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4.0을 위한 자동화, 협업, 데이터 관리 강조

다쏘시스템코리아(http://www.3ds.com/ko)가 지난 9월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솔리드웍스 CEO 초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신 버전의 3D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솔리드웍스 2017(SOLIDWORKS 2017)’을 발표했다.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이 가능한 새로워진 솔리드웍스 2017은 전 세계 31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갖고 있는 3D 엔지니이렁 툴로, 설계 및 공학적 측면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반영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 박경수 기자 kspark@cadgraphics.co.kr

1. 직관적인 제품 개발 환경에 초점 맞춰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인더스트리 4.0이 대두되고 있지만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라며, "새로워진 기능과 협업에 무게 중심을 둔 솔리드웍스 2017은 폭넓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영빈 사장은 또,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다쏘시스템은 사용자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솔리드웍스는 이러한 맥락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디지털 연속성을 지키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사장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방한한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지안 파올로 바씨는 “솔리드웍스 2017은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 반영을 비롯해 최신 기술지원 확대, 원활한 조직 내 협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설계 및 개발과정을 단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매년 솔리드웍스 사용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통해 도출된 비즈니스,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요구사항들을 반영하는데 힘써 왔다"며,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확장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개발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솔리드웍스 CEO 지안 파올로 바씨

솔리드웍스 2017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은 설계, 검증, 협업, 관리, 배포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사용자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MBD(Model Based Definition: 모델 기반 정의) 기능 향상을 통한 무도면 제조에 근접해졌고, PCB(Printed Circuit Board) 설계 관련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시제품이 생산되기 전 단계에서는 신규 사용자 및 기존 솔리드웍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해석, 시각화,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솔리드웍스 2017은 어떤 3D 모델 형식도 원본 그대로 사용 가능한 새로운 도구는 협력업체와 고객 간에 보다 향상된 협업을 지원하며, 컨셉 단계부터 생산 단계까지 관리 가능한 새로운 PDM(Product Data Management) 기능은 여러 사업장에 대한 보다 강력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 솔리드웍스 2017 주요 기능 중 3D Interconect 기능과 MBD 기능

2.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 및 산업화 위해 서울대학교와 MOU 체결

솔리드웍스 2017 주요 기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승철 부장은 “이번 신제품에서 새롭게 개선된 사항으로 ▲작업 복잡성을 최소화시킨 곡면 ▲한 번의 실행으로 손쉬운 관리가 가능한 모델링 기능 ▲이종 CAD 데이터를 변환작업 없이 사용 가능한 인터커넥트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시뮬레이션 결과 표시 ▲PDM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부장은 또 “솔리드웍스 2017도 3D 설계 및 개발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로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에 관심이 모아짐에 따라 이러한 점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성능이 개선되거나 신규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 참고: 솔리드웍스 2017 주요 기능 소개는 CAD&Grpahics 10월호 기사 참조

한편 지난 9월 26일 오후에는 다쏘시스템코리아 솔리드웍스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해동 아이디어팩토리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솔리드웍스 글로벌 CEO 지안 파올로 바씨와 서울대학교 ProCEED 아이디어팩토리 사업단장 김종원 교수, 김성우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서울대학교 이건우 공과대학 학장(왼쪽), 솔리드웍스 CEO 지안 파올로 바씨(오른쪽)

이번 MOU에 대해 지안 파올로 바씨는 “1천건이 넘는 아이디어와 지식재산권을 발굴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해동 아이디어팩토리에서 한국 산업의 밝은 앞날을 볼 수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3D를 통해 현실화하고 이를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창업으로 연결하여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우리는 고객들이 우리가 혁신의 파트너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한국의 유수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아이디어 창의공간인 해동 아이디어팩토리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3D 설계 기술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해동 아이디어팩토리 출신의 학생이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기업가들을 위한 솔리드웍스 프로그램(SOLIDWORKS for Entrepreneurs Program)’ 등 다양한 제품 및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