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앤그래픽스 CNG TV 지식방송 지상 중계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흐름 속에서 의료 분야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면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3월 12일 진행된 CNG TV에서는 디지털 지식연구소 조형식 대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준 박사가 의료 분야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소개했다. 상세한 내용은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www.cngtv.co.kr ■ 이예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 산업은 3D 프린팅, VR/AR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고정밀 3D 프린터가 상업화되고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한 3D 프린팅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의료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인체 내에 삽입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일부 및 장기를 만드는 바이오 프린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준 박사는 “3D 프린팅 기술로 개발된 두개골 이식 수술을 통해 희귀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척추측만증 환자의 척추 뼈 맞춤모델 등을 3D 프린터로 정밀하게 재현해 원활한 수술을 돕고 있다”면서 “향후 의료 3D 프린팅은 더 효율적인 공정개발 및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확장 범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영준 박사는 “최근에는 3D 바이오 프린팅을 통해 하이드로겔(배양 연골)을 사람의 귀 모양으로 프린팅하여 인공 귀를 출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3D 프린터의 경우 임상적용 시 인체적합성에 대한 부분이 중요한데, 현재 국내 기술의 수준이 어디까지 왔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영준 박사는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3D 프린팅 출력물은 의료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출력물은 맞춤형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통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AR은 현실감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 시도가 활발하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VR/AR을 활용한 긍정적 효과가 계속해서 검증되고 있으며, 이에 VR 기술과 의료 산업 간의 시너지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김영준 박사는 “VR을 활용한 예로, 수술실 참관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 VR을 활용하여 촬영한 실제 수술 영상을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후 보면 실제 수술실에서 참관하고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VR 기기를 사용해 재활 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환자가 걷기 훈련을 할 때 숲 속 산책길을 걷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VR 재활치료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높아 치료에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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