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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이찬형 대표
2017-03-06 3,228 26
MSC와 헥사곤, IoT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발휘할 것

지난 2월 헥사곤(Hexagon AB)의 MSC 소프트웨어(이하 MSC) 인수가 발표되었다. 헥사곤은 지형공간 및 산업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전 영역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플랜트 분야의 인터그래프와 CAD/CAM 업체인 베로 소프트웨어도 헥사곤에 속해 있다.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이찬형 대표에게서 향후 헥사곤의 일원으로서 MSC가 겪게 될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 정수진 편집장 sjeong@cadgraph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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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곤이 MSC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MSC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선행기술 분야인 시뮬레이션에 집중해 왔다. MSC가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디지매트
(Digimat), 액트란(Actran), 시뮤팩트(Simufact) 등을 인수했듯이, 헥사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MSC를 인수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헥사곤은 플랜트 설계 분야의 인터그래프(Intergraph)와 제조 분야의 CAD/CAM을 위한 베로 소프트웨어(Vero Software)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MSC를 더해 선행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CAE를 통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C는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요한 틈새시장(niche)의 포인트를 메꿔주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헥사곤의 전체적인 솔루션 전략 방향에 따라 MSC의 제품 개발 방향도 설정될 것이다. 인수 이후에도 MSC의 비즈니스 운영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며, 전체 헥사곤 포트폴리오 안에서 MSC 솔루션의 포지셔닝과 재무 영역은 통합될 것이다. 이는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계에서 최근 두드러지는 움직임과도 일치한다. 헥사곤은 개별 기업의 운영 방향을 인정하면서 시너지를 찾는 방향으로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MSC의 입장에서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설계 분야와 CAE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청이 많다. 이런 관점에서 발전, 플랜트, 조선 등의 인터그래프 고객에 대해 CAD-CAE 연계를 제공하면 MSC의 고객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에 MSC가 부족한 부분이 실측. 3차원 측정장비,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이다. 이러한 영역에서 헥사곤의 기존 솔루션과 더 긴밀히 연계가 가능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의 여러 측면 가운데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인공지능)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기본은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이라고 할 수 있다. 헥사곤은 이미 센서 기반의 준비가 되어 있고, 여기에 MSC의 기술을 접목해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짧게 보면 우선 MSC가 속하게 될 헥사곤 MI(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부문에서 프로세스 시뮬레이션과의 빠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헥사곤 지오스파셜(Geospatial)과 MSC 아담스의 협력이 가능하다. 더 길게는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개발/생산 전반에 걸쳐 시뮬레이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IoT는 충분한 기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빅데이터가 갖춰지면 이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효과적인 분석과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MSC는 IoT 제품 개발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헥사곤의 다양한 실측장비, 센서와 MSC의 CAE를 묶어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거나 예방적 유지보수, 내구 시뮬레이션을 통한 진일보한 제품 예측 등 교집합 성격의 솔루션 개발도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은 선박, 항공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의
생산에 쓰일 수 있다.

향후 CAE 트렌드와 MSC의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면
설계와 해석의 결합에 대한 요구는 결국 설계를 진행하기 전에 CAE를 활용해 제품의 오류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 등 해외에서
는 이러한 노력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서는 아직 활용이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MSC는 에이펙스(Apex)를 통해 설계자가 설계 단계에서 CAE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아담스 익스플로러(Adams Explorer)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기반에서 해석 자동화를 지원하는 등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 기술로 반도체를 꼽을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향후 5~10년간 활황이 기대되는데, 그 배경에는 센서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인 인공지능, 센서 IoT, 구동 메커니즘 중에서 헥사곤은 IoT 센서에 강점을 갖고, MSC는 구동계의 모델링/해석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렇게 서로가 가진 강점을 연계해서 바퀴 안에서 모터가 구동하는 방식 인 휠 모터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D 프린팅도 중요한 요소이다. 엠에스씨는 플라스틱과 메탈 등 3D프린팅 재료에 대한 물성 데이터베이스를 디지매트로 제공하고, 시뮤팩트의 생산 프로세스 해석과 연계함으로써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헥사곤과 합병에 따라 향후 MSC의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헥사곤이 MSC의 기존 비즈니스와 운영을 보장하기로 한 만큼, 국내에서도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인수 작업이 4월 말에 완료되는데, 향후 헥사곤 내에서 MSC의 솔루션 개발 방향 등에 대한 큰 그림은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엠에스씨는 최근 액트란, 디지매트, 시뮤팩트 등을 인수했고, 동역학-소음의 연계 해석에 대한 관심에 대응해 솔루션을 발표해 왔다.

CAE를 강화하는 기존의 노력과 함께 에이펙스 중심으로 사용하기 쉬운 CAE를 제공한다는 방향성도 꾸준히 유지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헥사곤의 다양한 솔루션과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MSC는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특화된 분야를 위한 CAE를 개발한다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헥사곤 솔루션과 연계해 기존 시장보다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 더 큰 가능성을 보고있다.‘ 통합을 통한 CAE의 외연 확대’라는 흐름에는 조금 뒤늦게 동참했지만, 신규 시장은 이제 시작된 단계인 만큼 앞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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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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