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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 OT"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36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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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스파크 : 개인용 AI 시대의 PC를 위한 슈퍼칩
개발 및 공급 : 엔비디아 주요 특징 : 높은 전력 효율, 풀스택 엔비디아 AI·그래픽 기술,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제공, 오픈쉘 포함 네이티브 윈도우 환경 제공, 90GB 이상 3D 장면 렌더링, 12K 4:2:2 영상 편집, 4K AI 영상 생성, 최대 100만 토큰 컨텍스트 갖춘 1200억 파라미터 LLM 실행, 1440p 해상도 초당 100프레임 속도로 AAA 급 게임 플레이 지원 등     엔비디아가 개인용 AI 에이전트 시대에 맞춰 윈도우 PC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슈퍼칩인 ‘엔비디아 RTX 스파크(RTX Spark)’를 공개했다. 미디어텍과 함께 개발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OS에서 구동되는 RTX 스파크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협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개인용 에이전트에 최적화된 컴퓨터를 제공한다. AI, 창작, 게이밍을 위해 설계된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혁신 기술을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갖춘 슬림 윈도우 노트북과 전력 효율이 뛰어난 데스크톱 PC에서 구현한다. 핵심 기술에는 엔비디아 쿠다(CUDA), 엔비디아 RTX, DLSS, FP4, 엔비디아 텐서RT(TensorRT), 엔비디아 옵틱스(OptiX), 리플렉스(Reflex), 지싱크(G-SYNC) 등이 포함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 40년 동안 사용자는 직접 앱을 실행하고, 클릭하며, 입력했다. 그러나 이제 RTX 스파크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통해 사용자가 요청하기만 하면 PC가 작업을 수행한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구축한 모든 것, 즉 쿠다, RTX, AI 플랫폼을 하나의 슈퍼칩에 담았다. 로컬 에이전트, 프런티어 모델,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RTX 게임까지 모두 노트북에서 구현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PC인 개인용 AI 컴퓨터”라고 말했다. RTX 스파크 슈퍼칩은 6144개의 쿠다 코어와 FP4 정밀도를 지원하는 5세대 텐서 코어(Tensor Cores)를 갖춘 엔비디아 블랙웰 RTX GPU(Blackwell RTX GPU)를 탑재했다. 이 GPU는 엔비디아 NV링크-C2C(NVLink-C2C) 칩-투-칩 인터커넥트를 통해 고성능 20코어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Grace CPU)와 연결된다.   개인용 에이전트를 위한 특화 설계 AI 에이전트는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오픈클로(OpenClaw),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깃허브(GitHub), 오픈라우터(OpenRouter)와 같은 개발자 네트워크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의 메인 PC에서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비공개로 실행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광범위한 도입은 제한돼 왔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디바이스 에이전트를 위한 강력하고 안전한 윈도우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에이전트가 안전하고, 사용자의 완전한 통제 아래 실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새로운 윈도우 보안 프리미티브와 엔비디아 오픈쉘(OpenShell) 런타임 기반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윈도우 프리미티브는 에이전트를 네이티브로 구축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ID, 격리, 정책, 엔드 투 엔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오픈쉘은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과 수행할 수 없는 작업을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쿼리를 로컬 모델로 지능적으로 라우팅하고, 클라우드 모델로 전송되는 쿼리의 개인정보를 가릴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계층은 헤르메스 에이전트, 오픈클로와 같은 주요 에이전트 개발사가 새로운 윈도우 앱에 도입하고 있다. 이 새로운 앱을 통해 사용자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을 실행하고, 앱 간 워크플로를 추론하며,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고, 플러그인과 앱을 코딩하며, 로컬 파일을 의미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는 강력한 온디바이스 에이전트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로컬 기기에서 에이전트를 구동하려면 강력한 보안 체계와 고성능 하드웨어가 모두 필요하다. RTX 스파크는 온디바이스 에이전트의 처리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대 1페타플롭의 AI 컴퓨팅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윈도우 작업 표시줄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RTX 스파크 기반 윈도우 에이전트 경험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GTC 타이베이 2026’ 행사에서 RTX 스파크를 소개했다.   풀스택 RTX 창작과 게이밍 RTX 스파크는 크리에이터, AI 개발자, 게이머를 위해 엔비디아 AI와 그래픽 기술 스택 전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옵틱스와 DLSS를 통해 90GB 규모의 3D 장면을 렌더링하고, 엔비디아 블랙웰 디코더로 12K 4:2:2 영상을 편집하며,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사용해 1200억 파라미터 대규모 언어 모델을 실행하고, 레이 트레이싱, DLSS, 리플렉스를 적용해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AAA급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RTX 스파크는 기존 기술 지원에 더해 새로운 RTX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2세대 트랜스포머 모델을 탑재한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DLSS 4.5 Ray Reconstruction)이 포함되며, 이는 블렌더 5.3(Blender 5.3)과 수십 개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컴피UI(ComfyUI)에는 4배 프레임 생성(4x Frame Generation)을 지원하는 RTX 비디오(RTX Video)가 적용될 예정이다. RTX 기술은 1000개 이상의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미지 품질을 개선하며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어도비, 블랙매직 디자인, 블렌더, 캡컷, 컴피UI, OTOY 등 100개 이상의 윈도우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크래프톤, 넷이즈,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라이엇 게임즈,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 개발사가 새로운 RTX 스파크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경험 제공 엔비디아는 어도비 프리미어와 포토샵을 RTX 스파크에 최적화하도록 재설계하기 위해 어도비와 협력하고 있다. 포토샵의 파이어 플라이(Firefly) 기반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와 프리미어의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tend)은 창작 역량, 정밀도, 제어력을 제공하는 수백 가지 가속 도구 중 일부다. RTX 스파크는 이러한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켜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전반에서 AI, 편집, 색 보정, 효과 처리 속도를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킨다. 어도비 프리미어는 RTX 스파크의 통합 메모리, 블랙웰 GPU, 텐서RT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새로운 영상 파이프라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편집과 색 보정의 실시간 성능, GPU 가속 AI 성능, 복잡한 타임라인의 더 효율적인 렌더링을 제공한다. 또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페인터(Adobe Substance 3D Painter)와 스테이저(Stager)는 더 부드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3D 텍스처링과 장면 제작 워크플로를 위해 RTX 스파크에서 네이티브로 실행될 예정이다. 