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14 미리 보기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 캐드캠컨퍼런스 동시 개최로 볼거리와 정보 콘텐츠 한번에
국내 대표 공작기계 전시회로 꾸준히 성장해 온 SIMTOS 2014가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SIMTOS+생산제조기술, 공작기계와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SIMTOS는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형은 더욱 커지고 내실은 더 알차게 채웠다. 또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도 이뤄질 예정이다. www.simtos.org
■ 정수진 기자 sjeong@cadgraphics.co.kr
국내 공작기계 산업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은 2013년 생산 규모 세계 5위, 수출 규모는 7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민 1인당 공작기계 소비액은 44억 7600만 달러로 스위스에 이어 2위인데, 이는 우리나라가 기계 강국,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공작기계 산업의 위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SIMTOS(심토스)는 국내 단일 전시회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12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일본공작기계전(JIMTOF)의 전시면적을 넘어 규모 면에서 EMO(유럽), IMTS(미국), CIMT(중국)에 이어 세계 4대 공작기계전시회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설명이다.
행사 규모 확대 및 글로벌 전시회 위상 강화
올해 개최되는 SIMTOS(심토스)는 2014는 31개국 850개사에서 5500개의 부스가 참가하며 11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킨텍스 제 1, 제 2 전시장에서 ▲ 금속절삭 및 금형가공관 ▲ 부품·소재 및 모션컨트롤관 ▲ CAD/CAM, 측정기 및 로봇자동화관 ▲ 공구 및 관련기기관 ▲ 프레스 및 성형기계관 ▲ 용접·절단 및 금속가공기계관 등 6개의 전문관이 운영되는데, 올해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참가 업체가 늘었다.
또한 중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대만, 일본 등에서 국가관을 운영하고 해외 8개국의 10개 공작기계 단체가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처음으로 국내 업체보다 외국 업체의 전시면적이 넓어져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강화되었다.
캐드캠, 측정기 및 로봇, 자동화관의 주요 캐드캠 참가업체로는 ▲ 메이븐 ▲ 모두솔루션 ▲ 설아테크 ▲ 세스쿠와 ▲ 시엠시엔지니어링 ▲ 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 ▲ 아이로보 ▲ 아이지피넷 ▲ 엔씨비 ▲ 오픈솔루션 ▲ 웹스시스템코리아 ▲ 캐디언스시스템 ▲ 한국델켐(가나다순) 등이 있다.
상담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 마련
SIMTOS 2014가 열리는 기간에는 전시 외에도 20여가지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와 7개 품목에 걸친 기술 세미나이다.
이번 국내 바이어 상담회에는 124개 업체와 258개사의 바이어가, 해외 바이어 상담회는 122개 업체와 200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는데, 총 9회에 걸친 사전 상담회와 현장 상담회를 진행하고, 이후 실제 계약 등의 성과를 업데이트해 소개하는 등 실제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해 SIMTOS에서는 CAD/CAM 컨퍼런스를 포함해 7개의 전문 분야별 세미나가 열린다. 이를 위해 1년 전부터 산·학·연을 아우르는 운영 위원회가 결성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고, 전시 현장과 세미나를 연결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는 등의 준비를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IMTOS CAD/CAM 컨퍼런스는 4월 10일부터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며, 4월 10일에는 캐드 분야 기조연설로 ▲ 입력 양식과 표준 모델을 활용한 상시 제조라인 생산성 분석 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삼성전기 이범기 책임) ▲ ETO 산업을 위한 3DEXPERIENCE 플랫폼(다쏘시스템 도화수 차장), 파커 하니핀 사례를 통해 살펴본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 디지털 팩토리(오토데스크코리아 박상현 부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4월 11일 CAM 분야 기조연설에는 제조기술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CAD/CAM분야의 핵심과제와 해결방안(한국델켐 김광연 상무), 공작기계 탑재형 캠 시스템(현대위아 김형우 책임연구원), 금형 산업과 기술의 발전 방향(유한대학교 이하성 교수)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23개의 다양한 캐드캠 세션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홈페이지(http://www.cadgraphics.co.kr/cadcam)에서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사전등록시에는 초청번호 4000122로 심토스 전시회부터 캐드캠컨퍼런스까지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서둘러 등록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SIMTOS 기간 중 공작기계산업 역사관과 출품 제품 정보관 등을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공작기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더 편리하게 SIMTOS를 만나자
한 상 가득 차려 놓아도 손이 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법. 이번 SIMTOS에서는 규모가 커진 만큼 더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제공된다. 6개 전문관별로 색상을 구분하고. 전문관별로 출입구를 마련했다. 그리고 전시장별로 참관객을 위주로 무료 주차장이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6시까지(주말에는 6시 30분까지)로 연장되어 더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고, 사전 홍보 책자를 발행해 전시회와 부대 행사에 관한 정보를 마리 알 수 있도록 했다.
바이어 상담회와 관련해서 전시 기간 중 '매치 메이킹 뉴스'를 매일 발행한다. 또한 행사 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진선 상근부회장은 `2012년 12월부터 15개월간 기대와 고민 속에 준비한 내용을 SIMTOS 2014에서 펼치게 되었다. 이제 마무리 준비 단계에 접어든 SIMTOS를 통해 참관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어 갈 수 있고, 참관객과 참가업체 등 모두가 알찬 성과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터뷰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강소안 이사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SIMTOS 2014
- SIMTOS가 가진 경쟁력은 어떤 것인지.
세계적으로 전시회의 흐름이 'Exhibition'에서 'Exhibition + Conference'로 달라지고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 기술력과 콤팩트함, 타이완은 가격 경쟁력, 유럽은 전 세계의 모든 제품을 볼 수 있는 등 전시회마다 고유한 특징을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흐름이다.
SIMTOS 또한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면서 질적 성장을 목표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심토스의 전략은 수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수요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는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시뿐만 아니라 바이어 상담회,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시작으로 전문 인력 풀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가공 시험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품질과 생산성,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참가하고 참관객들이 평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SIMTOS 2014에서 눈 여겨 볼만한 점이 있다면.
SIMTOS는 전시 규모나 참가 숫자를 채우는 것이 성공으로 평가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본다. 올 해 SIMTOS를 준비하면서 세계 4대 전시회에 걸맞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실제 거래를 활성화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것 외에도 세미나 등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한다.이번 SIMTOS 2014는 첨단 기술, 최신 기술에 중점을 두기보다 금속 가공 및 생산 분야의 일반적인 기술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대기업의 수요 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추고 '지금 수준에서 부족한 기술'을 채워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SIMTOS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융합'이 큰 트렌드가 되고 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기술에 더해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게 되었다. 자신의 기술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플러스 알파'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IMSTOS에서 얻게 되기를 바란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