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AR의 만남, 혼합현실의 시대 온다
순커뮤니케이션(www.sooncom.co.kr)은 7월 13일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혼합현실과 4차 산업의 융·복합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혼합현실의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와 시장 전망, 비즈니스 모델, 적용사례 등이 발표되어 관련 업계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 이예지 기자 yjlee@cadgraphics.co.kr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유망기술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혼합된 혼합현실(Mixed Reality)이 새로운 이슈로 주목받고 있으며, 혼합현실은 현실에서 가상세계의 요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IT전문조사회사인 Digi-Capital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세계시장 규모를 2016년 1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5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증강현실이 1200억 달러, 가상현실이 300억달러로 증강현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상현실보다 4배 정도로 높고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또한 글로벌 혼합현실 시장이 2015년 4580억원에서 2021년에는 1조 980억원으로 6년 새 2배 이상 성장하고 혼합현실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 콘텐츠 등 연관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혼합현실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브로크브레인 김선민 이사의 ‘혼합현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향후 발전방향은’ ▲SK텔레콤 김휴대 매니저의 ‘혼합현실 디바이스 및 인터랙션 기술 동향’ ▲LG경제연구원 이우 근 책임연구원의 ‘가상현실(MR/VR/AR)로 여는 4차 산업혁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준 박사의 ‘의료분야 VR/AR 적용 최신 기술동향 및 시뮬레이션 기술’ ▲HTC(대만본사) Andy Kim 부사장의 ‘혼합현실(MR)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의 ‘VR/AR /MR이 쇼핑에 주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브로크브레인 김선민 이사는 “현실과 가상에 섞여있는 모든 부분은 혼합현실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혼합현실은 높은 사양의 카메라나 이미지 분석을 활용하면 좀 더 발전된 동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일부 업체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대신 혼합현실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은 “혼합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혼합현실을 이용한 쇼핑몰, 부동산 등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의 현황과 기술 등을 소개했으며 “앞으로 교육, 의료, 건축,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혼합현실이 사용될 것이고, 이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순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2017년에도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혼합현실 기술 정보들을 전달함으로써 혼합현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신사업 기회 모색과 더불어 정보교환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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