어도비의 차세대 포토샵 엔진은 GPU 가속 합성에 최적화돼 라이브 필터,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현대적이고 자연스러운 브러시 표현을 지원한다. AI 네이티브 파이프라인은 텐서RT를 포함해 RTX 스파크의 전체 성능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어도비는 사용자가 윈도우 에이전트와 함께 창작, 편집, 디자인할 수 있도록 프리미어와 포토샵 기능을 추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워크플로를 가속화할 수 있는 협업 파트너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크기를 위한 프리미엄 디자인 RTX 스파크 노트북은 두께 14mm, 무게 3파운드 수준의 슬림하고 가벼운 설계가 적용되며, 14~16인치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내구성과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정밀 가공 알루미늄 본체가 특징이다.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을 탑재한 높은 색상 정확도의 탠덤(tandem) OLED 디스플레이는 창작 작업과 몰입감 있는 게이밍을 위한 뛰어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작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RTX 스파크 데스크톱은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 게이밍, 일상적인 업무 생산성에 맞춰 설계됐다.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RTX 스파크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다수의 제품 설계가 개발 중이다. 윈도우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제공하기 위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윈도우용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DGX Station for Windows)을 통해 개인용 에이전트를 넘어 프런티어 에이전트까지 확장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AI 슈퍼컴퓨터를 데스크사이드 환경에 제공하며, 블랙웰 아키텍처의 활용 범위를 엔터프라이즈 개발자까지 확대한다. RTX 스파크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은 2026년 가을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MSI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에이서와 기가바이트 모델도 이후 출시된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7-02
[칼럼] PLM 분야에서 AI의 현주소 : 기업은 AI를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나
트렌드에서 얻은 것 No. 33   ‘뭐든 척척’ − 그리고 숨은 간극 요즘 주변의 엔지니어와 동료를 만나 AI 이야기를 꺼내면 반응이 한결같이 밝다. 설계 검토를 거들고, 반복적인 코드를 대신 짜 주고, 장문의 보고서까지 매끄럽게 뽑아 주니 “뭐든 척척 해낸다”며 만족스러워한다. 실제로 손에 익혀 본 사람일수록 호의적이다. 그리고 이 체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일하는 방식이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는 증언은 이제 도처에서 들린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맥킨지(McKinsey)의 ‘2025 AI 현황(State of AI)’ 조사에서 기업의 88%가 이미 AI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AI는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일상이 됐다. 다만 한 꺼풀 더 들어가면 흥미로운 간극이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AI로 전사 영업이익(EBIT)에 5% 이상 기여한 ‘고성과 기업’은 6%에 그쳤고, MIT의 ‘GenAI Divide’ 보고서는 전 세계가 생성형 AI에 300~400억 달러를 쏟아부었음에도 파일럿의 95%가 손익을 측정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개인의 만족은 분명한 사실인데, 그 만족이 아직 조직 전체의 성과로는 충분히 번지지 못한 셈이다. 그렇다면 이 ‘척척 해내는’ 개인의 경험을, 어떻게 조직의 성과로 키울 수 있을까. 기업 현장의 AI 활용을 영역별로 따라가 본다.   ▲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 비서(코파일럿) : 만족이 시작되는 곳 대부분의 만족은 ‘AI 비서’에서 출발한다. 메일 초안, 회의록 요약, 번역, 규격 문서 검색, 매크로·코드 작성, 보고서 정리까지 대화 몇 번이면 결과물이 나온다. 사무용 협업 도구와 개발 환경에 비서가 기본 탑재되면서, 개인의 생산성 향상은 누구나 체감하는 현실이 됐다. 지인들이 “뭐든 척척”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지점이다. 이 효용은 진짜이고, AI 여정의 소중한 출발점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여지도 분명하다. MIT가 짚었듯, 범용 비서는 개인의 생산성은 확실히 높이지만 조직 전체의 워크플로까지 바꾸지는 못한다. 그래서 ‘AI를 쓴다’고 답한 88% 가운데 다수가 이 단계의 만족에 머문다. 비서는 훌륭한 시작점이며, 다음 단계는 이 개인의 성과를 팀과 공정의 성과로 잇는 일이다.   AI, 기업 속으로 파고들다 − 프리미엄 구독과 ‘섀도 AI’ 흥미로운 변화는 위에서 내려오는 도입만이 아니라, 아래에서 올라오는 침투에서 일어나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의 공식 승인과 무관하게, 개인 프리미엄 구독으로 일상 업무에 AI를 끌어다 쓰는 흐름이다. 예컨대 클로드(Claude)의 상위 요금제인 맥스(Max)는 월 100달러(5배)~200달러(20배) 수준으로, 표준 프로(Pro) 요금제 대비 사용량을 크게 늘리고 코딩 도구(Claude Code)까지 온전히 열어준다. 하루 4~5시간씩 복잡한 업무에 AI를 붙들고 사는 지식근로자·개발자·분석가를 겨냥한 요금제다. 이런 고사용 구독을 개인이 직접 결제해, 문서 작성부터 코드·분석까지 ‘하루 종일 쓰는 주력 도구’로 삼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만큼 효용을 강하게 체감한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이 사용의 상당수가 회사의 레이더망 밖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MIT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개인 챗봇 계정을 업무에 쓰는 기업이 90%를 넘는 반면, 회사 차원의 공식 LLM 구독을 갖춘 곳은 40%에 그쳤다. 공식 도입이 정체된 사이, ‘섀도 AI(shadow AI)’ 경제가 음지에서 번창하고 있는 셈이다. 한 보고서는 지식근로자의 71%가 여전히 IT 승인 없이 AI 도구를 쓴다고 집계했다.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은 크게 갈린다. 한쪽은 보안을 이유로 외부 AI를 차단한다. 분기 보고서를 요약하려고 마진 데이터를 외부 챗봇에 붙여 넣는 식의 정보 유출이 실제로 벌어지고, 섀도 AI가 관련된 유출 사고는 건당 평균 약 67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낳는다는 조사도 있다. 우려는 정당하다. 그러나 차단이 곧 사용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한 도구를 막으면 직원들은 다른 도구로 옮겨갈 뿐이고, 차단은 기업이 얻을 수 있는 AI 가치의 상당 부분까지 함께 버리는 결과가 된다. 그래서 다른 한쪽,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기업은 ‘막기’가 아니라 ‘잘 쓰게 하기’로 방향을 튼다. 승인된 안전한 도구(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거버넌스가 적용된 사내 환경)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직원의 만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다. 실제로 한 의료 기관은 승인된 AI 도구를 제공한 뒤 비승인 사용이 89% 줄고, 임상의 1인당 하루 32분을 절약했다고 보고했다. 요컨대 AI는 이미 기업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고, 관건은 그것을 음지에 둘 것인가, 양지로 끌어내 성과로 전환할 것인가다.   로컬 LLM과 주권 AI : 데이터를 안에 두기 물론 ‘잘 쓰게 하기’의 출발점은 보안이다. 사내 정보가 외부 서비스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국내 조사에서도 AI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로 ‘정보 유출 우려(41.9%)’가 꼽혔다. 그 결과, 모델과 데이터를 자사 통제 영역 안에 두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핵심 키워드는 ‘로컬 LLM’과 ‘주권 AI(sovereign AI)’다. 거대 범용 모델 대신, 규모는 작지만 특정 도메인에 맞춘 소형 언어 모델(sLLM)을 온프레미스나 사설 클라우드에 올려 민감 데이터가 회사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한 조사에서는 데이터 주권을 추구하는 기업의 약 67%가 이미 어떤 형태로든 사설 AI 인프라로 옮겨갔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보안 민감도가 높은 제조·금융 대기업이 외부 서비스 대신 자체 모델(예컨대 삼성전자의 ‘가우스’)과 ‘사내 GPT’를 구축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렇게 안전한 사내 환경이 갖춰지면, 직원들은 마음 놓고 더 적극적으로 AI를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보안이 사실상 전부인 일부 영역에서는, 이 로컬·온프레미스 전략이 ‘트렌드’가 아니라 ‘유일한 선택지’가 된다. 