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인사이트] VR/AR 기술 활용해 유적 복원 및 관광산업 활성화 추진
2017-03-06 3,418 26
일본 도쿄대학 아스카랩

필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에 있는 아스카랩(AsukaLab, http://asukalab.co.jp)을 방문하고 싶었다. 방문 한달 전에 이 랩의 CEO인 야스히데 오카모토(Yasuhide Okmoto) 사장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흔쾌히 응해주어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

■ 박진호 ㈜파란오이 Future Cinema Lab 연구소장 / 문화재디지털복원전문가
E-mail : arkology@naver.com

증강현실을 관광산업과 최초로 연결
지난 2월 9일 오후에 아스카랩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 길에는 필자 외에도 미켈란젤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파란오이와 레벨나인 두 회사에서 총 7명이 함께 참석했다.
2008년 6월에 설립된 아스카랩은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MR(Mixed Reality) 등의 기술을 이용해 유적 복원 및 건축 시뮬레이션을 다루는 도쿄대의 벤처 기업이다. 아스카랩은 가쿠타 데츠야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이시 다케시 사외이사, 그리고 설립자인 이케우치 가츠시 등 3명이 공동 창립자이다. 아스카랩의 시스템은 도쿄대학 이케우치 오이시(Ikeuchi-Oishi) 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스카랩의 독점 라이센스 획득을 통해 관련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강현실 프로젝트는 고대 아스카 마을의 가상복원 프로젝트로, 산나이마루야마 지역의 유적 복원 프로젝트 등을
도쿄대학의 이케우치 연구소와 협력하여 진행했다. 아스카랩에서 가장 최근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관해 물어보았는데, 현재 기술적인 측면에서 탈 수 있는 디바이스와 결합하여 AR을 체험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아스카 마을 프로젝트만 집중적으로 진행 중인데, VR을 사용하여 고대 마을을 가상현실을 통해 보여주고, 어떻게 해서 이러한 유적이 생겼는지 설명할 수 있는 마을 가이드 안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ΰí.jpg
▲ 아스카랩을 상징하는 로고
±â³ä »çÁø.jpg
▲ 아스카랩 CEO인 오카모토 사장과 기념 촬영(왼쪽에서 세번째 앞줄에 앉은 사람이 오카모토 사장이고 뒷줄에 선 사람이 필자)

왜 아스카 마을 프로젝트를 선택했나
처음 증강현실 연구대상으로 왜 아스카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는지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지난 2007년 도쿄대학에서
3D 모델링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을 때, 연구의 주제를 일본에 존재하는 일본 고대시대 불상을 중심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연구 대상이었던 불상 중 아스카의 불상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아스카 마을과의 연결성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스카 마을은 역사가 길지만 남아 있는 유적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그것을 가상으로 재현하고 관광사업 등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아스카 마을의 증강현실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처음 진행한 것은 아스카에 있는 가와라 절을 재현하는 것으로, AR 기술을 통해 가와라 절을 360도로 관찰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스카랩에서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일지 가장 궁금했다. 오카모토 사장은 현재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비즈니스 모델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지나 지방자치단체와 합력하여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아스카랩에서는 아스카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이나 다른 유적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일본 후쿠이현의 전국시대 유적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디바이스를 통해 과거 유적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아스카랩은 이것을 자치단체나 관광지에 제공해 관광사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글 글래스를 활용한 헤이 조 궁의 복원 프로젝트와 같은 형태도 비즈니스 모델로 구상 중이다.
¾Ƽöī±³_01.png

¾Ƽöī±³_02.png
▲ 버추얼 아스카쿄 증강현실 프로젝트에 사람들이 모바일 디바이스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Æ򼺰æ.JPG
▲ 아스카랩은 증강현실을 관광사업과 최초로 연결시킨 기업이다. 트램 버스를 타고 일본 평성경 시대 유적위를 AR기기를 이용해 보고 있는 관광객 모습

가상현실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망
마지막으로, 우리가 한국에서 고민하고 있었던 똑같은 문제인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궁금했다. 이 질문에 대해 아스카랩에서도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스카랩도 현재의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원만하게 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가상현실을 사용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도 말했다. 결론적으로 아스카랩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일본 최초로 관광과 AR을 적절하게 비즈니스로 끌어낸 최초의 기업이다. 한국은 아직 AR 비즈니스를 생각하기 어려운데 아스카랩은 일본 역사관광 문화유산을 가지고 증강현실과 결합한 융합형 상품을 만들어냈다. 이를 보면서 우리나라 5000년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문화자원을 AR 혹은 VR로 이끌어 내야겠다는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우리도 언젠가는 경주 황룡사지 위를 증강현실 콘텐츠로 만들어 우리 옛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AR 기술로 끌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도쿄대학 아스카랩 방문은 우리가 증강현실 비즈니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 정립을 위해 많은 교훈을 주었다. 한편 아스카랩 방문에서 통역을 맡아준 동경의 김종철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ÀϺ»¸¶À».JPG
▲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관광포스터로, 1300년전 일본 고대 시대 복장을 한 사람이 AR용 태블릿 PC를 들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박진호 arkology@naver.com


출처 : CAD&Graphics 2017년 3월호

  • kakao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달수있습니다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