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포커스] 솔리드웍스 월드 2017 참관기
2017-03-06 4,415 22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솔리드웍스, 혁신을 위한 도전을 함께 하다

다쏘시스템의 대표적인 3D CAD 애플리케이션 중의 하나인 솔리드웍스는 매년 미국에서 '솔리드웍스 월드(이하 SWW)'라는 대규모의 행사를 개최한다. SWW는 솔리드웍스의 새로운 제품군 소개 및 활용에 대한 방법론, 다양한 솔리드웍스 협력사가 참여하는 전시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2월 5일부터 2월 8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5000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솔리드웍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문종식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국자동차협회에서 주최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인 KSAE에 참가하여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

sww01.jpg


솔리드웍스 월드, 어떻게 진행되나?
행사 첫날인 일요일에는 솔리드웍스 자격증 시험이 있어 많은 행사 참가자들이 현장에 미리 도착해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에 임했다. 올해 솔리드웍스 자격증 시험이 있던 날은 전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수퍼볼 결승전이 있는 날이라 그 모습이 예년과 달랐다. 시험을 끝낸 참가자들이 컨벤션센터에 모여 피자나 맥주를 마시며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서 앞선 시험에 대한 긴장은 자연스럽게 누그러졌다. 첫날 시험이 끝난 후 3일 동안 진행되는 본 행사는 모든 참가자가 컨벤션 홀에 모여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es) 회장과 솔리드웍스 CEO 지안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등 주요 연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솔리드웍스의 방향성 및 솔리드웍스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로봇끼리 굉음을 내며 서로의 힘을 과시하는 ‘로보 럼블’ 등 참가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벤트가 제너럴 세션 중간중간 준비되어 있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후에는 솔리드웍스 파트너사를 위한 판매 전략 관련 리셀러 세션,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신제품 소개 세션, 기존 솔리드웍스 제품
의 효율적인 활용 방법을 배우는 기술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파트너 파빌리온(Partner Pavilion)이라고 부르는 메인 전시홀에는 수
백 개에 이르는 솔리드웍스 협력사의 획기적 제품 및 다양한 사례들이 전시되었다.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약 200개 세션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파티도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아침 식사 - 일반 세션 - 기술 세션 - 점심 식사 -기술 세션 - 기술 세션 - 휴식 - 기술 세션 - 네트워킹 파티’로 촘
촘하게 짜인 일정에 참여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정보를 얻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일반 세션
모두가 참가하는 일반 세션(General Session)은 새로운 제품과 기능에 대한 소개를 넘어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
사례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20분 내외로 진행되는 키노트는 완전히 몰입해서 빠져들 만큼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했다.
솔리드웍스 CEO 지안 파올로 바씨가 오프닝과 함께 행사를 이끌어 나갔는데, 그의 발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바로 ‘플랫
폼’이었다. 기본적인 설계,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VR 기기 나아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최적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위한 모든 기술의 플랫폼 역할을 다쏘시스템이 해내리라는 것이 발표의 주제였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주로 이용되고 있는 데스크톱 프로그램뿐아니라 웹 클라우드 형태, 앱 형식으로 확장하여 작업의 효율성까지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ww02.png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5000여 명의 참석자들

sww03.png
솔리드웍스 제품군

이어 등장한 다쏘시스템의 모니카 멩기니(Monica Menghini) 부회장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의 개념을 설명하며 소비
자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디자인적 사고’가 중요한 경험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SWW 행사 동안 이어진 이와 같은 기조 연설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유도하는 메시지가 되었다. 한편 솔리드웍스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고 있는 키쇼 보야라쿤틀라(Kishore Boyalakuntla) 솔리드웍스 상무이사는 솔리드웍스의 제품군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제조 및 생산을 위한 플랫
폼의 역할은 제조(M a nu fa c t u r i n g ), 데이터 관리(D at a Management), 시뮬레이션(Simulation), IoT(Internet ofThings)로 나누어져 있다.그는“ 솔리드웍스는 단순히 설계, 디자인용 CAD 프로그램을 넘어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한 작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제조, 데이터 관리, 시뮬레이션, IoT 등 제품 제작에 필요한 데이터를 클릭 하나만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에 자유롭게 접속하여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작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이전에 없던 스마트한방식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한 작업 처리는 모니카 멩기니 부회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수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데이터를 디자인적 사고로 풀어내도록 할 것이다. 이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것을 혁신으로 이루어 낼 수 있게 하자’는 솔리드웍스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부분이다. 제너럴 세션의 또 다른 매력은 솔리드웍스를 이용하는 기업 CEO, 미래학자, 우주 비행사 등 다양한 연사들을 통해 듣는 자신의 가치관과 솔리드웍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중에서 필자가 좀 더 많은 흥미를 느꼈던 발표는 프라이트 팜스(Freight Farms)의 대표 존 프라이드만(Jon Friedman)과 지속가능성 전문가 듀안 엘진(Duane Elgin)의 발표였다. 프라이트 팜스는 IoT 기술을 도입해 환경적 요인의 제약 없이 원하는 농작물을 손쉽게 재배하는 컨테이너를 개발한 회사이다. IoT 기술이 집약된 이 컨테이너는 센서를 비롯한 여러 장비를 통해 농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재배 공간 및 재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이 컨테이너는 설계와 IoT 환경 구축 등 거의 모든 단계에서 솔리드웍스가 활용되었다.