대표적인 곳이 국방과 규제 산업이다.   시나리오 중심의 구축 : 국방과 규제 산업 이들 영역의 키워드는 ‘에어갭(air-gap, 폐쇄망)’이다. 시스템이 런타임에 필요로 하는 모든 것—모델, 토크나이저, 검색 엔진—을 경계 안에 미리 갖춰 두고, 외부 API 호출과 클라우드 의존을 0으로 만드는 구조다. 오픈웨이트 모델(라마·미스트랄·큐원 등)을 자체 GPU 클러스터에 올려, 토큰 생성이 단 한 번도 경계를 벗어나지 않게 한다. 여기서 AI는 비서에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에 맞춰 짓는’ 대상이 된다.   국방 해외에서는 미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가 2025년 초, 핵·방산 관련 통제정보(CUI·ITAR)를 다루기 위해 클라우드 대신 LLM 자체 호스팅이라는 ‘더 어려운 길’을 택했다. 미 육군은 로컬에서 호스팅하는 보안 LLM에 접근하는 ‘엔터프라이즈 LLM 워크스페이스’를 배치했고, 이를 군사 영향등급 IL5에서 기밀 작전용 IL6로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 유출 우려 때문에 육군이 타군의 AI 프로그램을 자기 망에서 차단한 일까지 있었을 만큼, 보안 민감도는 절대적이다. 국내도 빠르게 움직인다. 방위사업청은 방위력 개선사업 관련 법령·규정·용어를 학습시켜 내부망에서 문서 요약·초안 작성·특화 번역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내부 포털에 ‘AI 비서’를 얹고, 2단계에서 사업보고서 초안 생성·현황 분석까지 수행하는 단계적 구상이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는 국방 생성형 AI 운영을 위한 GPU 서버 구축을 진행하고,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국방 AI 전환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정찰· 감시 영상 분석, 작전 교신 분석 등 군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한국형 국방 AI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특히 보안 기관에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현장 시나리오에 맞춰 시스템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방식까지 등장했다. 그 바탕에는 병력 감소라는 구조적 압박—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현실—이 있다.   규제 산업 제약(GxP 하의 배치 이력·공정 레시피), 금융(FINRA·SEC 규제), 의료(환자정보 PHI), 그리고 전력·플랜트 같은 중요 인프라와 OT(운영기술) 환경도 같은 길을 걷는다. 이들에게 에어갭은 ‘기능’이 아니라, 규제·감사·국가안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유일한 컴플라이언스 자세’다. 이런 환경의 AI 에이전트는 범용이 아니라 임무 특화로 지어진다. 폐쇄망 안에서 기밀 문서 분석·정보 요약을 수행하고, 공장에서는 인터넷 없이 예지보전·비전 검사·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돌린다. 공정 레시피도, 환자 정보도, 공급사 IP도 시설 밖으로 한 줄도 나가지 않는다. 핵심은 ‘범용’이 아니라 ‘시나리오’다. 작전·공정·규제라는 구체적 맥락에 맞춰, 모델과 에이전트를 그 경계 안에서 설계하고 길들인다.   사내 정보 학습과 엔지니어링 지식센터(RAG) 모델을 안으로 들였다면, 다음은 ‘우리 지식을 먹이는 일’이다. 핵심 기술이 RAG(검색 증강 생성)다. 사양서·도면·작업표준·장애 이력·회의록처럼 흩어진 사내 문서를 색인하고, AI가 답을 만들 때 그 근거를 실시간으로 끌어오게 하는 구조다. 이렇게 하면 환각(hallucination)을 크게 줄이고 ‘우리 회사 맥락’에 맞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이는 곧 ‘엔지니어링 지식센터’의 구축으로 이어진다. 베테랑의 머릿속과 개인 폴더에 흩어져 있던 설계 노하우·실패 사례·검토 기준을, 질문하면 출처와 함께 답하는 살아있는 지식 베이스로 바꾸는 것이다. 신입도 베테랑의 경험을 즉시 꺼내 쓸 수 있게 되니, ‘척척 해내는’ 경험이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로 확장된다. 실제로 한 유럽 은행은 RAG 기반으로 감사·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자동화해 3년간 약 2천만 유로를 절감하고 36명분의 업무 시간을 돌려받았다고 보고했다. 다만 전제가 있다. RAG의 답은 먹인 데이터의 품질을 넘지 못한다. 사내 문서가 정돈돼 있지 않고 표준이 없으면, 지식센터는 ‘쓰레기를 빠르게 찾아 주는’ 시스템이 될 뿐이다. 8개월 전에 폐기된 규정을 자신 있게 답하는 AI는 모델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구조의 문제다. 접근권한 통제와 최신성 관리도 필수다.   실행하는 에이전트 : 인사·재무·엔지니어링 가장 앞선 활용은 ‘실행하는 에이전트’다. 질문에 답하는 비서를 넘어, 여러 시스템을 넘나들며 다단계 업무를 스스로 수행한다. 가트너(Gartner)는 2025년 5% 미만이던 ‘업무 특화 에이전트 내장 애플리케이션’이 2026년 말 약 40%까지 늘 것으로 내다봤다. 부서별로 보면 현주소가 좀 더 구체적으로 잡힌다. 인사(HR) : 이력서 스크리닝, 면접 일정 조율, 입사 온보딩 오케스트레이션, 휴가·급여·복리후생 문의 응대 등 정형·반복 업무를 메신저 안에서 처리해, HR 인력을 채용 전략·조직문화 같은 고부가 업무로 돌린다. 재무(finance) : 인보이스-발주서 자동 대사(matching), 비용 승인 흐름, 이상 거래·부정 징후 탐지, ERP 연계 결제 처리. 한 글로벌 투자은행은 450개 이상의 AI 활용 사례를 매일 운영하고, 한 결제 서비스 기업은 단일 고객상담 에이전트로 850여 명분의 업무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 현장 엔지니어들이 가장 높은 만족을 표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설계 검토 보조, 생성형 설계(generative design), 코드 자동화, 사내 지식 검색이 일상에 녹아든다. 맥킨지의 조사에서도 에이전트 도입 선도 분야로 IT·지식 관리와 함께 ‘엔지니어링’이 꼽혔고, 소프트웨어·IT 영역에서는 10~20%의 비용 절감이 보고된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좁고, 반복적이며, 오류 비용이 관리 가능한 업무에서 에이전트는 빛난다. 반대로 과제가 열려 있고 판단의 무게가 클수록, 사람의 검증(human-in-the-loop)은 여전히 필수다.   벤더는 어떻게 대응하나 − PLM·ERP·SaaS의 공통 행보 그렇다면 설루션 벤더들은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특정 회사를 떠나, PLM·ERP·SaaS 진영 전반에서 관찰되는 공통점은 세 가지다. 첫째, ‘기록의 시스템’에서 ‘실행의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다. 과거 데이터를 저장·조회하던 플랫폼들이, 이제 자연어 비서와 에이전트를 기본 기능으로 내장해 사용자가 시스템 안에서 직접 일을 처리하게 만든다. PLM은 BOM·도면 탐색 비서를, ERP는 구매·인사·재무 워크플로 에이전트를, SaaS는 자사 데이터 위에서 동작하는 코파일럿을 전면에 내세운다. 둘째, 보안과 주권을 전제로 한 배치다. 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되, 전용 인스턴스·온프레미스·지역별 데이터 처리 옵션을 제공해 규제와 데이터 주권 요구를 흡수하려 한다. 앞서 본 ‘로컬 LLM’ 수요에 벤더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셋째, ‘담장 안의 지능’이라는 한계다. 어느 벤더든 AI는 결국 자사 플랫폼이 관리하는 데이터 안에서만 똑똑하다. PLM의 AI는 PLM 데이터를, ERP의 AI는 ERP 데이터를 본다. 정작 제품 개발 의 진짜 병목인 PLM−ERP−MES-품질을 가로지르는 단절은 아직 어느 벤더의 AI도 풀어 주지 못한다. ‘에이전트 네이티브’로 시스템을 재설계하기보다, 기존 시스템에 비서를 끼워 넣는 단계에 머 물러 있는 셈이다.   맺음말 − 만족을 성과로 기업의 AI 활용을 비서 → 기업 속으로의 침투 → 로컬화 → 시나리오별 구축 → 지식 학습 → 에이전트로 늘어놓고 보면, 정작 중요한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 조직은 지금 어느 지점에 있는가?” 분명한 것은, AI가 이미 많은 이들에게 ‘뭐든 척척 해내는’ 든든한 동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설계도, 보고서도, 코드도 거뜬히 거들어 주니 현장의 만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 만족은 진짜이고, 변화의 가장 강력한 연료다. 다만 88%와 6%를 가른 결정적 차이는 도구의 보유가 아니라 ‘워크플로의 재설계’였다. 개인이 느끼는 만족을 조직의 성과로 키우려면, 그 만족 위에 정돈된 데이터와 다시 짠 일의 흐름을 얹어야 한다. 국방과 규제 산업이 보여주듯, 가장 큰 성과는 막연한 범용이 아니라 구체적 시나리오 위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좋은 소식은, 이미 AI의 효용을 몸으로 느낀 사람들이야말로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도입은 쉽고 전환은 어렵지만, ‘척척’의 경험을 가진 현장이 그 어려운 길을 가장 앞서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끝에, 6%의 자리가 있다.   ■ 류용효 디원의 상무이며 페이스북 그룹 ‘컨셉맵연구소’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현업의 관점으로 컨설팅, 디자인 싱킹으로 기업 프로세스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1장의 빅 사이즈로 콘셉트 맵을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7-02
