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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지능정보기술연구원 김진형 원장
2017-06-05 2,850 26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술… 상상을 현실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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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바둑에서는 인간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세돌 9단과의 총 다섯 번 대국에서 네 판을 이겼다. 알파고의 승리는 인간을 넘어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부터 AI(인공지능)가 가져올 혁신적인 미래까지,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을 많은 부분 바꿔 놓았다. 정부 역시 ‘알파고 쇼크’를 계기로 본격화된 지능정보 기술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했다. AI 연구개발을 이끄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 김진형 원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과 확산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이성숙 기자 lss@cadgraphics.co.kr
 

AI 기술확산을 위한 민간 전문연구기관의 출현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이하 AIRI) 김진형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 전의 일”이라고 회상한다. 김 원장은 “알파고 사건이 인공지능 기술 확산의 도화선이 된 것은 분명하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있고 일주일 만에 정부는 대책회의를 마련하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AI 전문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AIRI의 설립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기술의 적용분야는 제품생산에서부터 실생활, 의료서비스, 관광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하다. 때문에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의 출연연 형태에서 탈피된 AI 기술 전문연구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의견이었다. 이러한 니즈에 따라 지난해 7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네이버,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한화생명 등 7개 기업이 각 30억원씩 출자해 주식회사 형태로 AI 연구개발 서비스 전문기업인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이 설립되었다.
 
“전통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반기술 연구가 이뤄지는 기존의 출연연구원 성격에서 벗어나 ‘AI 기술 확산’을 위해 고객밀착형으로 민간기업을 주주로 하는 형태로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다”는 김진형 원장은 “이러한 형태는 이미 독일에서 설립되어 20여년 가까이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가 있었으며, AIRI 설립 이후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리와 유사한 형태의 연구소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AI 기술 확산은 공개소프트웨어와 ‘사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개방과 공유가 중요하다. 공개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사용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한다면 AI 기술의 확산과 산업 발전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AI 기술 개발 및 적용범위 확대를 위해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는 것이 AIRI의 목표”라고 말하는 김진형 원장은 “특히 우리 연구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수요기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해 주고, AI 기술들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개기술로서 사회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AIRI는 지난해 말까지 인재확보, 체제정비 등을 끝내고, 올 4월 ‘AIRI 데모데이’를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AIRI가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한 기술들은 춤 동작을 학습하는 AI ‘딥댄서’부터 수묵화를 그리는 인공지능 갠묵(GanMook), 음성을 원하는 특성을 변환하는 기술, 동영상에서 실시간 얼굴을 추적하고 인식하는 시스템 드루와(DRUWA), 당뇨병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당뇨케어봇, CT영상에서 병변을 발견해 1년 후 폐암 여부를 예측하는 기술 PreCAN-CT 등 6개의 AI 시스템으로 모두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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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AIRI의 가장 큰 자산은 인력

 
AIRI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진형 연구원장은 KAIST 교수출신이자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 취임 전까지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AI 및 소프트웨어 연구와 기획, 정책수립에 참여해 왔다. 우리나라 ‘1호 인공지능(AI)’ 박사로 30년 넘게 AI 기술을 연구해 온 김 원장은 “AI 기술 연구에는 창의성, 전문성, 사업성 등을 고루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우리 연구원은 ‘직원을 키워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목표에 맞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창의성, 전문성, 사업성을 고려한 AI 수익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기술이 혁신을 낳고 혁신이 또 다른 혁신을 낳는다. 3차 산업혁명까지 우리가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로 나라를 성장시켰다면, 이제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앞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김진형 원장은 인재가 답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적용하여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도구기술인 소프트웨어와 AI의 가치이다.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는 어느 산업보다 창의적이고 AI에 대한 전문지식을 확보하고 있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우리 연구원은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수익모델화할 수 있도록 업무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실용성 높은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직원들의 열정 또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간은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키며 보다 편리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안전한 삶을 추구해 왔다. 이러한 기술들은 처음에는 우려와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지만 인간은 결국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내 왔다. 인공지능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목적이지만, 이면에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잖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대적, 사회적 흐름인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산업경쟁력 저하는 국가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나 대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본질을 이해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확신을 가지고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진형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어느 특정 산업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전통적인 제조업계에서도 인공지능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경영자들은 자사 공정에 도입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 젊은이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이성숙 lss@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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