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www.fxgear.net)가 영화 ‘패딩턴 2(Paddington 2)’ 제작에 자사의 시각특수효과(VFX) 솔루션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패딩턴 2는 지난 2015년 국내 개봉한 영화 ‘패딩턴’의 속편으로, 지난해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벤 위쇼(Ben Whishaw), 휴 그랜트(Hugh Grant) 등 유명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퀄로스(Qualoth)’는 에프엑스기어가 순수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의상의 주름이나 움직임, 재질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패딩턴 2에서는 주인공인 아기 곰 패딩턴의 의상에 사용돼 보다 생생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패딩턴 2를 제작한 영국 소재 VFX 스튜디오 프레임스토어(Framestore)는 ‘데드풀 2(Deadpool 2)’, ‘해리 포터(Harry Potter)’, ‘아바타(Avatar)’ 등 유명 작품들의 CG를 담당하고 있으며, 퀄로스의 뛰어난 안정성과 사실적인 의상 및 직물 시뮬레이션과 표현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화 제작에 활용해왔다.
프레임스토어의 CFX(Creature Effects) 담당 책임자인 칼 비안코(Carl Bianco)는 “퀄로스의 고해상도 메쉬(mesh) 처리 능력을 통해 의상의 디테일과 사실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압도적인 연산속도로 방대한 분량의 작업들을 신속하게 구현해내 대규모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됐다. 시뮬레이션의 품질 외에도 퀄로스는 뛰어난 안정성과 강력한 충돌 처리 기능을 제공하여 캐릭터 작업에서 자주 발생되는 충돌 문제를 극복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퀄로스의 퍼포먼스로 매우 감명 받았으며 이번 결과물도 역시 무척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다양한 작업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