한국지멘스, 배터리 산업의 제조 혁신 방향 제시하는 콘퍼런스 진행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은 국내 배터리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지멘스 배터리 콘퍼런스 2026’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배터리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 및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멘스 글로벌 및 국내외 산업 전문가와 배터리 제조, 장비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최신 장비 기술 트렌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규정인 배터리 패스포트를 비롯해 디지털 트윈, OT/IT 통합, 생성형 AI, 예지보전 등 차세대 제조 혁신 기술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터리 장비 특화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으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배터리 제조업의 미래 방향성과 디지털 전환 전략,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혁신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한국지멘스 DI 부문의 서미영 산업 영업 총괄 상무는 “배터리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동화 시대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고객들과 함께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한국지멘스 DI 부문은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 AI,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6-17
지멘스, ‘인텔리전스 센터 X’ 출시로 산업용 AI 확장 지원
지멘스가 새로운 산업용 AI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인텔리전스 센터 X(Intelligence Center X)를 발표했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공유된 콘텍스트, 워크플로, 수명주기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인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산업용 AI를 개별 실험 단계에서 확장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데이터, 모델, 워크플로를 단일 거버넌스 기반 위에서 연결한다. 기업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더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추적성과 통제력을 제공한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멘딕스(Mendix) 로코드 플랫폼과 지멘스 래피드마이너(Rapidminer) 포트폴리오의 그래프 스튜디오(Graph Studio), AI 스튜디오(AI Studio)를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콘텍스트, 비즈니스별 수명주기 인텔리전스, 오케스트레이션된 에이전트,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AI에 투자해 왔지만 분산된 데이터와 일관되지 않은 거버넌스, 실제 워크플로와 분리된 AI 인사이트로 인해 파일럿 단계를 넘어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업이 기존에 보유한 애셋을 기반으로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생산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완전한 감사 가능성과 정책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엔지니어링, 제조, 공급망, 서비스 전반의 산업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수명주기 인텔리전스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인텔리전스 센터 X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운영 데이터 설루션과 함께 작동한다. 따라서 에이전틱 워크플로가 보다 광범위한 생태계 전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멘스의 데이터, 클라우드 생태계 파트너들에 의해 뒷받침된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세 가지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다. 첫째는 지멘스 AI 제품에 레이어 형태로 구축해 즉시 활용 가능한 산업용 온톨로지로 수명주기 인텔리전스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다른 OT 공급업체의 설루션을 사용하는 자산 집약적 조직을 위한 독립형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셋째는 완전한 감사 기능을 갖춘 생산 등급 AI 실행이 필요한 금융 서비스, 보험, 의료, 정부, 유통 조직을 위한 순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브라질의 판유리 제조업체인 비빅스 비드로스 플라노스는 SAP S/4HANA,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에지, 스노우플레이크 전반에 걸쳐 OT와 IT 데이터를 연결하는 약 30개의 멘딕스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 결과 생산 문제 해결 시간이 85% 단축됐으며 1년 동안 6000시간의 수작업을 절감했고 고객 불만 처리 기간도 5일에서 하루 미만으로 줄였다. 비빅스의 AI 기반 버추얼 엔지니어는 아마존 베드록과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인텔리전스 센터 X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현재 인텔리전스 센터 X의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완전한 디지털 트윈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토니 헤멀건 CEO는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인텔리전스를 일상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직접 내재화함으로써 기업이 AI 실험 단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AI가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연결되면 측정 가능한 성과를 대규모로 창출할 수 있으며 AI는 업무 수행 방식에 통합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산업용 온톨로지, 그리고 지멘스의 지식 그래프 역량을 관리된 환경에서 결합해 기업이 AI를 신뢰를 바탕으로 활용하며 일관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6-15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용 사이버 보안 강화 위한 신제품 출시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용 통합 사이버 보안 설루션인 시큐어OT(SecureOT)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설루션은 OT 사이버 보안 평가 스위트, 시큐어OT 플랫폼 관리형 서비스, 관리형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운영 기술(OT) 자산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사이버 보안 경보에 대응하는 일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추가 인프라나 전문 인력을 늘려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산업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OT 사이버 보안 평가 스위트(OT Cybersecurity Assessment Suite)는 다양한 산업 환경에 맞춘 모듈화된 평가 방식을 제공한다. OT 특화 데이터 수집 기능과 인사이트를 결합해, 기업들이 보안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운영 복원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또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OT 전문가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분석 과정을 간소화하고 평가 기준을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결과 도출과 후속 조치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설명이다. 시큐어OT 플랫폼 관리형 서비스(SecureOT Platform Managed Services)는 위험 및 취약점 관리 설루션인 시큐어OT 플랫폼에 산업별 전문성을 결합한 서비스다. 위험 우선순위 관리, 관리형 플랫폼 업데이트, 지속적인 자산 파악 및 재고 관리 등을 지원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기술 영업 담당자가 고객과 체계적인 논의를 진행하므로, 보안팀이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리스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관리형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Managed Secure Remote Access : MSRA)는 OT 자산을 신원 기반의 관리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결한다. 