지속가능성 전문가 듀안은 이 컨테이너를 농업 분야의 3D 프린터에 해당하는 훌륭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멀리서 수입하거나 대량구매만 가능해 비싼 값에 거래되었던 농작물들은 이제 이 컨테이너를 통해 누구나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가 필요한 농작물(제품)을 직접 재배(제조)할 수 있다는 점은 3D 프린터가 가져다주는 가치와 일치한다. 듀안은 이러한 삶의 변화가 정책적 부분의 변화도 이루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톱다운(Top Down)방식의 환경보호가 이루어졌다면, 이와 같은 혁신적 제품은 지역마다 자발적으로 에코 빌리지를 조성하며 환경적 위기를 극복해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트 팜스의 사례 외에도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팀까지참여하는 로봇 파이트 경기‘ 로보 럼블’ 그리고 데이비드 코퍼필드나 이은결 등 초대형 마술쇼 기술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인 일루전 프로젝트(Illusion Project)의 사례 등 솔리드웍스로 설
계된 다양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다. 다양한 행사와 발표 가운데 발견되는 하나의 공통점은 모두‘ 혁
신’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솔리드웍스를 통해 자신이 상상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가며 진정한 의미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었다. 무대에 올라온 연사들뿐 아니라 홀을 가득 메운 참가자 모두에게서 저마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혁신을 응원하는 솔리드웍스의 모습은 이용자의 한 명으로써 느끼는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

다양한 기술 세션에서 솔리드웍스의 모든 것을 체험하다
기술 세션(Technical Session)은 크게 신제품 소개, 기존 제품 및 설계 방법론에 대한 심화 내용, 기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너럴 세션에서 언급하였듯 솔리드웍스는 제조뿐 아니라 데이터 관리, 시뮬레이션, IoT 등 다양한 분야의 설계 과정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관리는 PDM, 제조는 MBD와 CAM, IoT는 PCB와 일렉트리컬, 시뮬레이션 역시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 등 각각에 해당하는 분야의 세션을 제공했으며 나아가 VR과의 연동에 대한 세션들도 별도로 준비해 두어 CAD와 VR의 결합된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sww04.jpg
프라이트 팜스에서 만든 컨테이너 내부

sww05.png
지안 파올로 바씨 솔리드웍스 CEO가 솔리드웍스로 설계된 기기로 진행된 일루전 프로젝트의 마술쇼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sww06.png
로보 럼블 경기에서 직접 만든 로봇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학생들


흥미로웠던 것은 시뮬레이션 관련 세션들이었다.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자동 주차 시설 시뮬레이션 세션, 피로 파괴
방지 시뮬레이션 세션, 음향 해석 시뮬레이션 세션, 그리고 3D익스피리언스 메커니즘 신세시스(Mechanism Synthesis)를 이용한 링크 해석 프로그램 세션 네 가지가 특히 인상 깊었다.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솔리드웍스에서 모델링만 한다면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상황들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간단했다. 특히 링크 해석 프로그램의 경우 링크의 길이와 고정 점만 부여하면 원하는 링크의 움직임, 길이 등 많은 부분을 자동으로 해석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자동 주차 시설 시뮬레이션에서 센서가 빈 공간을 탐지하여 주차시킬 수있도록 각자의 위치에 모두 센서를 부착하여 탐지하는 방식의 구성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세션이 끝나고도 떠나지 않고 자리에 남아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모습을 통해 솔리드웍스 이용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요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이에 대한 솔리드웍스의 적극적인 화답을 통해 시뮬레이션 분야의 무한한 발전을 상상할 수 있었다.

3D 프린터와 최적화 등 다양한 솔루션 전시
파트너 솔루션 전시장(Partner Pavilion)은 식당과 가까이 위치하여 식사하러 가는 길이나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연스럽
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전시장의 규모에 맞게 전시된 파트너사 제품 종류도 다양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보
안 솔루션 업체인 마크애니와 3D 프린터 제조 업체인 신도리코가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파트너 솔루션 전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던 것은 역시 3D 프린터 분야였다. 국내 기업 신도리코와 더불어 다양한 3D 프린터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그 제품의 종류도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쓰리디시스템즈의 금속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3D엑스퍼트(3DXpert) 그리고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섞은 재료를 인쇄하는 마크포지드(MarkForged)의 3D 프린터가 눈길을 끌었다.

