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PLM 소프트웨어(http://www.siemens.com/plm)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창원과 대전, 서울에서 ‘지멘스 시뮬레이션 엑스포’를 진행했다. 씨디어댑코와 멘토그래픽스를 인수하고 ‘심센터(Simcenter)’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등 CAE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포괄적인 CAE 라인업과 이를 통한 제품 개발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 정수진 편집장 sjeong@cadgraphics.co.kr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작년 씨디어댑코를 인수하고, 올 4월에는 멘토그래픽스 인수 완료를 발표했다. 또한 자사의 CAE 포트폴리오 전반을 ‘심센터(Simcenter)’ 브랜드로 재편하면서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CAE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한 시뮬레이션 엑스포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심센터 포트폴리오 전반을 소개하는 동시에, 제품 개발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한 혁신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디지털화'는 제품 개발 과정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 생산 - 판매 - 사용에 이르기까지 대량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도 꾸준하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홍정호 상무는 “AS 대응, 공급망 관리 효율화, 차기 제품 개발에 반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를 제품 개발 단계에서 관리하는 것이 인더스트리 4.0의 디지털 제품 개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는 영역별로 다양한 데이터와 디지털 모델이 산재해 있는데, 인더스트리 4.0을 위해서는 모든 영역에 걸쳐 디지털 데이터와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통합되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스마트 시스템, 복합재, 다양성 등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심센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디지털 트윈을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CA D 모델을 이용한 시스템 시뮬레이션 ▲1D-3D-컨트롤의 다분야 성능 최적화 ▲1D-3D 커플링 시뮬레이션 ▲위상최적화 ▲CFD와 소음진동 모델링의 연계 ▲새로운 MDX(다중물리탐색) 솔루션 ▲프로세스 체인 기반의 복합재 모델링/해석 ▲해석 모델 관리를 위한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엔지니어링과 시뮬레이션 등의 내용이 소개되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해석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심센터 3D(Simcenter 3D)를 비롯해 심센터 포트폴리오 안에서 1D 컨트롤 해석 부분을 맡는 아메심(LMS Imagine.Lab Amesim)과 파라솔리드, STEP 등 CAD 파일에서 아메심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CAD2AME, STAR-CCM+가 심센터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심센터 3D/CFD, NX 환경에 임베드된 설계자 및 해석자용 위상최적화 기능 등 솔루션을 통해 실제로 적용 가능한 활용법과 사례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