특정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관리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 클라우드 기반 원격 액세스 계층을 통해 OT 자산 지원, 턴키 방식 구축, 강력한 신원 보안, 내부 팀 업무 부담 감소 등을 제공해 고객이 신속하게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시설 환경에 맞춰 확장할 수 있어, 신속한 문제 해결과 외부 공급업체와의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새롭게 개편된 OT 사이버 보안 정책 및 절차 설루션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OT 거버넌스, 위험 및 규정 준수 전문가들이 국제 표준과 프레임워크,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개발한 종합 문서를 제공해 기업 전반의 OT 보안 프로그램 강화를 지원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마리아 엘스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 부문 수석 글로벌 제품 관리자는 “OT 환경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 보안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큐어OT는 명확한 진단, 우선순위가 지정된 실행 계획, 전문 관리형 설루션을 결합해 산업 조직이 핵심 자산을 보호하면서 플랜트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며, 고급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분석을 지원하고 최신 위험 요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제조 및 핵심 인프라 기업을 위한 이번 신규 설루션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SecureOT 산업용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 제조업체는 OT 보안 체계를 평가하고 보호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 맞춰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 SecureOT 설루션 제품군은 자동화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내장된 제품 보안 기능, IEC 62443-4-1 성숙도 레벨 4 인증,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산업 사이버 보안 역량 등을 기반으로 한다. 평가, 관리 서비스, 보안 원격 접속 등 기능을 결합해 제조업체들이 OT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작성일 : 2026-06-10
[무료강좌] 생성형 AI 영상 제작의 기술과 전략 (1) - AI 프로덕션 워크플로
생성형 AI 영상 제작의 기술과 전략 (1)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영상 시장의 장벽을 허물고 제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번 호부터 연재를 통해 기술적 원리와 인문학적 통찰이 만나는 AI 프로덕션의 전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전통적인 제작 방식이 해체되고 AI 기반 워크플로가 떠오르는 흐름을 짚어보고, 영상 제작 도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작자의 기획 의도와 언어화 역량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실제 사례를 통해 AI와 협업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의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 연재순서 제1회 AI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 제2회 AI 영상 제작을 위한 모델 비교 분석 제3회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혁신 제4회 텍스트−투−비디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제5회 AI 특수효과 및 후반작업 마스터하기 제6회 AI 기반 몰입형 사운드 디자인 제7회 버추얼 프로덕션과 AI의 융합 제8회 디지털 휴먼과 AI 아바타 제작 실전 제9회 이미지−투−비디오와 3D 오브젝트 애니메이션 제10회 소셜 미디어 최적화 AI 영상 제작 전략 제11회 AI 기반 브랜드·제품 영상 제작 제12회 AI 영상 제작의 미래와 크리에이터 생존 전략   ■ 최석영 감성놀이터 대표이자 AI 테크니컬라이터이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국제고양이AI필름페스티벌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AI 시대의 문화예술 읽기’의 공동저자이다.   2026년, 우리는 기존 영상 시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있다. 조금 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것이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CF에서 촬영 없이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방식이 도입되어 보편화되고, 공포영화에서 VFX 대신 AI를 활용한 작업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바이트댄스가 올해 2월 공개한 시댄스 2.0(Seedance 2.0)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동시에 입력받아 네이티브 오디오가 실시간 동기화된 시네마틱 영상을 단일 파이프라인에서 만들어낸다. 1080p(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전문적인 풀 HD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넷플릭스는 4월 VOID(Video Object and Interaction Deletion)를 공개했다. 달리던 두 대의 차가 충돌하는 장면에서 한 대를 지우면, 나머지 차는 충돌 없이 그냥 지나간다. 객체만 삭제하는 것이 아니다. 그 객체가 세계와 맺고 있던 물리적 관계까지 반사실적으로 재구성한다. OTT 사업자가 포스트 프로덕션과 VFX를 내부에서 직접 소화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밖에서 주문하던 일을 이제 스스로 한다. “깊은 생각은 AI와 협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Deep thinking creates new value through collaboration with AI.)” — 작가 수요일   그림 1. 시댄스 2.0으로 제작한 AI 플랫폼 힉스필드(Higgsfield)의 오리지널 영상 ‘제퍼(ZEPHYR)’. 상업적 AI 영상 제작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시장 가격도 이미 흔들리고 있다. 촬영과 전문적 영상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매겼던 영상 제작 비용이, 고가의 장비와 스튜디오 없이도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영상 시장은 장벽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툴의 선택이 아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워크플로와 전략, 이 두 가지를 지금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획−촬영−편집−VFX−납품이라는 전통적인 영상 제작의 순서는 해체되고 있다. 그 자리를 AI 기반의 단순화된 흐름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어도비조차 AI 도입을 돌파구로 삼았지만, 어도비는 레거시 중심 구조에서 단번에 벗어나기 쉽지 않다. 반면 AI 플랫폼 진영은 이미지, 영상, 사운드, 3D를 한 번에 다루는 멀티모달 모델로 이미 새 판을 짰다.   그림 2.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생성형 AI 사용 지침   AI 영상 제작의 새로운 시작 필자가 처음 영상을 만들었을 때를 기억한다. 1997년 초, 볼렉스 영화용 카메라로 필름을 촬영하고 충무로 할리우드현상소에서 현상하던 시절이다. 그 시절, 영상을 만든다는 것은 진입 비용을 치렀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카메라, 조명, 편집 장비, 그것들을 다루는 기술. 무엇보다 시간.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만드는 쪽이 아니라 보는 쪽에 있었다. 누가 디렉터가 될 수 있는가는, 사실 누가 그 장벽을 넘을 수 있는가의 다른 말이었다. 그 장벽이 지금 허물어지고 있다. 텍스트 한 줄로 영상이 나오고, AI가 편집 리듬을 제안하고, 목소리를 복제한 내레이션이 1분 안에 붙는다. 예전엔 장비 한 대 빌리는 데에만 며칠 치 일당이 나갔다. 지금은 노트북 하나로 그 작업을 대신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도구가 가까워질수록 더 자주 마주치는 질문이 있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필자는 공연과 연극 현장에서 뉴미디어 감독으로 일해 왔고, 현재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 박사과정에서 AI를 연구하고 있다. 국제고양이AI필름페스티벌 총감독으로서 AI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점점 선명해진 것이 있다. AI는 빠른 도구일 뿐만 아니라, 깊이 생각한 것을 증폭시키는 협업자라는 사실이다. 결국 AI가 만들어내는 것은, 내가 이미 생각해 둔 것의 크기를 넘지 않는다. 그것이 이 도구의 한계이기도 하고, 가능성이기도 하다. 이번 연재는 AI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따라갈 예정이다. 각 단계의 기술 원리를 설명하되, 그 기술이 깊은 생각과 만날 때 어떤 새로운 가치가 가능해지는지를 함께 기록할 것이다. 영상을 이미 만들고 있는 사람에게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 글을 전하고 싶다. 시작은 도구에 있지 않다. 왜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있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6-05