메탈 프린팅의 경우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적층 가공 방법을 사용하여 현재까지 금속으로 제작할 수 없었던 형상을 만들 수 있
게 되었다. 마크포지드의 프린터가 제작한 가로 세로 1cm가 조금 넘는 막대기는 성인 남성의 힘으로 부러뜨리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재료의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면 3D 프린팅이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 Prototyping)을 넘어 많은 영역에서 실제 부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서는 대량 생산 단계까지 사용될 수 있도록 가격, 제품 마감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 특히 금속 3D 프린팅은 가격 부분에서 높은 장벽이 있어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쓰리디시스템즈의 직원 역시 아무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다음으로 최적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AI의 발전에 따라 설계 프로세스도 자동화를 접목하며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었
다. 그런 기술의 유행을 따르듯 많은 기업이 설계 최적화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솔리드웍스 역시 2018 버전에서 생성적 디자인
(Generative Design)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코타임(CORTIME)은 솔리드웍스로 생성한 피처의 강도, 무게 등 조건 및 중요도에 따라 피처들의 크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러한 최적화 프로그램은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 기대된다. 실제로 코타임은 제품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수집에 열을 올리며 베타 테스트 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트너 파빌리온의 전시 중에서 솔리드웍스를 이용해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덕트 쇼케이스(Product Showcase) 부스에서는 퓨리온 로보틱스(Furrion Robotics)의 맥 레이싱(Mech Racing)이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기업은 두 다리로 움직이는 독특한 레이싱 머신을 제작했다. 10년이라는 시간과 수 억 원의 돈을 투입하여 만든 이 기계는 시속 3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만들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작업에 매달린 그들의 열정이 감동적이었다.

sww07.png
자동 주차 시설 시뮬레이션

그 외에도 CAM/3D 스캐닝/VR/기타 프로덕트 쇼케이스 등 많은 전시 부스들이 있었고, 높은 기술력이 가미된 흥미로운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각각의 부스 관계자들이 제품에 열정을 갖고 소개하는 모습은 참여자들에게 관심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비
슷한 행사 경험이 많은 현지 참가자의 말을 빌리자면 솔리드웍스 월드가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라고 하니 꼭 한번 참석해 볼 만한 전시콘퍼런스임에는 틀림없다.

sww08.png
퓨리온 로보틱스의 제품

맺음말
필자는 솔리드웍스로 설계한 2인용 자동차로 국내 자동차대회에서 수상하였고, 서울대 아이디어 팩토리와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의 협업 MOU 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하게 되었다. 그 발표를 계기로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추천을 받아 참석한 솔리드웍스 월드
2017에 참석하며‘ 내가 살았던 세상은 아주 좁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으며,‘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 그리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생각의 전환점을 갖게 되었다.


미리 살펴 보는 솔리드웍스 2018의 신기능

이번 솔리드웍스 월드에서 'SOLIDWORKS 2018 Sneak Peek(신기능 훔쳐보기)'는 단연 인기가 높은 내용이었다. 물론 이 기능들
이 솔리드웍스 2018의 전부는 아니지만, 몇 가지 내용을 미리 접한다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솔리드웍스 2018의 신기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이승철 | 다쏘시스템코리아 솔리드웍스 사업부의 부장으로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E-mail | Seung-Chul.LEE@3ds.com

기본적으로 솔리드웍스 월드의 신기능 훔쳐보기 데모는 일반적인 제품 소개 데모와 다르다. 기능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인
포테인먼트(Infotainment)’에 가까워서, 영화 ‘스타워즈’를 패러디한다든지 홈쇼핑 쇼를 각색해서 재미의 요소를 놓치지 않는다. 올
해의 신기능 훔쳐보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경연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Top Model)’을 패러디하여 ‘톱 모델러(Top
Modeler)’라는 제목을 붙이고, 신기능을 마치 경연하듯 대결하며 설명하였다.

sww11.jpg
▲ 솔리드웍스 2018의 신기능을 톱 모델러 출연자가 되어서 신기능을 경연하듯 소개한다. 이 사람은 실제로는 솔리드웍스 브랜드 소속의 직원이다.

