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컴퍼니] 로티파일즈 다니엘 니스따우스 수석 디자이너
모션 및 애니메이션 워크플로 간소화로 모션 그래픽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모션 및 애니메이션 워크플로 플랫폼 전문기업인 로티파일즈는 전세계 사용자를 위해 모션 및 애니메이션 워크플로를 간소화하여 미디어, 마케팅 및 게임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을 첫 해외 시장으로 선정하여, 국내 사용자 및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고 모션 그래픽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로티파일즈 다니엘 니스따우스(Daniel Nisttahuz) 수석 디자이너는 캐드앤그래픽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티파일즈의 한국시장 비즈니스 현황에 대한 소개와 향후 전략에 대해 전했다. ■ 이예지 기자
본인에 대해 소개한다면
로티파일즈의 수석 디자이너로, 제품 및 모션 그래픽 분야에서 14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이다. 현재 로티파일즈의 교육 팀을 이끌면서 누구나 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모션 디자인에 대한 전문 지식과 여러 분야의 경력을 기반으로 모션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를 위한 학습 경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었으며, 세종대왕을 존경해서 한글 이름을 ‘세종’으로 정하기도 했다.
로티파일즈가 공급하고 있는 주요 솔루션에 대해 소개한다면
로티파일즈는 JSON 기반의 애니메이션 파일 포맷 ‘로티(Lottie)’를 통해 모션 그래픽의 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플랫폼인 ‘로티파일즈’를 공급하고 있다. 로티는 벡터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픈 소스 애니메이션 파일 포맷으로, 파일 용량을 줄이고 전송 속도를 높여준다.
로티파일즈는 로티의 생성부터 편집 및 테스팅 툴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해도 해상도가 낮아지지 않고 다양한 기기 및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로티파일즈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로티 뷰어(Lottie Viewer), 로티 에디터(Lottie Editor) 등의 툴을 비롯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 및 개발 툴과 로티를 통합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티파일즈에서는 피그마(Figma), 어도비 XD(Adobe XD)와 같은 디자인 툴 및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다양한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다.
▲ 로티파일즈 플랫폼
모션 솔루션으로서 로티파일즈의 특징 및 여타 솔루션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로티가 나오기 전에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모션 디자이너가 자신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려면 개발자에게 전달해야 했다. 개발자는 화질을 낮추어서 내보내거나 디자인을 처음부터 재구성하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모션 디자이너의 의도에 맞지 않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로티파일즈의 창립자인 시티지 밍글라니 CEO와 나투 아드난 CT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커뮤니티와 이를 공유하고자 했다. 이들은 애니메이터와 개발자가 웹에서 애니메이션을 바로 테스트, 공유 및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애니메이션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자 했으며, 이는 모션 및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만들어주는 혁신이었다. 이러한 노력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그게 로티파일즈의 시작점이 되었다.
로티파일즈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애니메이터, 디자이너, 개발자 및 엔지니어들이 확장 가능한 애니메이션을 이미지처럼 쉽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누구나 모션을 간편하게 앱과 웹으로 가져와 작업할 수 있으며,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로티파일즈 웹사이트에서는 5만 개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소스를 위한 유료 마켓플레이스도 있어서 누구나 로티 애니메이션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 웹,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로티파일즈
한국 시장에서 로티파일즈 솔루션을 활용한 주요 사례가 있다면
대표적으로 삼성의 갤럭시 워치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워치 페이스에서 로티 애니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정적인 이미지 대신 로티를 활용한 모션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며, 사용자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소통하여 보다 몰입도 높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 토스, 카카오페이, 쿠팡, 우아한 형제들 등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로티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여 UI/UX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애플, 구글, 틱톡, 디즈니, 우버, 에어비앤비 및 넷플릭스를 비롯한 전 세계 13만 5000여개 기업이 로티를 사용하고 있다.
로티파일즈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한국은 시각 예술의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테크 디자인을 선도하는 국가이다. 진출 이전부터 한국 최대 기업 및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이 이미 로티파일즈를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을 테스트 및 공유하고 있었으며, 한국의 로티 사용자 수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로티파일즈는 한국을 아시아의 허브로 삼고 관련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로티파일즈에서 주력하고 있는 산업 분야에 대한 소개와, 그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현재 로티파일즈는 공급망, 건강,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교육, VR, 블록체인, NF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자이너, 개발자 및 마케터들이 활용하고 있다.
로티파일즈는 산업 전반에 걸쳐 모션의 혁명을 이끌고 있다. 사실상 앱과 웹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로티가 사용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테크, 통신, 엔터테인먼트, 헬스, F&B, 게임, 미디어, 교육, e커머스 및 리테일 등 수많은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티파일즈가 활용되는 것은 로티만이 갖고 있는 강점 때문이다. 크로스 플랫폼 기능, 초당 120프레임 재생 기능, 혁신적으로 줄어든 파일 크기 등과 같은 특징을 갖추고 있어, 온보딩, 모바일 및 애니메이션, 리액션, 인포그래픽, 소셜 미디어, 애니메이션 아이콘, 이모티콘 스티커, 게임 요소 등 다양한 곳에서 로티가 활용되고 있다.
▲ 로티파일즈 플러그인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로티파일즈의 전략이 있다면
로티파일즈는 새로운 파트너십에 항상 열려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맺어 왔다. 로티파일즈의 목표는 여러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강력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티파일즈는 작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한 M12 벤처 펀드에서 유치한 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라운드 재원과 최근 유치한 스퀘어 페그 캐피털(Square Peg Capital)이 주도하는 3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재원으로 새로운 디자인 워크플로 및 협업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 시장에서 로티파일즈의 성장 전략 및 계획이 있다면
로티파일즈는 첫 해외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하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나투 아드난 공동 창립자 겸 CTO가 직접 한국에서 비즈니스 및 활동 전반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는 로티파일즈에게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최근에는 한국어 랜딩 페이지를 공개했으며, 한국어를 사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국내 사용자와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션 그래픽을 활용하는 보다 많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