아비바, AI 내재화한 산업 소프트웨어 혁신 발표
아비바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연례 콘퍼런스 ‘아비바 월드 2026’ 행사에서 산업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대규모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산업 조직이 운영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활용해 더 나은 의사결정, 강화된 규제 준수, AI 기반 지능형 운영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 전체에 AI 도입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복잡한 규제 환경, 지속가능성 요구, 노후 인프라, 단절된 데이터 등 다양한 도전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전망에 따르면, 2026년까지 AI 준비 데이터가 갖춰지지 않은 AI 프로젝트의 60%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비바의 롭 맥그리비 최고제품책임자는 “산업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인프라”라면서, “운영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워크플로, 규제 준수 체계가 하나로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AI의 잠재력을 안전하게 확장하기 어렵다. 이번 혁신은 산업 기술 스택 전반의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바의 산업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커넥트(CONNECT)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나우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과의 통합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분석, AI, 자동화, 머신러닝 도구에서 고품질 OT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커넥트는 2027년 1분기 중 대규모 업데이트가 실시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디지털 트윈 구축, 확장, 운영을 가속화하는 산업 지식 그래프가 포함된다. 지식 그래프는 실제 산업 자산 간의 관계 및 속성을 모델링해 운영 맥락을 보존하거나 강화하며, AI 기반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지원한다. 지식 그래프는 에이전틱 AI 기반 트윈 빌더를 통해 기존 데이터 소스를 표준 데이터 모델에 자동 매핑하며, 데이터 계보와 거버넌스를 보장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2026년 2분기에는 크로서 인수로 확보한 ‘플로우스’를 커넥트에 통합한다. 플로우스는 800개 이상의 커넥터를 제공하며, 실시간 데이터 정제, 필터링, 변환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간소화해 데이터옵스 및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대폭 개선한다. 커넥트의 데이터 관리, 시각화, AI 기능에 플로우스, 트윈 빌더, 지식 그래프를 결합함으로써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의 산업 디지털 트윈 구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아비바의 설명이다. 아비바는 산업 현장의 운영자 인터페이스부터 엔지니어링 데스크톱까지, 관련 팀에서 실제로 일하는 도구와 워크플로에 AI를 직접 내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 방식의 변화 없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026년 6월부터 ‘아비바 오퍼레이션 컨트롤’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HMI, SCADA,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커넥트로 통합해 운영 전 계층을 아우르는 단일 시각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HMI와 SCADA 플랫폼에 C# 및 파이선 네이티브 지원이 추가되어, AI 알고리즘을 에지에서 직접 실행해 실시간 지능형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 포맷 템플릿, 데이터 모델, 그래픽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으로 활용되어 엔지니어링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아비바는 전했다. 향후 아비바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통합과 AI 서버, 클라이언트 관리 기능을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 확대해, 대규모 언어 모델과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 맥락화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비바는 올해 행사에서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에 탑재된 AI 도구 시연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산업 AI 어시스턴트, 생성형 설계 AI 어시스턴트, 예측 설계 AI 어시스턴트, 지능형 포인트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등이 포함된다. 엔지니어는 이제 브라우저에서 직접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프로젝트 데이터가 완전히 통합된다. 2026년 2분기에는 커넥트 기반 플로우스가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에 통합되며, 2026년 4분기에는 선박 설계를 위한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 마린’ 버전이 출시되어 선체 설계, 의장, 2D 도면 제작을 단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비바는 ‘아비바 PI 시스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일련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충실도 운영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하고, 더욱 확장 가능하며,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규제 산업에서 요구하는 보안 및 데이터 거버넌스 기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혁신 사항으로는 기업 규모의 분석 및 AI 집약적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아비바 PI 서버’의 성능과 확장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포함된다. 또한 커넥트로 PI 서버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량 데이터 전송 기능과 전사적 관리 기능을 간소화했으며, 아비바 어댑터의 설정 및 확장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웹 기반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아비바 PI 비전은 추이 분석, 탐색, 사용성 측면에서 기능이 강화되어, 대규모 PI 데이터 환경에서도 필요한 인사이트를 더욱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비바 PI 오딧 리포터’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 설루션은 코그니잔트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웹 기반 감사 추적 검토 및 보고 설루션으로, 규제 준수와 데이터 감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성일 : 2026-05-22
아비바–AWS, 산업용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강화 위해 협력
아비바는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산업용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제공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존 관계를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산업 분야 전반을 대상으로 한 공동 기술 개발, 공동 시장 진출 전략, 고객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비바는 자사의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산업 인텔리전스 플랫폼 ‘커넥트(CONNECT)’를 AWS 상에서 폭넓게 사용하게끔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아마존 EC2 등 AWS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 산업 고객을 위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AWS 마켓플레이스 제품 등록, 공동 고객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양사 간 교육 및 인증 확대도 협력 범위에 포함된다. 