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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스마트공장추진단 박진우 단장
2017-05-02 3,867 22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성’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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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계는 경기 침체와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를 해결할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 해법은 있다. 스마트공장추진단(http://www.smart-factory.kr) 박진우 단장(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은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기존 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 6월 민·관 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에 선임된 이후 1인다역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축적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박진우 단장을 만나보았다.

■ 최경화 국장 kwchoi@cadgraphics.co.kr

스마트공장 추진단의 발족 배경과 주요 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세계 각국의 제조업계는 생산제조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 자동화, 지능화,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조 강국인 독일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더 커졌고,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려는 노력 또한 적극성을 띄게 되었다. 여기에 ‘인더스트리 4.0’ 정책과 맞물려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6월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해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추진단은 보급확산팀과 표준기술팀, 기술기획팀, 기반기술팀, 경영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의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보급확산팀은 두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표준기획팀은 체계적인 보급·확산과 민간자율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표준, 인증(진단) 개발, 인력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인원은 40여명으로, 삼성전자에서도 2년간 150억원의 출연금과 전문 인력 및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의 필요성과 우리 제조기업 특성에 맞는 스마트공장은 무엇인지 설명한다면


독일은 20년 후 자국의 제조업 상황을 걱정하며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은 주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점을 2035년으로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일과 같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디지털 경제시대에 제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할 추진단을 설립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재정적 부담,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스마트제조 시스템 구축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인식부족과 설비투자 부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추진단은 독일로부터 촉발된 ‘고유명사 개념’의 스마트공장이 아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연하고’,‘ 경쟁력이 높으며’,‘ 자원 친화적인’ 3가지 키워드를 충족하는 ‘한국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은 인지한다 해도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큰 부담일 것 같다


스마트공장은 기존의 제조공장에 ICT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서 생산성 향상, 수익확대, 작업편의성 극대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기업의 제조환경, 니즈에 따라 투자규모는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투자인 만큼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구축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단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가고자 한다.

스마트공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이 창출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일부 경영자들은 “차라리 설비 한 대를 더 들여 놓는 것이 낫다”는 말까지 한다. 일례로 3번의 설득 끝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게 된 새한열처리는 효율적인 공정운영과 에너지 관리로 전력사용량이 연평균 5000만 원 이상 줄어들었으며, 스마트해진 DB 관리를 통해 고객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동양피스톤의 경우 6개월 여에 걸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DB 축적으로 불량률 감소, 품질 향상, 매출증대 등 큰 성과를 거두었고, 미국 포드자동차에서도 극찬을 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공장 참여기업들은 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납기 단축, 이익 증대, 거래처 확산, 고용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 왔다. 스마트공장이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역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근무 환경이 개선되고, 일자리가 늘어난 사례들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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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공장의 분류는 어떻게 이루어지며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다고 보는가


추진단은 스마트공장을 KS 표준에 의해 5단계로 나누고 있다. 1단계는 기존의 전통 제조공장이며, 마지막 5단계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스마트공장이다. 2~4단계는 추진단이 구축을 지원하는 영역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의 첫 단계인 2단계는‘ 커넥티드 팩토리(connected factory)’로 제조환경을 최적화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한 생산제조시스템을 연결시켜주는 단계이다. 커넥티드 팩토리가 완성되면, 현재 우리 제조업계의 가장 큰 위협인 중국기업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3단계인 ‘컨트롤드 팩토리(controlled factory)’는 생산과정 중 불량이 발생하면 데이터 추적이 가능해 불량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 단계가 완성되면 유럽의 선진기업들과도 대등한 경쟁을 펼 수 있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의 마지막 단계는 ‘옵티마이즈 팩토리(optimize factory)’로 현존하는 가장 최적화된 스마트공장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지원받는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커넥티드 팩토리 구축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추진단은 중소기업이 앞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단계, 4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있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공장은 구축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도 자사 환경에 맞게 안정화시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스마트공장 구축 후에도 소프트웨어, 자동화, IT 등 공급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연락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유지보수기간이 지난 후에도 공급사에 소스코드 등을 받고 단절하지 말라는 점이다.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자사가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오랫동안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추진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데모공장과 대표공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데모공장은 독일의 칼스루의 연구소를 벤치마킹하여 만들었고 안산에 위치해 있다. 데모공장에는 전자부품연구원을 주축으로 세계 유수의 스마트공장 구현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스마트공장이 무엇인지’를 실제 가동되고 있는 업계의 생산라인을 통해 보여주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구축지원업체 중 대표공장을 선정하고 있다. 대표공장 1호 기업은 안산에 위치한 ‘동양피스톤’으로, 매월 1회씩 스마트공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스마트공장을 공개하고,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스마트공장의 공정라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미 천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스마트공장추진단 홈페이지(http://www.smart-factory.kr)에서 방문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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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추진단의 활동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


정부는 2020년까지 1만 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주체인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지난해 말까지 2800여 개 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이중 2300여 개 사가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5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싸움’이 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속도’가 아닌 ‘방향성’이다. 우리 추진단은 올 한해에도 기업 특성을 고려해 코디네이터, 공급기업, 수혜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혜기업들이 구축된 스마트공장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의 미래와 제조업의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예산을 400억원으로 확대하면서 올린 예산을 깎지 않고 통과시켰을 만큼 스마트공장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본다.

스마트공장은 특정 정부나 부처의 아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가져가야 하는 숙제라고 본다. 기업주와 직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계속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축적해야 할 것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최경화 kwchoi@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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