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인텔, ‘엣지 AI 플랫폼' 시장 확대 나서
인텔이 12월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코리아 엣지 AI 포럼'을 개최하고, 인텔의 차세대 AI 비전과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인텔은 LG전자, 한화테크윈, 이노뎁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당면해 있는 AI 과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인텔 엣지 AI 플랫폼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공공 인프라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경수 기자
전세계 IoT 시장을 겨냥한 AI 엣지 솔루션 개발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시티, ▲금융서비스, ▲인더스트리얼, ▲게이밍, ▲교통, ▲홈/리테일, ▲로봇, ▲드론 등 8개 산업 부문에서 인텔의 엣지 AI 플랫폼이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더 많은 사물을 구별하는 한편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가계·산업·공공 환경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인텔의 엣지 AI 플랫폼이 최적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명숙 사장은 "데이터의 분석, 활용 극대화를 위해 데이터가 가장 많이 생성되는 엣지에서의 컴퓨팅 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AI 기술의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른 시점이여서 인텔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 솔루션 공급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엣지 AI 솔루션은 기술로 어떻게 새로운 활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인텔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협력 업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AI 생태계를 만들고 협력함으로써 AI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만들고 사업 모델을 키우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인텔은 증가하고 있는 엣지 단에서의 AI 활용성에 대응하기 위해 엔드포인트, 엣지,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제품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인텔은 2019년에 45%의 데이터가 엣지에서 분석 및 활용되고 있고, 2023년에는 43%의 AI 워크로드가 엣지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3D 카메라, CCTV 영상 보안 솔루션 등에 AI 기반 인텔 기술 도입
LG전자 지석만 상무는 카메라와 영상 지능을 주제로, 어떻게 인텔과 협력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지석만 상무는 “LG전자는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를 HD급 해상도로 인식할 수 있는 3D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얼굴인식, 신체측정, 장애물 인식 등에서 딥 러닝 기술과 결합해 ThinQ Fit(가상 의류 피팅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을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LG전자가 이러한 기능을 개방형 전략으로 제공하고자 인텔의 D4칩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 지석만 상무
한화테크윈 정원석 상무는 “인텔과 한화테크윈이 AI 기술기반 영상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고 최적화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CCTV 카메라에서 수집한 영상 정보를 분석할 수 있도록 인텔의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으로 엣지에서 사용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고, 인텔의 VAS(Video Analytics Suite) 기반 솔루션을 적용했다. 또한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도입하고, 서버형 NVR(Network Video Recorder)에 탑재해 출시했으며,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2020년에 출시할 NVR에 적용할 계획이다.
▲ 한화테크윈 정원석 상무
이노뎁 이성진 대표는 인텔 엣지 AI 솔루션 기반 스마트시티 데이터관리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성진 대표는 “인텔과 이노뎁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도시 관제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노뎁의 DMS(Data Management Solution)를 비롯한 주요 솔루션에는 인텔 최신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인텔 모비디우스(Intel Movidius) VPU 기반의 인텔 비전 엑셀러레이터 디자인(Intel Vision Accelerator Design)과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한 엣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이노뎁 이성진 대표
엣지 AI 솔루션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반 IoT 사업 가속화
한편 인텔코리아 최병원 상무는 차세대 인텔 엣지 AI 플랫폼을 주제로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새로운 3세대 인텔 모비디우스(Intel Movidius) VPU를 소개했다. 인텔 모비디우스(Intel Movidius) VPU는 엣지 AI의 효율성을 높이고, 2세대와 달리 독립적인 SoC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I 가속기 또는 독립형 스마트 카메라, 드론, 로봇 등에 탑재할 수 있다. 전력 소모 없이 기존 제품에 비해 10배 이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 지원으로 엣지 AI를 적용할 수 있다.
▲ 인텔코리아 최병원 상무
한편 인텔은 VPU부터 데이터센터용 제온(Xeon) 플랫폼까지 다양한 성능의 프로세서 군에 모두 적용 가능한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을 제공함으로써 더 쉽게 AI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빠르고 효율적인 제품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텔은 2020년에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솔루션 통합 및 영업 채널 등을 포함한 솔루션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 모델을 통해 고객이 AI 기반 제품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통해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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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