아비바는 커넥트 및 자사의 애셋 포트폴리오를 AWS에서 제공함으로써, 산업 기업들이 더 빠르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온프레미스 인프라 관리의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에는 대규모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AI 기반 기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비바는 에너지, 제조, 화학, 생명과학, 인프라, 광업, 해양, EPC 등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AWS 인프라 기반의 커넥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퍼블릭 및 프라이빗 SaaS 기능을 제공한다. 아비바는 연내 주요 제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고객이 기존 AWS 계약을 통해 아비바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양사는 산업 소프트웨어 배포 경험이 풍부한 OT 시스템 통합 파트너 네트워크와 함께 아비바 워크로드의 AWS 이전 및 현대화를 지원한다. AWS의 AI 및 머신러닝 서비스와 아비바의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고급 예측 분석, 디지털 트윈, 에이전틱 AI 기반 산업 운영 워크플로를 제공함으로써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산업 고객을 위한 전문 OT 시스템 통합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동 지원하며, 마이그레이션 자금 지원, 기술 역량 강화, 공동 GTM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는 전세계 다양한 산업 운영 환경 전반에서 프로세스 및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 분석, 최적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AWS 기반으로 운영함으로써 이러한 기능을 글로벌 범위로 확장하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시스템과 통합하는 한편,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활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비바의 설명이다. 현재 아비바의 커넥트 플랫폼은 현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생산 데이터를 포함한 8페타바이트 이상의 신뢰할 수 있는 산업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50개 이상의 SaaS 애플리케이션에서 월간 2만 3000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비바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 인프라인 PI 시스템은 포춘 500대 산업 기업의 65%에 도입되어 있으며, 산업 AI의 기반이 되는 방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아비바의 롭 맥그리비 최고제품책임자는 “산업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아직 활용되지 않은 엄청난 가치가 숨어 있다”면서, “아비바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커넥트를 AWS 기반으로 구축하면 더욱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인텔리전스로 전환해 더 빠른 설계, 더 스마트한 운영, 지속적인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는 150여 개국 2만여 개 이상의 기업의 핵심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산업계가 클라우드와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속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의 우웸 우크퐁 산업 부문 부사장은 “아비바는 깊이 있는 산업 전문성과 미션 크리티컬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산업 분야에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제공하려는 AWS의 비전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면서, “양사는 전 세계 산업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AWS의 폭넓은 서비스를 활용해 운영 데이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5-21
로크웰 오토메이션, “한국 기업 AI·스마트 제조 투자 속도 가속화해야”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한국을 포함한 17개국 1500여 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는 10년 이상의 글로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텔리전스, 회복탄력성, 적응력, 인력 혁신 등 현대 산업 운영을 주도하는 핵심 역량을 조명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 산업의 초점은 디지털 기술 도입 여부를 넘어, 이를 어떻게 실행하고 확장하며 측정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지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제조기업들이 실험적 파일럿 단계를 넘어 디지털 역량을 실제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실행 중심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글로벌 제조기업의 90%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디지털 전환이 필수라고 응답했다. 한국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95%가 최근 산업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53%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비즈니스 성과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스마트 제조 기술로 꼽았다. 반면 실제 투자와 실행 단계에서는 격차가 확인됐다. 국내 제조기업의 AI와 ML 기투자율은 28%로 글로벌 평균인 50%보다 낮았으며, 운영 예산 중 산업 기술 투자 비중도 평균 22.8%로 글로벌 평균인 27.6%를 밑돌았다. 이는 한국 제조기업들이 AI와 스마트 제조 기술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와 운영 확산 단계에서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특히 AI 도입의 장애 요인으로 비용(37%)과 투자수익률(ROI) 불확실성(17%), 회사 정책(13%), 데이터 보안(13%) 등이 꼽히며 예산 부담과 내부 규제가 국내 기업의 AI 도입을 제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기업들은 파일럿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대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인 59%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운영 전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 제조 기술을 이미 일부 활용 중이거나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로 나타났으며, 31%는 투자 의향을 갖고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AI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조 운영의 3분의 1인 34%가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제조기업은 2030년까지 운영 업무의 절반 이상이 AI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도 AI와 ML을 성과 창출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나, AI와 ML을 이미 도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운영 인텔리전스는 이제 경쟁의 분기점이 됐다. 기업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준 실제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비율은 43%에 불과하다. 한국 역시 평균 34%에 머물러, 데이터 수집 이후 이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사이버보안은 이제 운영에 필수가 됐다. 국내 제조기업의 거의 절반인 41%는 지난 1년 동안 최소 한 건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다. 응답자들은 사이버 공격에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IT 시스템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39%), 임직원 인식 및 교육(36%), 원격 접속 및 연결 장비(29%) 등을 꼽았다. 이는 운영 환경의 연결성과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사이버 위험 노출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전한 통합 IT와 OT 아키텍처는 이제 AI와 고급 자동화 확산을 위한 필수 기반이 됐다. 또한 보고서는 제조기업들이 품질 개선, 비용 절감, 운영 위험 감소, 전반적인 설비 효율성 증대 등 측정 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의 이용하 대표는 “한국 제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반면, 운영 예산 중 기술 투자 비율은 글로벌 평균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AI 및 스마트 제조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5-20
[포커스] “화려한 기술보다 탄탄한 데이터가 우선”… 제조 AI 전환의 실질적 해법은
