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전략 관리 컨설팅 및 리서치 업체인 심데이터(CIMdata, http://www.cimdata.com)는 시뮬레이션 및 해석(Simulation and Analysis, S&A)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S&A 분야의 주요한 동향 및 이슈, 주요 PLM 업체의 매출, 지역 및 산업 분야별 매출, 시장 성장에 대한 추이 및 전망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심데이터의 Don Tolle 매니저는 "시스템 레벨의 거동 모델링/시뮬레이션/해석은 제품의 개발과 제조 및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운영에서 디지털화를 가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늘날의 사이버-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s)에는 높은 수준의 전자 및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포함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3D 프린팅 또는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와 같은 새로운 역량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과 같이 새로운 프로세스 혁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설계와 제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심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S&A 매출은 57억 달러를 넘었고, 전년도의 53억 달러에 비해 8.3% 증가했다. 심데이터는 "S&A는 계속해서 제품 개발 단계의 앞단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설계 콘셉트를 평가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S&A는 향후 5년 동안 PLM 툴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데이터에 따르면, S&A 시장은 연평균 8.3% 성장해 2021년에는 85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8년에는 8.1% 성장해 62억 달러 가까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 S&A 시장 성장 추이 및 전망(이미지 : 심데이터)
물리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등장 및 사물인터넷(IoT)이 가능하게 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은 최종 사용자에게 제품의 퍼포먼스에 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설계 엔지니어에게는 고객의 요구나 각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심데이터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는 공유 제품 혁신 플랫폼을 만드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계, 전자, 소프트웨어, 제어, 화학, 소재 등 도메인을 넘나드는 '디지털 프로세스 스레드'를 가능하게 하고,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공유와 지속적인 개선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주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솔루션 제공 업체는 새로운 모델 중심의 통합 MBSE(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S&A 역량을 갖추기 위해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의 인수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첨단 기술을 추가하고 있다.
또한 심데이터는 "협업 모델 기반 엔지니어링 접근 방법은 개방형 플랫폼, 역할별로 특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데이터 상호 운용성 표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의 대중화는 향후 제품 아이디어 단계부터 세부 개발 - 검사 및 검증 - 제조 - 서비스 운영에 걸쳐 진정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나아가 재사용, 재활용, 수명주기의 마지막까지 포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산업계가 큰 폭의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제품 개발 영역에서 널리 예상되는 디지털화의 비즈니스 이점을 달성하기 위한 여정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