 않은 기능의 개발에 대한 유혹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 고객의 주문형 환경과 기능은 개발하면 할 수록 득보다 해가 많다. PLM 시스템은 구축 후 수개월 내에 효과가 나지 않는다. 적어도 2~3년의 지속적 시스템 운영 경험과 유지보수를 위해 예산과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 PLM 시스템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사용하는 사람이 변해야 조직이 성공적으로 변한다. 지속적으로 PLM 시스템과 함께 사람들이 변화하도록 해야 하며, 그 변화의 중심에 기업에서 챔피언을 찾고 육성해야 한다. PLM 시스템의 사용 수준을 장기계획으로 레벨 업해야 한다. 1단계는 엔지니어링 자료의 수집 및 관리, 2단계는 CAD와 연동 및 디지털 목업, 3단계는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변경(EC), 4단계는 개발 구매 사용 단계, 5단계는 복잡한 형상관리(CM) , 6단계는 요구사항관리와 포트폴리오 관리의 연계 사용, 7단계는 마케팅 분야, 생산 분야, 서비스 분야와 연계해서 전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PDM/PLM 시스템은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제품정보를 관리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최근 PLM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은 관심과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격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PLM 시스템의 혁신성이 시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노베이션의 멘토인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당신이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오래된 것을 멈춰야 한다.(If you want something new, You have to stop doing something old.)” PLM의 혁신은 PLM의 본질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 PLM의 효과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장황한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에게 PLM의 혁신성을 설명할 수 없다면, 기업의 최고 경영혁신의 도구가 아닌 엔지니어링의 도구로 계속 남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PLM의 혁신이 필요하다. PLM의 혁신은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PLM 시스템을 제품개발에 있어서 혁신경영(Innovation Management)의 도구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9-07-03
국내 건설산업에 BIM 기술 도입 및 확장을 위한 ‘2019 한국BIM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한국BIM학회가 6월 1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9 한국BIM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로드맵과 연관된 국내외 전반적인 기술 및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BIM 기반의 현장 디지털화, 건설장비 자동화 및 조립시공 제어를 통한 시공자동화,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BIM학회 심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BIM학회는 국내 건설산업에 BIM 기술을 도입하고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발전 단계를 보면 처음에는 3차원 모델이 가진 시각화 장점을 활용하는 간섭검토와 같은 기능적인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그 이후에는 BIM 모델을 통한 협업에 중점을 두고 절차의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건설 기술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닌 현재의 절차와 기술을 대체하고 혁신해야 하는 기술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 기술과 절차가 가지는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기술 적용의 걸림돌이 되는 실무 관행이나 성과품 체계의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BIM학회 심창수 회장   이어서 진행된 건설자동화와 인프라 세션에서는 지능형 가상 지반데이터 및 다짐 관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토공 시스템 개발, OSC 활성화를 통한 건설생산시스템 혁신 모색, 케이블 교량 데이터 기반 기술을 위한 BIM 모델 정의,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영상센서의 특성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먼저 지능형 가상 지반데이터 및 다짐 관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토공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자동화연구센터 최창호 센터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토공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상의 지층·지반 정보 예측과 실시간으로 공사의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토공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건설공사에서 토공사는 20~3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토공 과정 중에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한 불필요한 반복 작업으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창호 센터장은 “이에 정부에서는 생산성 및 시공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의 다양한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이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건설 공사 중 토공 분야의 자동화 필요·가능 영역을 분석하고, 가상 지층 정보 및 토공사의 품질인 성토 구간의 다짐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대학교 심창수 교수는 케이블 교량의 공학적 사항들을 고려하고, 다양한 디지털 모델 활용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 정의를 제안했다. 그는 “케이블 교량의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는 기술자의 활용도에 따라 디지털 모델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실제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업무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데이터 기반의 BIM 모델을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수 모델링을 통한 모델 생성은 현장 기술자들이 모델에 익숙하지 않아도 단면 제원표, 형상관리 기준점, 검측 결과 등의 데이터 변화를 통해서 모델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적 관리 항목을 분석하고 변수 모델링에 반영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영상센서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창균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및 관련 기술 서비스에 대한 개발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차 시험 모델이 운행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제고 없이는 자율주행차 시장확대는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센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상센서의 한계 및 특성을 분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강우량 20mm 및 터널 진출입시에 시인성 확보가 불가능한 것으로 도출되었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프라적 개선 연구가 수행되어야 하고 이러한 연구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작성일 : 2019-06-13
아비바, 형상관리 솔루션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사업수행 경쟁력 강화 지원
에너지, 조선, 플랜트 및 해양 산업을 위한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분야기업인 아비바(AVEVA)는 통합 데이터 기반 설계 및 관리를 위한 형상관리 솔루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아비바는 전 세계 4,000개가 넘는 발전소 및 플랜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동유럽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아비바는 그간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플랜트, 조선, 발전소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AVEVA IE&D(Integrated Engineering & Design) 솔루션과 AVEVA NET을 통해 초기 요건관리부터 설계, 구매, 건설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 및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모든 설계요건이 시공에 이르기까지 정확히 반영 되었는 지 추적 및 분석해 높은 업무 효율과 빠른 의사결정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아비바의 독창적인 프로그레시브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수행 도중에 품질검수가 확실하게 완료된 데이터만을 지연없이 핸드오버하여 결과적으로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발전소, 플랜트 설계 및 건설이 가능해진다.   또한, 복잡한 설계 데이터를 UHD 고화질의 3D 디스플레이로 시각화 해 주는 솔루션인 AVEVA ENGAGE를 이용하면 프로젝트 및 운전 관계자들이 간편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플랜트나 발전소의 세밀한 부분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설계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설계와 구매 및 시공의 진행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AVEVA ENGAGE를 활용하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작업장의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하는 모습   아비바 코리아의 이인석 상무는 “아비바의 통합 데이터 기반 형상관리 솔루션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설계 및 기술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공 과정에서 설계 프로세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탁월하다.”며,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솔루션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저력있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비바는 지난 1월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원자력발전소의 형상관리 체계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상용 설계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모멘텀으로 삼아 향후 본격적으로 관련 국내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일 : 2017-02-13
MDS테크놀로지, 육군종합정비창과 무기체계 SW 기술 협약
MDS테크놀로지가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군 창정비 책임운영기관인 육군종합정비창(창장 박기섭 준장)과 무기체계 SW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육군종합정비창은 육군 최초로 무기체계 내장형 SW 관리조직을 구축하여 SW 공학과 안전성 측면에서 SW 관리 및 개발 업무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내장형 SW 관리를 위한 내장형 SW 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조직, 인력, 시설 등에 대한 업무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K2 전차 차량제어컴퓨터, FA-50 한국형 임무컴퓨터, 유도무기 및 원자력 등과 같이 고신뢰 제어분야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국방 SW 전문업체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운영체제(NEOS RTOS)와 실시간 통신 미들웨어(NeoDDS), SW 형상관리 도구 및 SW 테스팅 도구를 육군종합정비창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SW 전문가 인적교류 및 학술회의 개최 ▲SW분야 공동연구 및 협력 개발 추진 ▲학술자료, 출판물, SW 등 관련 정보 교류를 통해 육군종합정비창의 무기체계 내장형 SW 관리조직의 개발 및 형상관리, 테스팅 업무 향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육군종합정비창장 박기섭 준장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무기체계 내장형 SW를 국산화하기위해 16년간 축적해 온 MDS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민관군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SW분야 전반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내장형 SW 관리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가경제 및 방위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밝혔다.
작성일 : 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