‘2026 제조 고객을 위한 AWS 파트너 AI 클라우드 설루션 콘퍼런스’가 지난 3월 27일 진행됐다. 에티버스와 AWS(아마존웹서비스)가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주제로 AI(인공지능)가 물리적 현장을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 공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었다. 그리고 제조 AX의 골든타임을 맞아 미래 제조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정수진 편집장     분석을 넘어 실행으로, ‘피지컬 AI’의 등장 제조산업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가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자율 공장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피지컬 AI는 분석 도구에 머물렀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로봇이나 자율제어 물류 등 물리적 세계를 직접 이해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숙련된 현장 인력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피지컬 AI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게 만들어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혁신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데이터의 품질 확보와 IT 및 OT 시스템의 통합 문제다. 제조 현장에는 수많은 산업용 프로토콜이 혼재되어 있어 데이터 표준화가 필수이며, 고품질의 통합 데이터 없이는 피지컬 AI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이와 함께 AI가 내린 결정의 근거를 명확히 추적하고 설명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안전성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현장에서는 IT와 OT, 그리고 AI를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로 인해 소규모 파일럿 테스트에서는 훌륭한 성과를 내더라도 이를 전사 규모로 확산하는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아가 노후화된 센서와 장비에서 AI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존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규모 로봇 운영과 시스템 유지에 따른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을 포함해 스마트 제조, AX 전략, 데이터 보안 등 세 개의 세부 트랙으로 진행됐다.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agentic AI)같은 최첨단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공유했으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로드맵과 설루션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AI와 현장 실행 중심의 제조 혁신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가 생산 전 과정을 주도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AWS의 정승희 매니저는 “AI는 우리 생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아마존 앤디 재시 CEO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현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꼽았다. 정승희 매니저는 “AI가 비즈니스 운영체제처럼 작동해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반복적인 현장 노동은 로봇이 대신하며 스스로 장애를 감지하고 복구하는 자가 치유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이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 확보와 운영 시스템 통합, 융합 인재 부족이라는 만만치 않은 장벽을 먼저 넘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정승희 매니저는 “완벽한 계획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작게 시작하고 검증하고 확대해야 한다”면서, 청사진에 매몰되기보다 소규모 파일럿 테스트부터 속도감 있게 실행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프라와 파트너 생태계를 영리하게 활용한다면 혁신의 비용을 줄이고 성공적인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AWS 정승희 매니저는 피지컬 AI가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디지털 트윈과 데이터 통합의 시너지 추구 제조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를 직접 실행하고 최적화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이수아 전략 부사장은 제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AI의 신뢰성과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장벽이 존재한다. 이수아 부사장은 기업들의 현실적인 우려에 대해 “기업들은 AI가 정말 안전하고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의사 결정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성 검증의 필요성을 짚었다. 그리고,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편화된 시스템을 연결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데이터 통합과 산업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의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복잡한 제조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그 데이터의 흐름을 촘촘히 잇는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결국 가상과 현실을 완벽하게 동기화하는 탄탄한 인프라 혁신만이 성공적인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기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 이수아 부사장의 진단이다.   ▲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이수아 부사장은 AI를 통해 제품 R&D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팩토리의 본질은 ‘데이터 표준화’ 서울대학교 이정준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기존에 해오던 일에 데이터를 더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을 한층 높이는 과정으로서 ‘AI 팩토리’를 정의했다. 결국 AI는 제조산업이 원하는 가치를 얻기 위해 추가하는 강력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AI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이정준 교수가 꼽은 것은 데이터이다. 제조 현장의 데이터는 IT와 OT 영역, 그리고 공장 밖의 공급망까지 넓게 퍼져 있지만, 서로 다른 규격과 프로토콜 탓에 이를 하나로 엮는 과정은 험난하다. 이를 해결할 열쇠로는 데이터의 표준화가 꼽힌다. 이정준 교수는 독일의 자산 관리 셸(Asset Administration Shell : AAS)과 같은 국제 표준 데이터 모델을 도입하면 파편화된 정보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우려하는 기술 유출 문제를 막기 위해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이터스페이스(dataspace)의 구축도 과제다. 이정준 교수는 눈앞의 화려한 기술보다 탄탄한 데이터 표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SK AX의 안상만 부사장은 AI를 위한 IT 인프라의 재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자율 공장 완성할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 제조산업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자율 의사결정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SK AX의 안상만 부사장은 이러한 제조 현장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가장 먼저 근본적인 IT의 뼈대를 새로 짜야 한다고 짚었다. “과거의 무겁고 경직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서비스 환경으로 탈바꿈해야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현장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안상만 부사장은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혁신은 사상누각”이라면서, AI 기술의 도입에 앞서 탄탄한 기본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AI 기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소규모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현장의 데이터가 완벽하게 통합된 인프라 위에서 디지털 트윈과 버티컬 AI(vertical AI)가 결합될 때, AI가 현장 운영을 책임지는 자율 공장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