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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클로드 모네의 두 번째 이야기 ‘모네, 빛을 그리다 展 Ⅱ’
2017-09-02 2,199 26

지베르니가 사랑한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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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로 잘 알려진 클로드 오스카 모네(Claude Oscar Monet)를 만나러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말 ‘모네, 빛을 빛을 그리다 展’이 열리고 있는 본다빈치뮤지엄을 찾았다. 예전에 어린이회관으로 불리던 곳이 이제는 컨버전스 아트전시회를 위한 상설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전시장 주변에는 아트샵과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놀이터, 초콜릿 전문 카페도 들어섰다.

■ 박경수 기자 kspark@cadgraphics.co.kr
■ 자료 제공 : 본다빈치, 전시회 홈페이지 www.lovemonet.com

빛의 태동을 알린 예술가


2016년에 첫 선을 보였던 컨버전트 아트전시‘ 모네, 빛을 빛을 그리다 展’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는 모네가 작품의 모티브를 얻기 위해 아름답게 가꾸었던 지베르니(Giverny) 정원이 주무대로 등장한다. 회화로만 보았던 모네의 작품은 인터랙티브 미디어와 만나 더욱 인상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클로드 오스카 모네는 인상주의(印象主義)를 대표하는 화가다. 어렸을 적에는 인상주의란 말을‘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대상을 바라보며 인상을 쓰고 그렸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좀 더 커서 알게 된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일어난 새로운 화법을 말하는 미술 사조였다. 사물에서 받은 인상(印象)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색채, 색조, 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었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인상파 화가로 현대건축 양식의 발전에도 인상주의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주로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고 색채나 색조의 순간적 효과를 이용해 눈에 보이는 세계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빛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상주의 대표 화가인 모네의 작품에 화려한 콜라주 기법이 더해졌다. 삶과 예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예술그룹인 콜라쥬플러스(장승민, 김용민)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롭게 모네를 부활시켰다. 콜라쥬플러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세계와 아르누보적 판타지의 세상을 융합해 실재적이면서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지베르니의 정원사, 모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모네가 ‘지베르니의 정원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연못에 수련을 가득 심고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렸다. 그 대표작이 ‘수련(Water Lilly)’으로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이라는 영상 미디어 공간에서 새로운 수련이 피어 있었다.

천장과 벽면 등 여러 개의 조명과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전시장은 형형색색의 빛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특히 빔프로젝터를 통해 새롭게 재현한 몽환적인 숲과 정원, 연못은 빛의 움직임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모습이었다.‘ 빛의 모네 : 환상의 정원’이란 테마관에서는 43년간 모네가 가꾼 연못과 정원을 통해 이국적인 식물과 공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클로드 모네 : 빛의 초대’ 관에서는 모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개괄적으로 볼 수 있었고, 모네가 사랑한 영원한 뮤즈, 카미유에 대한 사랑과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영혼의 뮤즈 : 그녀 카미유’ 관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랑이 삶과 죽음을 뛰어넘어서도 연결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외에도 루앙대성당 연작을 3D 매핑기법으로 재현한‘ 스페셜 : 빛의 루앙’관에서는 다양한 빛으로 꾸며지는 성당 벽면의 장엄함과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고, 향기를 통해 만나는 전시관‘ 스페셜 : 인상의 향기’ 코너도 인상적이었다.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연출가 김려원은 “모네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은 그가 평생에 걸쳐 추적한 빛이 만들어낸 찰나의 인상들의 집합체로 만들어진 색채의 향연이고, 르 아브르에서 파리로, 파리에서 노르망디로, 아르장퇴유에서 베퇴유로 끊임없이 이동하며 만들어낸 단편들과 마지막 여정을 담은 지베르니로의 초대다”라고 설명했다.

뭔 말인지 확 와 닿진 않지만 시간에 따라 밝기의 정도와 효과가 달라지듯 만물의 가변성을 표현했다는 모네의 작품들은 미디어 아트와 만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주말도 없이 바쁘게 지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전시회는 10월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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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박경수 kspark@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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