스케지의 대칭 복사
대칭 복사는 여러 상황에서 할 수 있는데, 물론 기존에도 스케치에서 가능했다. 하지만 솔리드웍스 2018 버전은 3D의 스케치에 대
한 대칭 복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2D 및 3D 스케치의 대칭 복사 기준을 이제는 스케치 선 뿐만 아니라 평면도 가능하게 되어 스케치의 자유도가 더 향상되었다.
sww12.png


펜 스케치 지원
최근 여러 장비에서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한 솔리드웍스 2018의 새로운 기능이다. 사용자가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 펜으로 형상을 그리게 되면, 솔리드웍스가 사각형이나 원호 등을 인식하고 대략의 형태를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sww13.png


홈 화면 변경
기존에는 새 파일, 최근 문서가 각각의 창에 열렸는데, 이를 통합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었다. 최근에 접근했던 폴더도 표
시해 주며, 다른 정보로 이어지는 링크까지 한 화면에서 정리해서 보여줌으로써 설계자가 어떤 업무를 시작하더라도 이 화면 하나에서 시작 가능하다.

sww14.png

새로운 어셈블리 진행 상태 표시
작은 어셈블리는 상관없지만, 대형 어셈블리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걸린다. 기존에도 진행 상태 표시가 있었지만, 2018에서는 이
내용이 좀 더 간결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sww15.png



어셈블리 시각화에 솔리드웍스 성능 관련 정보 나열, 개선된 어셈블리 성능 평가 창
어셈블리 시각화는 복잡한 파트가 혼재되어 있을 때, 이 부품들의 특정한 요소에 대한 경향성을 보여주는 도구이다. 예를 들어 중
량 순으로 색상을 변경하여 시각화하게 되면, 설계자가 어떤 요소를 수정했을 때, 전체 어셈블리에서 영향이 클 것인가에 대한 혜안
을 얻게 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솔리드웍스 2018에서는 다양한 그래픽 성능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특정한 어셈블리가 너무 느리다고 하면 어떤 부품이 원인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어셈블리 성능 평가 창에서 제공하던 정보(구버전 데이터 여부, 메이트 수, 부품 수, 어셈블리 복잡성, 재생성 시간 등)와 비교해서 많은 개선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설계자는 어셈블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기존에 제공하지 않았던 시각화 관련 성능 평가 결과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제스처를 더 다양하게
솔리드웍스 2018은 이제 최대 총 12개의 제스처 기능을 지원한다. 제스처는 그래픽 영역에서 오른쪽 끌기로 마우스 제스처를 사
용하여 도면, 파트, 어셈블리 또는 스케치에서 각각 미리 지정된 도구나 매크로를 아주 편리하고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는 도구이다.
sww17.png


메이트 시에 Alt 키 적용
어셈블리 상황에서 파트를 숨기는데 가장 편리한 기능은 아마도 Alt 키일 것이다. 많은 설계자들이 어셈블리 검토시에 아주 많이 사
용하는 기능인데, 그래픽 영역에 특정 부품 위에서 Alt 키를 누르면 해당 파트가 숨겨지고, Shift + Alt 키를 누르면 다시 나타난다. 이것이 이제는 메이트 작업시에도 활용 가능하게 되었다.

3D 인터커넥트의 개선 파일 형식 확장
3D 인터커넥트(3D Interconnect)는 솔리드웍스 2017에 처음 소개된 기능이다. 주요한 범용 CAD 데이터를 거의 모두 읽을 수 있
는 강력한 기능과 변환 과정없이 원본을 그대로 읽는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여러 CAD 형식을 사용해야만 하는 설계자에게 호평을 받은 기능이다. 솔리드웍스 2018에서는 이런 CAD 형식 외에도 IGES, STEP, ACIS, JT 같은 중립 형식 또한 이제 그대로 읽고 어셈블리 안에 추가할 수 있게 되어, 기존에 변환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하거나 원본이 업데이트되었을 때 어셈블리 업데이트의 불편함 등이 거의 모두 해소되었다.

선 및 스케치 읽기, 속성정보 읽기
기존에도 형식에 따라 스케치를 읽는 작업이 가능했으나, 그 영역이 더 넓어졌다. 그리고 2017 버전에서 할 수 없었던 속성정보의
읽기가 가능해져서, 이종 CAD 형식을 사용해도 많은 부분을 사용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sww18.png


탭과 홈 작성 기능 추가
솔리드웍스로 설계작업 시에 수작업 요소가 많아 조금은 불편할수 있었던 탭과 홈의 작성을 메뉴화해서, 원하는 값만 입력하면 원
하는 형태가 구성되도록 하였다. 판금 등에서 이런 작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는 반드시 솔리드웍스 2018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sww19.png



솔리드웍스 2018은 2017년 10월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새로운 내용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용자도 많을 것이다. 8월
정도면 정식 버전 출시 이전에 ‘베타’ 버전이 출시될 것인데, 정식 서브스크립션 사용자라면 이를 경험해 볼 수 있으므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종식 00@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7년 3월호

  • kakao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달수있습니다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